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윈도우10 지원 종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음에도 국내 PC 이용자 절반 가까이가 여전히 업그레이드를 거부하고 있다. 보안 업데이트 중단으로 수많은 기기가 사이버 공격에 노출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10월 14일부터 윈도우10 서비스 지원을 종료하며 이후 보안 패치와 기술 업데이트는 더 이상 제공되지 않는다. 글로벌 조사기관 스탯카운터 자료를 보면 지난달 말 기준 윈도우11 점유율은 49.08%로 절반에 불과했다. 윈도우10은 45.53%를 기록해 여전히 근소한 격차를 유지하고 있으며, 윈도우7 등 구형 운영체제를 포함하면 오히려 윈도우11이 뒤처진다. 신규 출하되는 PC에는 윈도우11이 기본 탑재되지만 기존 사용자들의 거부감은 여전하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인터페이스에 대한 반발, 구형 프로그램과의 호환성 문제, 추가 비용 부담이 겹치면서 특히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서 전환이 더디다고 분석한다. 하드웨어 요구 사양 역시 큰 장벽이다. 윈도우10이 1㎓ 싱글코어 CPU, 1GB 램, 16GB 저장공간만 요구했던 것과 달리 윈도우11은 1㎓ 듀얼코어, 4GB 램, 64GB 저장공간으로 최소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과 태국 공군이 이달 중하순 태국에서 합동훈련 ‘팔콘 스트라이크 2025’를 진행한다. 이번 훈련에는 중국 측이 여러 기종 전투기와 지대공 방어부대 등 다양한 전력을 파견해 참가한다. 15일 중국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양국 군대 간 기술적·전술적 능력을 높이고, 실질적 협력과 상호 신뢰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중국 공군은 앞서 진행된 ‘팔콘 스트라이크 2024’ 훈련에서 J-10C 전투기 편대가 태국 공군 JAS39 그리펜 전투기와 함께 편대 비행을 수행한 바 있다. 중국 측은 다차원 전력을 파견함으로써 공중 작전뿐 아니라 지대공 방어·지원 전력까지 통합적으로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실전 수준의 전술 숙달과 양국 공군 간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미국의 예산 축소가 계속되는 사이 중국은 장기 유인 임무를 뒷받침하는 생체 재생 지원 시스템(BLSS)과 우주 거주 기술을 발전시키며 주도권을 넓히고 있다. 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퍼듀대·노스이스턴대·유타주립대·유타대, 그리고 미국 항공우주국 케네디우주센터와 에임스연구센터 소속 연구자들은 학술지 ‘npj 미세중력’ 논문에서 이러한 평가를 내렸다. 연구자들은 미국이 2000년대 초반 이후 달과 화성 유인 탐사 관련 BLSS 연구를 축소하면서 ‘중대한 공백’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국제우주정거장 운영은 여전히 물과 식량을 지구에서 보급받는 방식에 의존하고 있지만, 장기 임무에서는 방사선, 미세중력, 자원 재생 같은 요소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미국의 과거 연구 성과를 받아들여 발전시켜 왔다. 베이징항공항천대의 ‘웨궁 1호’는 식물 재배실과 폐기물 처리실, 생활 공간을 모두 갖춘 인공 생태계 실험 시설로, 중국 국가항천국(CNSA)이 추진하는 달·화성 기지 계획의 기반이 되고 있다. 연구자들은 현재 달과 화성 거주를 위한 완전 통합형 생체 재생 시스템을 공식적으로 개발하는 국가는 중국뿐이며, 규모와 수준에서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이 사이버보안법을 손질해 법적 책임을 대폭 강화하는 방안을 공식 검토에 들어갔다. 이번 개정안은 ‘문제 지향적 접근’을 내세우며 사이버 위반 행위에 대한 처벌 규정을 세분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8일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개정 초안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에 처음 제출돼 심사를 받았다. 주요 내용은 법적 책임을 보다 엄격히 규정하는 동시에, 다른 관련 법률과의 체계적 정합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네트워크 운영 보안, 정보 보안 등 위반 유형별로 명확한 책임 범위를 제시했다. 이는 법 집행 단계에서 불명확하다는 지적을 해소하고, 기업과 개인 모두에게 강화된 규범을 적용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중국은 이미 데이터보안법, 개인정보보호법 등 다수의 법률을 시행 중이며, 이번 사이버보안법 개정까지 더해지면 통합적이고 강력한 디지털 규제 체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이 지구를 위협할 수 있는 소행성에 대응하기 위해 실제 충돌 실험에 나선다. 소행성 방어 능력을 입증하고 세계와 협력 체계를 강화하려는 포석이다. 8일 중국중앙TV와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우웨이런(吴伟仁, Wu Weiren) 중국 달탐사프로그램 수석 설계사는 최근 열린 심우주탐사 국제회의에서 ‘관측기 + 충돌기 + 관측기’ 구조의 실험 임무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 선임은 관측기가 목표 소행성에 접근해 세부 데이터를 확보하면, 충돌기가 고속으로 돌진해 궤도 변화를 일으키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 과정은 근거리 고속 촬영 등 첨단 기술로 전 과정을 기록하며, 충돌 이후 궤도 변동, 표면 형태, 비산물 움직임까지 면밀히 분석하게 된다. CCTV는 “소행성 탐사와 방어, 자원 개발은 인류 전체의 전략적 과제”라며 “중국은 공동 모니터링, 연구·개발, 탑재체와 데이터 공유를 통해 국제 사회와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이 소행성 방어 임무를 외부에 밝힌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당시 창어(嫦娥, Chang’e)-7 임무 책임자 탕위화는 2030년 전후로 실제 소행성 궤도 변경 충돌을 계획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올해 3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8일 새벽, 하늘은 피빛으로 번졌다. 3년 만에 찾아온 개기월식을 보기 위해 전국의 시민들이 잠을 뒤로하고 거리와 산, 과학관과 천문대로 몰려들었다. 밤을 가르며 솟아오른 붉은 달은 하늘을 가득 채웠고, 사람들의 시선은 일제히 위로 향했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개기월식은 오전 2시 30분 시작해 3시 11분 절정에 이르렀고, 오전 5시 56분 전 과정을 마쳤다. 태양, 지구, 달이 정렬하며 지구 그림자에 달이 가려지자 달은 서서히 붉은빛을 드러냈다. 이른바 ‘블러드문’이라 불리는 장면이었다. 경북 영천 보현산천문과학관은 개기월식 강연 뒤 대형 천체망원경을 개방했다. 관람객들은 붉은 달뿐 아니라 토성과 성운, 성단까지 차례로 눈에 담았다. 강원 양구 국토정중앙천문대와 군포 누리천문대도 마찬가지로 시민들을 맞아 밤새도록 관측 행사를 열었다. 대전과 서울의 공원, 아파트 옥상과 캠핑장에서도 망원경, 쌍안경, 스마트폰 망원렌즈가 잇달아 하늘을 겨눴다. 현장에는 가족 단위 시민이 많았다. 부모는 아이들에게 달의 변화를 설명했고, 청년들은 카메라를 설치해 순간을 기록했다. “이 순간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는 말과 함께, 붉은 달을 배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과학기술대(中国科学技术大学,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of China) 선다오위안(Sun Daoyuan)·마오주(Mao Zhu) 교수 연구팀이 국제 공동연구진과 함께 화성 중심부에 반경 약 600km 규모의 고체 내핵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는 3일 네이처(Nature)에 게재됐다. 4일 중국중앙방송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미국 NASA의 인사이트(InSight) 착륙선이 관측한 화진(화성 지진) 자료를 분석해 진행됐다. 연구진은 핵을 통과한 지진파에서 핵이 액체 외핵과 고체 내핵으로 층을 이룬다는 징후를 찾아냈다. 특히 내핵의 조성은 철·니켈 합금에 황, 산소, 탄소 등 가벼운 원소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화성 내핵의 반경은 화성 전체 반경의 5분의 1을 차지하며, 지구 내핵과 외핵 비율과 유사하다. 연구진은 이러한 발견이 화성의 자기장 형성과 소멸 과정을 이해하는 단서를 제공하며, 지구 및 다른 암석 행성과의 비교 연구에도 중요한 기초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구의 내핵 존재가 처음 추론된 것은 1936년이었고, 고체임이 최종 확인되기까지 반세기 가까운 시간이 걸
더지엠뉴스 - 양란(베이징), 자오루이쉐(지난) 차이나데일리 기자 | 25세 키르기스스탄 출신 사이칼 사비로바는 중국에서 1년간 공부를 마치고 7월 귀국했다. 그녀는 중국어 실력뿐 아니라 디지털 청중에게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추고 돌아왔다. 사비로바는 지난해 9월, 산둥과기대와 중국-SCO 경제무역학원이 공동 설립한 산둥성 칭다오 소재 국제언어문화학원에서 중국어를 배웠다. 언어 훈련 외에도 그녀의 교육과정에는 라이브커머스와 전자상거래가 포함됐다. 그녀는 이 기술을 곧바로 활용했다. 그녀는 라이브 판매를 시도한 뒤 빠르게 상당한 팬을 확보했다고 말한다. 자신이 소개한 중국 제품이 키르기스스탄 고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었기 때문이다. 사비로바처럼 SCO 회원국의 많은 젊은이들이 디지털 기술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이는 전자상거래가 SCO 회원국 간 경제·무역 협력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칭다오의 지역지인 칭다오일보에 따르면, 2024년 SCO 회원국 온라인 소매 시장 규모는 3조2천억 달러를 넘어 전 세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또한 중국의 SCO 회원국발 국경 간 전자상거래 수입은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또 다른 키르기스스
더지엠뉴스 김완식 기자 | 중국 국무원은 ‘인공지능+ 행동 의견’을 발표하며 향후 10년간의 국가 전략을 제시했다. 이번 전략은 2017년 ‘차세대 인공지능 발전 규획’ 이후 첫 대규모 업데이트로, 2027년·2030년·2035년의 3단계 목표를 통해 중국식 현대화 과정에서 인공지능을 핵심 동력으로 삼겠다는 청사진을 담았다. 2일 중국 정부에 따르면 첫 단계인 2027년까지는 인공지능과 과학기술, 산업, 소비, 민생, 거버넌스, 글로벌 협력 등 6대 분야의 깊은 융합을 추진하고, 스마트 단말과 지능형 로봇 등 신형 응용의 보급률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 아울러 ‘스마트 경제’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해 디지털 경제에서 지능화 시대로의 전환을 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2030년까지는 새로운 스마트 단말의 보급률을 90% 이상으로 높이고, 인공지능을 통한 고품질 발전을 전면적으로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최종적으로 2035년에는 ‘인공지능+’ 전략을 국가 현대화와 결합시켜 스마트 경제·사회로의 전환을 완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2035년 기본적 현대화 달성’이라는 장기 국가 비전과 맞물려 있다. 이번 문건은 인공지능과 6세대 이동통신, 양자기술, 생물제조의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국무원이 인공지능 확산을 국가 전략의 핵심에 올려놓았다. 2027년까지 보급률을 70%, 2030년에는 90%로 끌어올려 경제의 새로운 주축으로 삼겠다는 목표다. 27일 중국 정부에 따르면 이번 ‘인공지능+’ 행동계획은 과학기술, 산업 발전, 소비, 민생, 거버넌스, 국제협력 등 여섯 영역을 중심으로 추진되며,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조율을 맡는다. 데이터와 산업 기반, 광범위한 응용 환경을 활용해 산업 고도화와 신성장 동력 창출을 동시에 노린다는 구상이다. 계획은 연구개발 단계에서 인공지능이 새로운 과학 연구 방식을 이끌도록 하고, 기업이 전략과 조직, 운영 전반에 이를 도입해 구조 혁신을 촉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제조, 의료, 금융, 교통, 에너지 등 주요 산업에 국가 차원의 시범기지를 설치해 표준화와 대규모 응용을 앞당기고, 성과를 다른 산업으로 빠르게 확산시키는 방안도 포함됐다. 스마트카, 인공지능 스마트폰, 로봇, 스마트 가전, 웨어러블 등 차세대 단말 생태계를 조성하는 목표도 명확히 했다. 의료와 보험 서비스에서는 기초 의료 수준 향상에 인공지능을 활용하고, 건강 관리와 진료 보조 영역까지 확대해 주민 생활 편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