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의 고용시장이 3분기까지 안정세를 유지하며 도시 신규 일자리 1,057만 개를 창출했다. 이는 연간 목표의 88%에 해당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을 웃도는 성과다. 29일 중국 인력사회보장부(人力资源和社会保障部, Renshebu)에 따르면, 정부는 주요 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과 일자리 확대 정책을 강화해 노동시장의 전반적인 안정성을 확보했다. 1~9월 기간 중국은 고용 안정을 위한 환급금 196억 위안(약 3조7,000억 원)과 직업훈련 보조금 166억 위안(약 3조1,000억 원)을 집행했다. 또 14만 개 기업에 9억 위안(약 1,700억 원)의 일회성 채용 보조금을 지급해, 신입 졸업생을 포함한 60만 명의 청년이 혜택을 받았다. 9월 말 기준으로 기본연금보험 가입자는 10억7,400만 명, 실업보험 2억4,800만 명, 산재보험 3억400만 명으로 집계됐다. 사회보장카드를 보유한 인구는 13억9,00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98.9%에 달했으며, 이 중 전자카드 보유자는 11억 명에 이르렀다. 중국은 14차 5개년계획(2021~2025) 기간 ‘고용은 민생의 핵심’이라는 기조 아래, 일자리의 양과 질 모두 개선을 추진하고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시진핑 주석이 제시한 외교 전략이 리창(李强, Li Qiang) 총리의 아세안 외교 무대를 통해 실체를 드러냈다. 중국은 역내 협력과 다자주의를 핵심 외교축으로 삼으며, ‘평화 발전과 공동 번영’을 구체적 행동 계획으로 옮기고 있다. 2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리창 총리가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동아시아 협력 정상회의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에 참석해 “중국은 외부 간섭을 배제하고 아세안(ASEAN)과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의 공동체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 총리는 동티모르의 아세안 정식 가입을 축하하며, 말레이시아 안와르 총리와 함께 ‘중국-아세안 자유무역지대 3.0 업그레이드 의정서’ 서명식을 공동 주재했다. 그는 “전략적 신뢰를 굳건히 하고, 경제 협력을 심화해 동아시아 번영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열린 ‘아세안+3(중국·일본·한국)’ 정상회의에서 리 총리는 “동아시아의 기적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며 개방과 협력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그는 산업·공급망 협력을 확대하고, 혁신과 포용을 축으로 한 성장 모델로 역내 경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과 아세안(ASEAN)이 자유무역지대(FTA) 3.0 업그레이드 의정서에 정식 서명하며 역내 경제통합의 새 장을 열었다. 서명식은 2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제47차 아세안 정상회의 중 진행됐다. 28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이번 업그레이드 의정서는 디지털경제, 녹색경제, 공급망 연계, 경쟁 및 소비자 보호, 중소기업 지원 등 5개 신규 분야를 포함한 9개 협력 영역을 포괄한다.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은 양측이 각각의 국내 비준 절차를 신속히 완료해 협정이 조속히 발효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린펑(林峰, Lin Feng)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경제사 사장은 “FTA 3.0 서명은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에 대한 양측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실질적 조치”라며 “일방주의와 보호무역주의를 거부하고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역내 시장을 구축하는 구체적 성과”라고 강조했다. 태국 카시콘은행(Kasikorn Bank) 수석전문가 위차이 친총초이(Wichai Kinchong Choi)는 “중국은 고품질 발전과 혁신 중심의 성장 전략을 통해 녹색·신에너지·연결성 분야에서 두드러진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의 첨단 투자와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베이징대 연구진이 인공지능(AI)과 차세대 통신 기술을 위한 초고속 아날로그 칩을 개발했다. 이 칩은 엔비디아 GPU보다 최대 1천배 빠른 연산 속도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중국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베이징대 쑨중(孙中, Sun Zhong) 교수팀은 저항성 물질 기반 메모리칩으로 구성된 새로운 아날로그 장치를 개발하고, 이를 학술지 네이처 일렉트로닉스(Nature Electronics)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정밀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구현하는 것은 오랜 난제였다”며, 이번 기술이 기존 디지털 프로세서보다 처리량은 1천배, 에너지 효율은 100배 향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장치는 디지털 시스템에 필적하는 정확도를 보였으며, AI 및 6G 통신 등 대규모 연속 계산에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날로그 컴퓨팅은 연속적인 값을 기반으로 정보를 처리하는 방식으로, 대용량 자연 시뮬레이션 등에 강점을 지닌다. 연구진은 저항성 메모리 배열이 전기 저항을 조절해 데이터를 저장하며, 이를 통해 행렬방정식 계산 속도를 대폭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칩은 중간 규모 연산에서는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영국 지방정부 재정 부서에서 일하던 엠마 워드는 부모의 잇따른 별세 뒤 낮밤을 가리지 못한 음주로 무너졌고, 구토를 하면서도 위스키를 들이켜는 극단의 의존 상태까지 떨어졌다. 머리카락 탈락, 피부 발진, 간 손상과 위 출혈이 겹치자 그는 “쾌락이 아니라 생존을 위해 마셨다”는 자각과 함께 치료에 들어가 금주 3년을 이어가며 또래 환자들을 돕는 회복 코치가 됐다. 22일 파이낸셜뉴스에 따르면, 그는 슬픔을 잊으려 아이들이 잠든 뒤 한두 잔으로 시작해 점차 낮 시간까지 확대되는 패턴을 보였고 손 떨림과 불안이 일상화되자 의료진의 관찰하에 해독과 상담 치료를 받았다. 혈관 확장과 위 출혈이 반복되며 생명이 위태로웠던 시기에는 얼굴이 붉고 건조해지고 탈모가 진행되는 등 외형의 급격한 변화도 동반됐다. 엠마는 “사진 속의 나는 내가 아니었다”고 회상하며, 술이 없는 시간엔 현실 자체를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불안과 떨림이 몰려왔다고 말했다. 그는 음주를 중단한 뒤 알코올중독자 자조모임에서 동료 회복을 지원하는 코치로 활동하며, 의학적 치료와 행동 치료를 병행한 지속적 관리가 회복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의료진은 혼자 마시는 빈도 증가, 비음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이 시속 453㎞의 초고속열차 시대를 열었다. 푸싱(复兴, Fuxing)호 CR450이 ‘상하이-충칭-청두’ 고속철 노선에서 시험운행을 마치며 세계 최고 속도를 기록했다. 22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CR450은 기존 CR400(시속 350㎞)보다 103㎞ 빠르며, 인도네시아 후시(시속 350㎞), 프랑스 테제베(TGV·320㎞), 일본 신칸센(320㎞), 한국 KTX산천(305㎞)을 모두 앞질렀다. CR450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350㎞에 도달하기까지 4분 40초가 걸려, 기존보다 100초 단축했다. 시속 400㎞에서도 객실 소음은 68데시벨(일반 승용차 시속 70㎞ 수준)에 머물렀고, 에너지 소비량과 제동 거리 역시 기존 CR400과 큰 차이가 없었다. 중처그룹(中车集团, CRCC)은 새로운 영구자석 동기식 견인모터를 적용해 변환 효율을 3% 이상 높였다고 밝혔다. 또한 전면부를 15m로 늘이고 차체 높이를 20㎝ 낮추며 공기 저항을 22% 줄였다. 전체 중량은 50t 경감돼 가속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CR450은 향후 적격 성능 검증과 60만㎞ 시험운행을 마친 뒤 상업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중국철도과학원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기술 대기업들이 AI 안경 시장에 잇따라 뛰어들며 산업 구도가 요동치고 있다. 레이녜(雷鸟)·잉무커지(影目科技)에 이어 알리바바와 바이두가 각각 자사 AI 안경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21일 중국 매체 차이롄서(财联社)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쿼크AI안경은 이미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사전 예약 화면이 노출됐으며, 본격적인 양산이 진행 중이다. 바이두 역시 샤오두AI안경(小度AI眼镜)을 올해 안에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두 제품 모두 올해 공개된 메타·레이밴의 ‘Ray-Ban Meta’ 흥행 이후, 중국 내에서 빠르게 시장 기대를 끌어올리고 있다. 쿼크AI안경은 통이첸원(通义千问) 대모델과 알리바바 생태를 결합해 내비게이션, 결제, 검색, 번역, 여행 알림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샤오두AI안경은 첫인칭 촬영, 사물 인식, 칼로리 분석, 실시간 번역 등 기능을 지원하며, 향후 음성비서와 AR콘텐츠 플랫폼을 통합할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올해 상반기 중국의 스마트안경 출하량이 100만 대를 돌파해 전년 대비 64.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 시장 점유율의 26.6%를 차지하는 수치로, 글로벌 중심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일본 니가타현 공중목욕탕 남탕에서 아버지를 따라 들어간 10대 소녀가 성추행 피해를 호소했다. 오늘 현지 보도로 알려진 이 사건은 출입 연령 안내와 보호 장치의 빈틈이 드러난 사례로 주목됐다. FNN프라임온라인에 따르면 사건은 니가타현(新潟县, Xinxià xiàn) 니시카마구의 한 목욕시설에서 발생했고, 남탕에 있던 40대 남성이 소녀의 신체를 만진 혐의로 체포됐다. 업장 관계자가 신고했고, 경찰 조사에서 피의자는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같은 장소·시간대 추가 행위가 있었는지 확인하고 탕 내 동선과 감시 장치 기록을 살피고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厚生劳动省, Hòushēng Láodòngshěng)은 과거 혼욕 관련 안내선을 손봤고, 일부 지자체는 ‘7세 이상 혼욕 금지’를 명시해 운영 중이다. 니가타현은 현 차원의 통일된 연령선을 별도 조례로 박아두지 않았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현 내 유자와초는 공중목욕탕에 ‘7세 이상 혼욕 금지’를 게시해 적용하고 있다. 탕 운영 주체들은 안내 표지 문구, 탈의·탕 구역 분리선, 이성 보호자 동행 예외 범주를 샤워부스·대욕장·사우나로 나눠 적시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은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지윈로보틱스(智元机器人, Zhiyuan Jiqiren)가 인공지능과 기계공학을 결합한 차세대 인간형 로봇 ‘지윈정링G2’를 공개했다. 합작자 야오먀오칭(姚卯青, Yao Maoqing)은 향후 대량생산으로 단가가 낮아지면, 두 해만 운용해도 인건비와 맞먹는 수준까지 비용 효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19일 중국 화샤스바오(华夏时报, Huaxia Shibao)에 따르면, 지윈로보틱스는 새 모델 출시와 함께 수억 위안 규모의 상업 주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에서 인간형 로봇 상용화 속도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평가된다. 지윈정링G2는 2년 전 첫 모델인 G1보다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야오먀오칭은 “로봇의 자유도가 높아져 인간과 유사한 속도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며 “기존 두 대가 필요했던 공정도 한 대로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G2는 수평이동이 가능한 ‘게걸음형’ 바퀴 시스템과 180도 회전 가능한 허리 구조를 적용해 생산 라인에서의 효율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이번 모델은 바퀴형 인간형 로봇으로, 평탄한 공장 환경에서 연속 운행에 적합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반면, 다리 형태의 로봇은 험지 대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연예인 채널이 조회와 광고 단가의 상단을 장악하면서 수익 분포가 양극으로 벌어지고 있다. 하단에서는 월 100만원도 채우기 어려운 창작자가 적지 않고, 상단에서는 억대 수익자가 빠르게 늘어 구조적 간극을 키우고 있다. 16일 국세청 자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조사에 따르면, 1억원 이상을 번 유튜버는 2023년 4011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 2449명, 2022년 3359명에서 연속 증가했다. 유명인의 인지도가 초기 유입을 밀어 올리면서 상단 수익 집중이 강화됐다. 블랙핑크 제니가 1000만 구독자를 넘긴 데 이어 아이유의 이지금(IU Official)도 1000만 구독자를 달성해 다이아버튼을 받았다. 다이아버튼급 채널은 신규 업로드 시 단기간에 대규모 조회가 형성되며 광고·협찬 단가가 동반 상승한다. 예능인 유재석이 참여한 뜬뜬은 구독자 280만명 수준에서 다수의 100만뷰 이상 영상을 확보하며 장기 재생 목록을 확장했다. 일부 콘텐츠는 단시간 대화형 포맷으로도 수백만 조회를 기록해 제작 공정 대비 수익 효율이 높은 편으로 분류된다. 반면 하단에서는 월 100만원 미만 수익자가 광범위하게 존재한다. 창작자 다수가 광고 수익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