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연구진이 달 후면 시료에서 산화광물의 존재를 특정하며 달 진화사 연구에 새로운 흐름을 열었다. 시료 분석에서 미세 입자의 적철광과 마그헤마이트가 드러나며 충돌 기원의 자기 이상과 관련된 실제 광물학적 단서가 확인됐다. 16일 중국 국가항천국(CNSA)에 따르면, 창어6호가 채취한 남극-에이트켄(SPA) 분지 시료는 달 내부 산화 상태를 재해석하게 만드는 정보를 담고 있었다. 중국 국가항천국에 따르면, 산둥대학교 행성팀과 중국과학원 지구화학연구소, 윈난대학교 연구진은 미세 구조 분석을 통해 두 종류의 산화철 결정이 충돌 과정에서 형성됐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수 마이크로미터 규모의 적철광 결정이 충돌 순간 국소적으로 산소 휘발도가 급상승한 환경에서 생성된 것으로 해석했다. 연구 과정에서 확인된 마그헤마이트 역시 SPA 분지 주변에서 이어져 온 자기 이상 분포와 맞물려 달 내부의 자성 변화를 설명하는 자료가 됐다. 달 표면에서 산화철이 명확하게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달이 항상 극도로 환원된 환경이라는 기존 인식과 크게 다른 내용이다. 이번 분석은 창어6호가 2024년 달 후면 깊은 분지에서 채취한 시료 덕분에 가능
더지엠뉴스 김완식 기자 | 두 개의 짧은 문장으로 요약된 리드: 중국 상업우주 산업이 민간 중심의 기술·사업 모델로 빠르게 이동하며, 우주 관광을 포함한 차세대 우주경제 분야에서 구체적 로드맵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대형 국유우주기업과 민간 로켓기업이 동시에 속도를 내면서 국내 발사비용 구조가 재편될 수 있는 전환점이 다가오고 있다. 14일 중국 정부와 매체에 따르면 중국항천커지그룹이 심천에서 열린 국제 하이테크 전시회에서 우주 관광 프로그램을 최초 공개할 준비를 진행 중이라는 설명이다. 전시회는 인공지능, 저공경제, 상업우주로 구성된 대형 전문 전시를 갖췄으며, 국가 주도의 전략 산업군이 실제 시장을 향해 결합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그룹은 사흘 전 내부 회의에서 상업우주·저고도 운항기술·미래 우주경제 분야를 집중 육성 영역으로 제시하며, 관광형 우주비행을 포함한 차세대 서비스 시장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내놓았다. 민간 연구기관 분석에서는 2030년 글로벌 우주관광 시장이 3000억 달러(약 41조 원)를 넘어설 것으로 제시되며, 중국 비중이 30% 이상 확대될 가능성이 언급됐다. 발사체 분야에서는 민간 로켓기업이 개발한 재사용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항공군이 창군 76주년을 맞아 공개한 영상에서 신형 스텔스 무인기 GJ-11이 J-20 전투기와 함께 비행하는 장면이 처음으로 포착됐다. 공군의 전략적 진화와 첨단 전력 통합을 상징하는 이 영상은 중국 항공전력의 새로운 전환점을 보여준다. 11일 중국 공군에 따르면, 이번 단편 영상 ‘원대한 꿈’은 한 가족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항공군의 성장과 기술 발전을 묘사했으며, 첨단 전투기와 무인기의 협동 작전을 담았다. 중국 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GJ-11은 스텔스 전투기 J-20, 전자전기 J-16D와 함께 편대를 이뤄 비행하며, 정보화·지능화 기반의 공중 통합 전력을 선보였다. 영상은 중국 항공군이 실전형 지능 전력체계로 도약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메시지로 해석된다.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항공공업그룹(AVIC) 산하 특종차량연구소가 독자 개발한 유인 비행선 ‘샹윈(祥云, Xiangyun)’ AS700이 저장(浙江, Zhejiang)성 사오싱(绍兴, Shaoxing) 위 하늘에 떠올랐다. 길이 50미터, 최대 항속거리 700킬로미터의 이 비행선은 최대 10명을 태울 수 있으며, 중국이 감항규정에 맞춰 완전 독자 기술로 개발한 첫 유인 비행선이다. 10일 중국 특종차량연구소에 따르면, 샹윈 AS700은 ‘저고도·저속·안전·신뢰성’을 특징으로 하며, 100~300미터 상공에서 유유히 비행해 관광객에게 강남(江南, Jiangnan)의 수로 경관을 한눈에 보여줄 수 있다. ‘상서로운 구름’을 뜻하는 이름처럼 순백의 유선형 동체를 갖췄으며, ‘공중 벨루가’라 불릴 만큼 안정적인 비행 성능을 자랑한다. 샹윈 AS700은 이날 저장성 사오싱 위청(越城, Yuecheng)구의 건수이(鉴水, Jianshui) 과학기술도시 전용 격납고에 인도됐다. 이번 공식 인도는 중국 저공경제의 상업화 추진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연구소는 조종사 양성 과정을 병행하고 있으며, 첫 세 명의 AS700 조종사가 교육을 마치면 상업운항을 위한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인민해방군(PLA) 해군이 하이난성 산야(三亚, Sanya) 기지에서 자국 최초의 전자기 사출 장치 탑재 항공모함 ‘푸젠함(福建, Fujian)’을 정식 취역시켰다. 이번 조치로 중국은 ‘랴오닝함(辽宁, Liaoning)’, ‘산둥함(山东, Shandong)’에 이어 세 번째 항모를 보유하게 되며, 본격적인 세 항모 운용 체제에 들어갔다. 7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국가주석은 산야 해군기지에서 열린 푸젠함 취역 및 군기 수여식에 참석했다. 시 주석은 함상 시찰을 직접 진행하며 해군 장병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푸젠함은 2022년 6월 진수된 이후 2024년 5월 첫 시운전을 거쳐 일련의 해상 시험과 장비 점검을 완료한 뒤 이번에 실전 배치됐다. 중국 군사전문가 장쥔서(张军社, Zhang Junshe)는 “푸젠함 취역은 중국 해군이 연안 방어 중심에서 원양 작전 능력을 갖춘 해군으로 전환한 상징”이라며, “전자기 사출 시스템으로 항공기의 이륙 효율과 작전 반경이 크게 향상됐고, 조기경보기 KJ-600 운용이 가능해져 공격과 방어를 아우르는 통합 작전 체계가 구축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송중핑(宋忠平, So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과학계가 식물에서 희토류 광물이 스스로 만들어지는 현상을 처음으로 포착했다. 이는 환경 피해 없이 금속을 회수할 수 있는 ‘녹색 채굴’ 기술 발전의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6일 중국과학원 광저우지화학연구소(广州地球化学研究所, Guangzhou Institute of Geochemistry)에 따르면, 주젠시(朱建西, Zhu Jianxi) 연구팀은 식물의 흡수 능력을 활용해 토양 속 금속을 회수하는 식물채광(phytomining) 실험을 통해 ‘희토류 생물광물화’를 입증했다. 이들이 주목한 것은 식용 고사리인 블렉눔 오리엔탈레(Blechnum orientale)다. 연구팀은 이 식물이 토양 속 희토류를 고농도로 흡수해 잎의 세포조직 내에서 자연적으로 결정화시키는 과정을 관찰했다. 그 결과 상온 조건에서 나노 규모의 모나자이트(monazite) 결정이 형성되며, 기존 화산활동이나 열수작용이 아닌 식물 내부의 자기조직화에 의해 만들어짐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화학회 학술지 ‘환경과학과 기술(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식물이 독성 금속을 해독하고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의 화성 탐사선 ‘톈원-1(天问一号, Tianwen-1)’이 태양계를 통과 중인 성간 천체 ‘3I/아틀라스(ATLAS)’를 고해상도 카메라로 관측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국가항천국(CNSA)은 이번 관측으로 탐사선이 지구로부터 약 3천만㎞ 떨어진 위치에서 대상 천체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6일 중국 매체 궈지스바오(国际时报, Global Times)에 따르면, 지상 시스템이 수신·처리한 영상에는 혜성 핵과 코마(가스 구름)가 선명히 드러났다. CNSA는 연속 30초간 촬영한 사진들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천체의 궤적을 시각화했으며, 현재 이를 토대로 3I/아틀라스의 구조와 기원에 대한 심층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3I/아틀라스는 7월 1일 칠레 천문대가 처음 발견했으며, 태양계를 방문한 세 번째 성간 천체로, 약 58㎞/초의 속도로 이동한다. 이 천체는 약 30억~110억 년 전에 은하 중심부 근처의 고대 별 주위에서 형성된 것으로 추정돼, 태양계보다 오래된 외계 행성 물질의 진화를 연구할 귀중한 표본으로 평가된다. CNSA는 “톈원-1의 관측은 차세대 소행성 탐사선 ‘톈원-2(天问二号, Tianwen-2)’ 임무를 위한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독일 외무장관 요한 바데풀의 요청으로 통화하며 양국 관계의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상호 존중과 신뢰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측이 ‘마이크로폰 외교’를 자제하고 사실에 반하는 비난을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대화에서 “중독 관계 발전의 중요한 교훈은 상호 존중이며, 근본 원칙은 상생 협력, 정확한 방향은 동반자 관계”라고 밝혔다. 그는 “두 나라 모두 주요 경제 대국으로서 관계의 안정적 발전은 양국의 이익에 부합하고 세계 평화와 안정에도 기여한다”고 덧붙였다. 왕 부장은 특히 “대만 문제는 중국의 내정이며, 이는 중국의 핵심 이익과 주권·영토 보전에 관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과거 독일의 통일을 무조건 지지했으며, 독일이 분단의 고통을 겪은 만큼 중국의 통일 노력과 주권 수호를 이해하고 모든 ‘대만독립’ 행위를 반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양국이 관계의 장기적 안정을 보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정책 프레임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바데풀 장관은 독일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유지하고 있으며, 중국과의 외교·안보 전략대화가 건설적 성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중국이 비밀리에 핵실험을 하고 있다”고 주장한 가운데, 마오닝(毛宁, Mao Ning)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자 책임 있는 핵보유국으로서 평화적 발전 노선을 확고히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마오 대변인은 중국이 ‘핵무기 선제 불사용’ 정책을 일관되게 지켜왔으며, 자위적 핵전략을 유지한 채 핵실험 중단 약속을 충실히 이행해왔다고 강조했다. 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마오 대변인은 “중국은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의 권위를 지키고 국제 핵군축·비확산 체제를 보호하기 위해 모든 당사국과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CTBT 의무와 핵실험 중단 공약을 성실히 이행하고, 실질적 조치를 통해 세계 전략 균형과 안정을 유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오 대변인은 “중국의 입장은 명확하며, 허위 주장과 왜곡된 비난으로는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은 책임 있는 대국으로서 평화적 핵정책을 유지할 것이며, 국제사회의 공동 안보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유인우주국(CMSA, 中国载人航天工程办公室)은 31일 밤 11시44분 간쑤성 주취안(酒泉, Jiuquan) 위성발사센터에서 선저우21호(神舟二十一号, Shenzhou-21) 유인우주선을 발사한다고 밝혔다. 30일 중국 정부 발표에 따르면, 이번 임무는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天宫, Tiangong)’ 운영 단계에서 여섯 번째 유인 비행이자 유인우주 프로그램의 37번째 임무다. CMSA 대변인은 “이번 비행의 핵심 목표는 선저우20호 승무원과의 교대, 6개월간의 체류, 그리고 다양한 과학·응용 실험 수행”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선저우21호 탑승자는 사령관 장루(张陆, Zhang Lu), 비행엔지니어 우페이(吴飞, Wu Fei), 탑재전문가 장훙장(张宏章, Zhang Hongzhang)으로 구성됐다. 세 사람은 1970년대·80년대·90년대 출생 세대를 대표하며, 우페이는 중국 역사상 최연소 우주비행사로 기록될 예정이다. CMSA는 “이번 임무는 비행사, 기술자, 과학 전문가가 함께 구성된 두 번째 혼성 팀”이라며 “선저우16호 이후 세대 간 협력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무 동안 승무원들은 외부 활동(EVA), 화물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