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통화정책 여력을 유지한 채 금융시장 전반의 변동성을 관리하겠다는 중국 중앙은행의 정책 기조가 공개됐다. 성장 회복과 시장 안정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잡겠다는 신호가 통화·자본시장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2026년에도 적절히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며 금융시장과 자본시장의 안정적 운용을 핵심 과제로 설정했다. 경기 안정과 물가의 합리적 회복을 통화정책의 주요 고려 요소로 삼아 기존 정책과 신규 정책을 결합한 운용을 이어가겠다는 방향이 제시됐다. 24일 중국 정부와 매체에 따르면, 판궁성 인민은행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지급준비율 인하와 기준금리 조정 등 통화정책 수단을 유연하게 활용해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사회융자 규모와 통화 공급 증가 속도를 경제 성장과 물가 수준에 맞춰 조정하고, 금리 정책의 집행과 감독을 강화해 실물경제의 자금 조달 부담을 낮추겠다는 방침도 함께 언급됐다. 구조적 정책과 관련해서는 연초부터 일부 통화금융 정책을 선제적으로 시행해 제도 요소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각종 구조적 통화정책 수단의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고, 민영기업을 대상으로 한 재대출 제도를 별도로 신설하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인공지능 산업의 실질적인 가치 지형을 가늠할 수 있는 50대 기업 목록이 공개되며, 컴퓨팅 하드웨어 기업 중심의 재편 흐름과 베이징 쏠림 현상이 동시에 확인됐다. 단순 기술 보유를 넘어 상용화와 기업 가치로 압축된 이번 순위는 중국 AI 산업이 이미 인프라 경쟁 단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준다. 22일 이스트머니 리서치 센터에 따르면, 최근 후룬연구원은 ‘2025 후룬 중국 인공지능 보고서’를 통해 AI 컴퓨팅 파워 또는 알고리즘을 핵심 사업으로 삼는 중국 기업 52곳을 선정해 기업 가치 기준 순위를 발표했다. 이번 목록에서 가장 눈에 띄는 기업은 캠브리콘이다. 캠브리콘은 1월 21일 기준 기업 가치 5,709억 위안(약 108조 4천억 원)으로 1위를 차지하며 중국 AI 칩 산업의 상징적 존재로 자리 잡았다. 그 뒤를 무어 스레드가 2,948억 위안(약 55조 9천억 원), 무시 테크놀로지가 2,406억 위안(약 45조 7천억 원)으로 이었다. 상위 10개 기업 가운데 6곳이 컴퓨팅 하드웨어 기업으로 분류됐고, 이들 상위 10개사의 기업 가치는 합산 기준 1조 4천억 위안(약 265조 원)을 넘어섰다. 하드웨어 중심 구도는 AI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정부가 소비와 민간 투자를 동시에 끌어올리기 위한 금융지원 정책을 한꺼번에 가동하며 경기 대응 수위를 끌어올렸다. 단순한 금리 조정이 아니라 이자 보조와 보증을 결합한 다층적 방식이라는 점에서 정책 설계의 방향성이 비교적 뚜렷하게 드러난다. 21일 중국 재정부에 따르면, 전날 발표된 이번 정책 패키지는 소비 진작과 민간 투자 활성화를 목표로 여러 기존 제도를 전면 손질하고 신규 지원책을 결합한 구조로 마련됐다. 개인 소비, 서비스업, 설비 투자, 중소기업 금융까지 포괄하는 방식으로 금융 접근성을 넓히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개인 소비대출 분야에서는 이자 지원 범위가 크게 확대됐다. 기존 대출에 한정됐던 지원 대상에 신용카드 할부 결제가 포함됐고, 소비 분야별 제한도 폐지됐다. 이를 통해 가계가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금융 비용을 낮추고 소비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서비스업에 대한 금융 지원도 강화됐다. 서비스업 사업자 대출에 적용되는 이자 지원 한도가 상향됐고, 디지털·친환경·소매 분야가 새롭게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이는 온라인 유통, 친환경 소비, 생활 밀착형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한 내수 확대 전략과 맞물려 있다.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국내 증권사들이 2025년 결산을 앞두고 사상 최대 수준의 실적 개선 흐름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대형 인수합병과 시장 활황을 동시에 끌어안은 일부 증권사는 순이익이 네 배 이상 불어나며 이른바 ‘우량주 선도 업종’의 존재감을 재확인했다. 19일 증권사 공시에 따르면, 국련민생은 2025년 연결 기준 지배주주 순이익이 20조8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406%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실적 급증은 민생증권 인수를 통한 연결 편입 효과와 함께 증권 투자, 중개, 자산관리 부문의 동반 확장 흐름이 반영된 결과다. 국련민생은 지난해 A주 주식 발행을 통해 민생증권 경영권을 확보한 뒤 기존 사업과 인수 자산을 재편하며 통합 작업을 빠르게 진행했다. 통합 이후 재무제표에 민생증권 실적이 반영되면서 외형과 이익 규모가 동시에 확대됐고, 비교 대상이 되는 전년도 실적 기저가 낮았던 점도 증가율을 키운 요인으로 작용했다. 대형 증권사 역시 고성장을 이어갔다. 중신증권은 2025년 매출 748조 원, 순이익 300조 원을 기록하며 각각 두 자릿수 성장률을 나타냈다. 중신증권은 고객 기반 확대와 함께 중개, 투자은행, 자기자본 운용 부문이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증시가 연초 테마 과열 국면을 지나 실적 중심의 구조적 재편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 유동성 기대와 정책 모멘텀으로 형성된 단기 서사 장세가 진정되면서, 업종 간 순환과 실적 검증이 동시에 진행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19일 중국 증권업계에 따르면, 10대 증권사는 공통적으로 “테마의 속도는 느려지고, 실적의 무게는 커지고 있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 연차보고 예고 시즌 진입과 함께 감독당국의 과열 억제 신호가 겹치며, 시장의 초점이 단기 서사에서 기업 실적과 산업 수요로 이동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중신증권은 신용거래 보증금 비율 조정이 시장 방향성 자체를 바꾸기보다는 구조에 영향을 미친다고 진단했다. 순수 내러티브와 자금 릴레이에 의존한 단방향 테마 흐름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자원과 전통 제조업의 가격 결정력을 축으로 한 포트폴리오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화학, 비철금속, 전력 설비, 신에너지에 더해 증권·보험 등 비은행 금융, 반도체 장비와 같은 고경기 세부 업종을 조합하는 전략이 제시됐다. 국태군안해통은 감독 강화 국면에서 테마 순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봤다. 상업우주와 같은 단기 급등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금융시장에서 정기예금 만기 물량이 한꺼번에 풀리는 국면이 시작됐다. 구조적 금리 인하와 맞물린 이 자금 흐름은 예금과 자산 운용 전반의 방향성을 다시 묻고 있다. 18일 중국 금융권과 투자은행 분석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만기를 맞는 1년 이상 정기예금 규모는 약 29조 위안(약 5,480조 원)에 달한다. 연간 기준으로는 75조 위안(약 1경 4,100조 원) 규모가 만기 도래하는 것으로 추산되며, 이 가운데 상당 물량이 고금리 계약 종료와 함께 재배치를 앞두고 있다. 재대출·재할인 등 각종 구조적 통화정책 수단 금리가 일제히 0.25%포인트 인하됐다. 이에 따라 1년 만기 재대출 금리는 1.5%에서 1.25%로 낮아졌고, 다른 만기 구간 역시 동시에 조정됐다. 중앙은행은 지급준비율과 기준금리 추가 조정 여지도 남아 있다고 밝혔다. 저금리 기조가 분명해진 가운데 대규모 만기 자금이 한꺼번에 풀리면서, 이 자금이 은행 예금에 남을지, 자산관리 상품이나 자본시장으로 이동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장 분위기는 예상과 다르다. 은행 창구와 자산관리 현장에서 확인되는 공통된 흐름은 ‘이탈보다 순환’이다. 신규 정기예금 금리가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동부 연해에서 닝보와 원저우는 오랜 기간 제조업과 민영경제의 중심지로 기능해 왔다. 두 도시는 산업 기반을 공유하면서도 서로 다른 발전 경로를 걸어왔고, 국가자주혁신시범구 지정 이후에는 기술 혁신을 매개로 새로운 결합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 KIC중국에 따르면 닝보·원저우 국가자주혁신시범구는 저장성 제조업의 강점을 기술 혁신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국가급 플랫폼으로 설계됐다. 전통 산업의 체질 개선과 신산업 육성을 동시에 추진하며, 민영기업 중심의 산업 구조를 국가 혁신 전략과 연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닝보는 항만과 중화학 공업, 장비 제조를 기반으로 산업 고도화를 추진해 왔다. 여기에 신소재, 스마트 제조, 차세대 정보기술을 결합해 기존 산업의 기술 밀도를 높이는 방향이 강조된다. 대규모 제조 인프라를 바탕으로 연구개발과 실증, 양산을 한 흐름으로 묶는 구조가 시범구 운영의 핵심으로 작동한다. 원저우는 민영기업과 중소 제조업의 집적을 토대로 다른 접근을 취한다. 경공업과 전통 제조에서 축적된 기업가 정신을 기술 혁신과 접목해, 소규모이지만 민첩한 혁신 모델을 확산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술 창업과 기존 기업의 전환을 동시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A주 시장이 연초부터 빠른 속도로 달아오르자 당국이 신용거래 규제를 전면 조정하며 과열 차단에 나섰다. 레버리지 확대가 시장 변동성을 키운다는 판단 아래 증권 당국이 직접 개입해 거래 질서를 관리하려는 의도가 분명히 드러난 조치다. 16일 중국 증권시장에 따르면,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A주 시장의 과열을 억제하기 위해 신용거래 증거금 비율을 기존 80%에서 100%로 상향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오는 19일부터 체결되는 신규 신용거래 계약에만 적용되며, 이미 체결된 계약이나 연장 거래에는 종전 규정이 유지된다. 연초 이후 A주 시장에서는 신용거래 잔액과 일일 거래대금이 빠르게 늘어나며 연속적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단기간에 신용 순매수가 급증했고, 레버리지를 활용한 단기 매매가 확산되면서 일부 테마주와 중소형 종목을 중심으로 가격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는 흐름이 이어졌다. 이 같은 상황을 두고 당국은 시장의 자생적 조정에만 맡기기보다는 선제적으로 규제 수위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상하이증권거래소와 선전증권거래소, 베이징증권거래소를 통해 증거금 비율 상향 방침이 일괄 통보됐다. 증거금 비율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시장 규제 당국이 대표 온라인 여행 플랫폼을 정조준했다. 플랫폼 경쟁 질서와 소비자 가격 형성을 둘러싼 문제를 법 집행 차원에서 들여다보겠다는 신호가 분명해졌다. 14일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예비 조사 결과를 토대로 중국 반독점법에 따라 트립닷컴그룹에 대한 정식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에는 그룹 산하 계열사들이 포함되며,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하고 경쟁을 제한하는 독점적 행위를 했는지가 핵심 쟁점으로 제시됐다. 당국은 이번 조치가 법과 절차에 따른 통상적 집행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온라인 플랫폼 분야에서 가격 형성, 수수료 구조, 경쟁 사업자 배제 여부 등을 중심으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온라인 여행 시장은 항공권, 호텔, 패키지 상품을 포괄하는 대형 플랫폼 중심 구조가 고착화돼 왔다. 이용자 접점과 데이터, 유통 채널을 동시에 장악한 플랫폼이 가격 결정력과 거래 조건에서 우위를 확보해 왔다는 지적이 반복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번 조사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와 투자자 게시판에서는 소비자 체감 가격과 수수료 구조를 둘러싼 불만이 재차 부각됐다.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서버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운 화웨이 엑스퓨전이 A주 상장 절차에 착수하며 컴퓨팅 인프라 산업의 자본시장 진입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 화웨이 x86 서버 사업에서 출발한 이 회사의 성장 경로는 중국식 기술 분사와 국유자본 결합 모델의 전형으로 읽힌다. 13일 중국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의 x86 서버 사업부에서 2021년 분리된 엑스퓨전은 6일 A주 상장 절차에 들어갔으며 주관사로 중신증권이 선정됐다. 최대 주주는 허난성 국유자본으로 지분 31.38%를 보유하고 있으며,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텔레콤이 전략적 투자자로 각각 참여한 구조다. 엑스퓨전은 설립 이후 짧은 기간 동안 매출 규모를 빠르게 확대했다. 2022년 100억 위안(약 2조 1,138억 원)이던 매출은 2024년 435억 위안(약 9조 1,945억 원)으로 늘었고, 컴퓨팅 인프라 부문의 최근 3년 평균 성장률은 60%를 웃돌았다. 설립 4년 만에 연매출 400억 위안대 기업으로 올라선 셈이다. 시장 점유율에서도 존재감이 뚜렷하다. 2025년 상반기 기준 매출은 268억 위안(약 5조 6,655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중국 서버 시장 점유율 2위, 글로벌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