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지엠뉴스] 주한중국대사관 팡쿤 대리대사는 중한 수교 32주년을 앞둔 지난 23일 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찾아 참배했다고 주한중국대사관이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이날 참배에는 노 전 대통령의 아들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원장이 동행했다.
28일 주한중국대사관에 따르면 팡쿤 대리대사는 노 전 대통령의 묘소에 꽃바구니를 헌화한 후 고개 숙여 묵념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팡쿤 대리대사는 “32년 전 노 전 대통령을 비롯한 중한 양국의 전세대 지도자들이 멀리 내다보는 안목으로 양국 수교의 전략적 결단을 내렸고 중한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말했다.
이어 “물을 마시려는 사람은 그 물이 흘러온 근원을 생각해야 한다”며 중한 수교와 양국 관계의 발전을 위해 역사적 공헌을 한 노 전 대통령께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한국과 함께 수교의 초심을 지키고 선린우호를 견지하며 중한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노재헌 원장은 팡쿤 대리대사의 참배와 헌화에 감사를 표했으며, 한중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이 노태우 전 대통령의 평생 염원이었던 만큼 선친의 뜻을 이어받아 양국 우호 협력 증진에 힘을 보태겠다고 화답했다고 주한중국대사관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