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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25 (토)

中 베이징모터쇼 181종 신차 공개 완성차·부품사 통합 전시 첫 등장

 

더지엠뉴스 조익철 기자 | 베이징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 공개 차량 181종이 등장하며 역대 최대 규모 기록이 세워졌다. 완성차 기업과 핵심 부품사가 동일 전시관에 입점하는 구조가 처음 도입됐다.

 

25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이날 베이징에서 개막한 2026 모터쇼에는 21개국 2000여 개 기업이 참가했고 전시 면적은 약 22만㎡ 수준으로 확대됐다. 세계 최초 공개 차량 181종 가운데 전기차와 신에너지차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

 

BYD와 체리 등 중국 완성차 기업은 전시관 전체를 단독으로 구성해 배터리와 자율주행, AI 기술을 결합한 플랫폼을 함께 공개했다. BYD는 자체 배터리와 전력 반도체, 차량 운영체제를 묶은 통합 기술 체계를 전면에 배치했다. 체리는 스마트 콕핏과 차량용 AI 모델을 중심으로 차량-클라우드 연동 기술을 강조했다.

 

샤오펑과 니오 등 신흥 전기차 기업도 대형 전시 공간을 활용해 자율주행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술을 집중적으로 선보였다. 샤오펑은 도심 자율주행 시연 영상을 공개했고 니오는 배터리 교환 시스템과 에너지 서비스 네트워크를 함께 제시했다. 차량 판매를 넘어 서비스 기반 수익 모델이 동시에 제시됐다.

 

BMW는 신형 iX3에 중국 자율주행 기업 모멘타와 공동 개발한 주행 보조 시스템을 적용해 공개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아우디 역시 중국 시장 전용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며 현지 기술 협력 비중을 높였다.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이 중국 공급망과 기술 생태계를 기반으로 제품을 설계하는 흐름이 반영됐다.

 

 

배터리 기업과 소프트웨어 기업이 완성차 브랜드와 동일 전시 공간에 들어서는 방식이 처음 도입됐다. CATL은 약 1500㎡ 규모 체험관을 메인 입구에 배치해 배터리 셀부터 에너지 관리 시스템까지 전 과정을 전시했다. 화웨이 자동차 솔루션 브랜드는 자율주행 플랫폼과 차량용 운영체제, 스마트 콕핏 기술을 묶어 독립 전시관을 운영했다.

 

부품 기업의 전시 위치가 차량 브랜드와 동일 선상으로 이동하면서 산업 내 역할 변화가 드러났다. 보쉬와 덴소 등 글로벌 부품사도 소프트웨어와 전자제어 시스템 중심 전시를 확대했다. 차량 성능 경쟁보다 시스템 통합 능력이 핵심 경쟁 요소로 부각됐다.

 

CATL의 2025년 순이익은 주요 완성차 기업 10여 곳의 합산 규모를 넘어섰다. 배터리와 에너지, 소프트웨어 영역이 자동차 산업 가치사슬 중심으로 이동한 구조가 수치로 나타났다. 전통적인 제조 중심 수익 구조에서 기술과 서비스 중심 구조로 무게가 이동했다.

 

현장에서는 차량 판매 외에도 충전 인프라와 에너지 관리 서비스가 함께 제시됐다. 다수 기업이 전력망 연계형 충전 시스템과 차량-가정-전력망을 연결하는 기술을 공개했다. 자동차가 에너지 플랫폼으로 확장되는 구조가 전시 전반에 반영됐다.

 

스마트 콕핏 기술도 핵심 경쟁 영역으로 부상했다. 중국 기업들은 음성 인식과 대형 디스플레이, AI 기반 개인화 기능을 결합한 차량 내부 환경을 집중적으로 전시했다. 차량 내부가 디지털 서비스 플랫폼으로 전환되는 방향이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전시관 운영 방식도 달라졌다. 관람객은 차량 외관보다 소프트웨어 체험과 자율주행 시연 공간에 집중적으로 몰렸다. 기업들은 실시간 시연과 체험 공간을 확대해 기술 이해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전시 전략을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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