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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26 (금)

김동연, 난징서 中 투자 끌어왔다…평택에 이차전지 600억 설비

이차전지 부품·평택 거점, 中기업 투자·행정 지원

경기도가 국경을 넘는 제조 협력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오늘 장쑤성 난징(南京, Nanjing)에서 체결된 투자 협약은 평택 생산거점 확충과 동아시아 공급망 안정화에 초점을 맞췄다. 합작법인 종루이코리아가 평택 오성외투단지에 600억 원 규모의 이차전지 부품 공장을 새로 짓고, 내년 말 가동을 목표로 일정을 묶었다.

 

29일 경기도 발표에 따르면, 투자 주체인 종루이코리아는 중국 종루이전자와 한국 케이엔에스가 지난해 만든 합작사로, 원통형 배터리의 상단을 봉합해 안전성과 전기 연결성을 확보하는 톱캡 어셈블리를 주력으로 납품한다.

 

난징(南京, Nanjing) 현장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해외 자본 유입이 다변화되는 흐름과 맞물려 중국 기업과의 첫 협약을 성사했다”고 밝혔고, 경기도는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신속히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평택 오성외투단지에는 2만1천200㎡ 부지 규모의 생산시설이 놓이며, 내년 초 착공과 연말 준공을 목표로 공정·설비를 배치한다.

 

경기도는 연 매출 500억 원 이상 증가와 150명 수준의 신규 고용 창출을 기대 수치로 제시했고, 국내 배터리 대기업으로의 납품 라인 확충을 통해 원통형 제품군의 공급 안정에 무게를 둔다.

 

도내 이차전지 관련 기업은 통계청 집계 기준 1천73개, 종사자 3만854명으로 파악되며, 지난해 제정된 ‘경기도 이차전지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바탕으로 연구·생산·인력 생태를 단계적으로 보강한다.

 

경기도는 충칭·상하이와의 우호 협력에 이어 장쑤성(江苏, Jiangsu)과의 산업 대화를 이어가고, 난징을 비롯한 장강삼각주 제조벨트와의 연계 투자를 통해 공정 자동화와 소재·부품 현지화를 동시에 추진한다.

 

공장 준공 시점에 맞춰 품질검사 체계와 설비 자동화를 결합한 라인을 도입하고, 공정별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설비 배치를 병행한다.

 

원가 구조는 금속 캡·절연체·전극 연결부의 소재 조달 단가와 세정·검사 공정의 자동화 비율에 좌우되며, 경기도는 시험생산 과정의 수율 데이터를 활용해 투자 효율을 점검한다.

 

합작사는 공정 설계와 물류를 분리하는 투트랙 체계를 통해 부품 표준화를 확대하고, 납기 변동에 대응하는 완충 재고 운영을 설정한다.

 

난징(南京, Nanjing)에서 체결된 이번 협력은 장쑤성의 장비·부품 생태와 평택 제조거점 간 상호 보완을 전제로, 국경 간 공급망 단절 위험을 낮추는 방향으로 묶는다.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수요처와의 사전 품질 인증 일정을 밟고, 설비 반입·시운전 구간을 앞당기기 위한 전담 창구를 운영한다.

 

경기도는 외국인투자지구 인프라와 연계해 통관·물류 동선을 단축하고, 오염물질 배출 저감 설비와 안전관리 체계를 공장 설계 단계에서 반영한다.

 

노동 수요는 설비 엔지니어·품질관리·물류 운영으로 분산되며, 직무 교육은 자동화 설비 운영, 결함 분석, 데이터 기반 공정개선 모듈을 중심으로 구성한다.

 

합작사는 원통형 배터리 수요 확대 흐름과 맞물려 후속 투자 옵션을 검토하며, 소재·금형 국산화율을 단계적으로 높여 부품 단가를 낮춘다.

 

난징(南京, Nanjing)에서 만난 양측 실무진은 착공 전 설계 확정을 통해 공사 기간을 줄이고, 평택시와의 협의로 인허가 동선을 압축해 초기 리스크를 낮춘다.

 

경기도는 이차전지 산업의 거점화 전략 아래, 도내 기업의 장비·부품 공급 라인을 종합 지원하고, 산학 협력을 통해 숙련 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체계를 운용한다.

 

중국 측은 합작법인을 창구로 삼아 공정 자동화 장비의 공동 개발과 상호 인증 체계를 확대하고, 장쑤성(江苏, Jiangsu) 제조벨트와 평택 생산거점의 연동을 강화한다.

 

난징(南京, Nanjing) 협약식 이후에는 공사 발주, 장비 발주, 납품 계약 확정 등 세부 일정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연말 준공을 앞둔 시운전과 초기 양산 테스트가 물류 동선과 함께 정비된다.

 

이 투자로 원통형 배터리용 핵심 부품의 내수 공급망이 확장되고, 해외 생산 거점과의 보완 관계가 강화된다.

 

경기도는 향후 후속 투자와 설비 증설을 염두에 두고, 부품 표준화와 품질 신뢰도를 축적하는 절차를 병행한다.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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