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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2 (일)

中딩쉐샹, 푸틴과 회담… 에너지·투자 협력 심화 강조

성페테르부르크 경제포럼 계기 정상급 외교 진행… 다극화·공급망 안정 공동 대응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중국과 러시아 고위급 인사가 성페테르부르크에서 만나 전략적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양국은 정치적 신뢰와 경제 협력을 심화하며, 국제 다극화와 공급망 안정화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22일 중국 정부에 따르면, 딩쉐샹(丁薛祥, Ding Xuexiang)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국무원 부총리는 이날 성페테르부르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접견했다. 이번 회담은 제28회 성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 참석을 계기로 진행됐다.

 

딩쉐샹은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국가주석의 친서를 전달하며, “최근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에서 전략적 논의를 갖고 양국 관계의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 정상의 공동 리더십이야말로 중러 협력과 세대 간 우호를 이어가는 가장 강력한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러는 정치적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고 이익 공동체로서의 유대를 강화해야 한다”며 “에너지·투자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확대하고, 주요 프로젝트도 착실히 추진해 양국의 발전과 번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제 정세가 심각하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중러는 포괄적 전략 협력 파트너십을 토대로 국제 정의를 수호하고, 세계무역기구(WTO)를 중심으로 한 다자무역 체제를 지지하며, 공급망 안정에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상하이협력기구(SCO), 브릭스(BRICS) 등 다자 플랫폼에서 협력을 강화해 평등하고 질서 있는 다극화, 포용적 경제 글로벌화를 촉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안부를 전하며, “현재 러중 관계는 외부 도전에도 불구하고 전례 없는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양국의 실질 협력을 더욱 강화해 보다 밝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상하이협력기구 톈진 정상회의와 중국의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전 80주년 기념 행사 참석을 고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과 러시아는 이번 회담을 통해 긴밀한 정상급 외교 채널을 재확인하며, 향후 국제 무대에서 전략적 공조를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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