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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8 (수)

"엉덩이 크면 바로 접근"…대학생이 공개한 '번따' 노트의 정체

길거리에서 만난 여성 51명 기록한 수첩, 온라인 커뮤니티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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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지엠뉴스]한 대학생이 5년 동안 길거리에서 여성들에게 번호를 따려다 실패한 경험을 정리한 노트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려 논란이 커지고 있다.


24일 기준 해당 노트는 총 51명의 여성에 대해 이름 대신 외모나 상황별 별칭을 붙이고, 접근 장소와 시도 당시 자신의 심리 상태, 장단점, 결과 등을 세세히 정리해 놓은 방식이다.


작성자는 "연애가 하고 싶어서 시작했다"며 "성관계를 목적으로 했다면 성매매 업소를 갔겠지만, 나는 볼 뽀뽀를 받고 싶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우울증 약 먹고 무기력하게 있느니 헬스장에서 내 문제를 탓하며 발전하고 싶었다”며 자신이 ‘모태 솔로’임을 탈피하고 싶었다고도 했다.


노트에는 ‘편의점 야간 알바녀’는 ‘어두운 분위기가 공포감 덜어줘서 바로 접근 가능’, ‘엉덩이가 크고 외모는 별로였던 여성’은 ‘장점은 쉽게 다가갈 수 있었던 점’이라고 적혀 있었다. 특히 ‘극예(극도로 예쁨)’, ‘중학생으로 착각해 감방 갈 뻔’ 같은 표현도 포함돼 있어 여성 외모를 도구화한 정서가 그대로 드러났다.


이 대학생은 누리꾼들의 외모 관련 비난에 “175cm에 78kg, 헬스는 4년 넘게 했고 어디 가면 운동하냐는 소리는 듣는다”며 “얼굴은 못생긴 게 맞다”고 덧붙였다.


그는 "거절당해도 여성들이 대체로 기분 나빠하지 않으며, 오히려 자기 매력을 느끼고 웃어주는 경우가 많았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에는 “여자친구를 사귀고 싶지만, 실패해도 그날 하루는 서로 기분 좋게 끝냈다고 느낀다”고도 말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엔 이 노트를 캡처한 이미지가 빠르게 퍼지고 있으며,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여성을 실험대상처럼 본다”, “기록 내용이 병적 수준”이라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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