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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9 (목)

"포르노가 바꾼 10대들의 성문화, 콘돔 사용 거부 확산"

포르노와 소셜미디어, 10대들의 위험한 성 인식 변화 불러와

화면 캡처 2025-01-03 124243.jpg

 

[더지엠뉴스] 영국에서 10대들의 콘돔 사용률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현상의 주된 원인으로 포르노와 성인 콘텐츠 플랫폼의 부정적인 영향을 지목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YMCA 성 건강 교육자 사라 피어트는 "10대들이 포르노에서 콘돔 사용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실제 성관계에서도 이를 꺼리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15세 소년과 소녀의 콘돔 사용률은 각각 61%와 57%로, 10년 전 70%와 63%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포르노 외에도 소셜미디어와 누드 사진 매매 사이트인 온리팬스와 같은 성인 콘텐츠 플랫폼이 청소년들의 성 인식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부 온리팬스 크리에이터들은 안전하지 않은 성행위를 묘사하거나 자랑하며 10대들에게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또한, SNS에서는 10대 소녀들에게 원치 않는 임신을 피하기 위해 생리 주기 추적 앱 사용을 권장하는 조언이 널리 퍼지고 있다. 하지만 피어트는 "생리 주기 기반 피임법은 청소년들에게 신뢰할 만한 방법이 아니다"라며, 청소년기의 불규칙한 생리 주기와 기록의 부정확성을 지적했다.

 

BBC 웨일즈가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많은 사람들이 콘돔 구매를 부끄러워하며 이를 피하려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 콘텐츠 제작자들의 영향력과 학교 성교육 부족이 맞물리며 콘돔 사용 감소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위험한 변화가 청소년들의 건강과 미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성교육 강화를 통해 올바른 피임 방법과 성 인식을 심어줄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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