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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30 (금)

시진핑, 민영기업 좌담회서 "장기적으로 동풍이 우세" 강조

중국 경제의 자신감… "기본 추세 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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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지엠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열린 빅테크 중심의 민영기업 좌담회에서 중국 경제의 장기적인 우위를 강조하며 자신감을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21일 시 주석이 참석한 지난 17일의 비공개 좌담회 내용을 보도했다. 그는 당시 민영기업 대표들에게 "장기적으로 동풍(東風)이 우세할 것"이라며 "자신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현재 중국 경제가 직면한 일부 어려움과 도전에 대해 "이는 개혁과 발전, 산업 전환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중국 경제의 장기적인 긍정적 요소와 기본적인 성장 추세는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시 주석의 '동풍이 우세하다'는 발언이 마오쩌둥이 1957년 구소련 방문 당시 했던 "동풍이 서풍을 압도한다"는 발언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동풍과 서풍은 각각 사회주의 세력과 자본주의 세력을 의미하며, 이는 중국의 부상과 서방의 쇠퇴를 시사하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한편, 시 주석은 춘제(春節·중국 설) 기간에 열린 행사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한 유니트리(Unitree) 창립자 왕싱싱을 격려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그는 1990년생인 왕 회장에게 "당신이 이 자리에서 가장 젊다"며 "국가의 혁신은 젊은 세대의 공헌과 역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또한 푸젠성과 저장성에서 근무했던 과거를 회상하며, "처음에는 원자재 가공 중심이었지만, 이제는 자체 브랜드를 세워 국제 무대에서 경쟁하고 있다"며 중국 기업들의 발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중국 정부가 빅테크 및 민영기업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며 성장 촉진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는 가운데, 이번 좌담회는 향후 경제정책의 흐름을 가늠할 중요한 신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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