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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31 (토)

딥시크, 서방 규제에도 중국 내 영향력 확장…화웨이·텐센트 클라우드에 탑재

美·유럽은 보안 우려로 차단, 중국은 AI 기술 확산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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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지엠뉴스] 서방 국가들이 개인정보 유출과 보안 문제를 이유로 중국 AI 기업 '딥시크' 사용을 제한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내에서는 오히려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3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IT 공룡 화웨이와 텐센트가 딥시크의 AI 모델을 자사 클라우드 시스템에 공식적으로 탑재했다.


화웨이는 AI 인프라 스타트업 실리콘플로우(SiliconFlow)와 협력해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딥시크의 대규모 언어 모델 V3와 추론 모델 R1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텐센트도 자사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에서 딥시크 R1을 적용하며, 설정 절차가 3분 만에 완료될 만큼 간편하다고 홍보하고 있다.


딥시크의 AI 모델은 중국뿐 아니라 글로벌 IT 기업에서도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 AI 파운드리(Azure AI Foundry)’와 개발자 도구 ‘깃허브(Github)’를 통해 딥시크 R1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역시 딥시크 AI 모델을 클라우드 플랫폼에 추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은 중국 AI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 텍사스주는 정부 소유 기기에서 딥시크 사용을 전면 금지했으며, 대만 정부도 공공기관에서의 사용을 차단했다.


또한, 이탈리아와 네덜란드 등 유럽 일부 국가들도 딥시크와 같은 중국산 AI 플랫폼을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중국의 AI 산업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지난해 6월 기준 중국 내 AI 기업이 4,400개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또한, 중국 기업 데이터베이스 플랫폼 치차차(企查查)에 따르면, 중국 내 AI 관련 기업은 167만 개에 달하며, 이 중 90%가 2017년 중국 정부의 '차세대 AI 발전 계획' 발표 이후 설립됐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AI 기술을 전략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는 만큼, 서방과의 기술 패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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