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징둥(京东, JD.com)이 본격적으로 호텔·여행(酒旅) 시장에 진입하며 알리바바(阿里巴巴, Alibaba), 메이퇀(美团, Meituan)과의 플랫폼 경쟁이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19일 중국매체에 따르면 징둥은 전날 ‘전국 호텔 사업자 공개서한’을 발표하고 호텔·여행업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최근 여행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소비자 요구가 다양화되는 가운데, 징둥은 공급망 강점을 살려 호텔 산업 비용을 절감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징둥은 ‘호텔 플러스 회원제’ 참여 사업자에게 최대 3년간 수수료 0% 혜택을 제공한다. 현재 8억 명 이상의 고소비층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국 3만 개 대형 기업과 800만 개 중소기업 고객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징둥 창업자 류창둥(刘强东, Liu Qiangdong)은 17일 열린 전략 설명회에서 “공급망 역량을 활용해 호텔·외식업 비용을 기존 대비 3분의 2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징둥의 호텔·여행 시장 진출은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다. 2011년 항공권 예약 서비스를 시작했고, 2014년 ‘징둥 여행’ 채널을 개설했다. 이후 투니우(途牛,
[더지엠뉴스]중국 전자상거래 대기업 징둥(京东, JD.com)그룹이 2025년 1분기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온라인 소비 회복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13일 징둥그룹이 공개한 재무자료에 따르면, 1분기 전체 순매출은 3,010억8천만 위안(약 58조8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수치로, 시장 예상치였던 2,894억4천만 위안을 크게 상회한 것이다. 같은 기간 동안 조정 후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이익)는 137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고, 조정 후 주당 ADS(미국예탁주식) 수익은 8.41위안으로 전망치 7.09위안을 초과했다. 비미국회계기준(NON-GAAP) 기준으로, 일반주주 귀속 순이익은 128억 위안(약 18억 달러)으로 전년 동기의 89억 위안 대비 약 4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실적 향상은 징둥의 비용 구조 최적화와 물류 효율성 개선, 자체 브랜드 강화 등 전방위 전략이 성과로 이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또한, 중국 내 전자상거래 시장이 경기 반등 흐름을 타며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배경으로 작용했다. 특히 고품질 물류와 사후 서비스 강점을 내세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