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정부가 미국 정치권의 대중국 공세와 대만 무기 판매 확대 움직임에 대해 외교부 브리핑을 통해 정면 대응에 나섰다. 공산당에 대한 비판은 곧 중국 전체에 대한 도발이라는 메시지를 분명히 하며, 핵심 이익 수호의지를 거듭 천명했다. 3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린젠(林剑, Lin Jian)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하원 중국 특위 위원장 마이크 갤러거(Mike Gallagher)의 발언을 겨냥해 “냉전 사고와 이념적 편향이 가득한 언사”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공산당과 인민을 분리하려는 시도는 완전히 허망한 망상이며, 이런 시도는 14억 인민의 단호한 거부에 부딪혀 실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린 대변인은 미국이 대만에 대한 무기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라는 보도에 대해서도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대만 문제는 중미 관계의 첫 번째 레드라인으로, 결코 넘어서는 안 될 선”이라고 말하며 “미국은 반드시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간 세 차례 공동성명, 특히 ‘8·17 공보’를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중국은 주권과 영토 보전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단호히 취할 것”이라며 군사·외교
[더지엠뉴스] 중국과 미국이 제네바에서 관세 인하를 포함한 공동 성명을 발표하자, 글로벌 금융시장이 일제히 상승세로 반응했다. 12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홍콩 증시에서는 기술주가 중심이 된 항셍테크지수가 장중 6% 넘게 급등했고, 항셍지수는 3.29% 상승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역외 위안화가 미 달러화 대비 400포인트 이상 급등했으며, 유럽과 미국 주가지수 선물도 동반 상승했다. 당일 발표된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쌍방 관세의 91%를 철폐하고, 24%에 달하는 추가 관세 조치도 상호 유예하기로 했다. 이 같은 발표는 장 마감 직후까지 금융 시장 전반에 강한 영향을 미쳤다. 홍콩 증시에서는 애플 공급망 관련 종목이 대거 상승했다. 고웨이전자 주가는 20% 넘게 급등했고, 루이성기술과 비야디전자, 순위광학 등도 15% 이상 오르며 투자심리가 극적으로 개선됐다. 자동차주도 예외가 아니었다. 샤오펑자동차는 11% 상승했고, 리샹과 웨이라이 역시 8% 이상 오르며 상승 랠리에 동참했다. 중국 본토를 대표하는 FTSE 차이나 A50 지수 선물은 오후 3시30분 기준으로 1.94% 뛰었고, 상하이종합지수도 0.82% 상승 마감했다. 당일 거래대금은 1조3천억 위안에 육
[더지엠뉴스]중국 제품이 미국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28일 AH시장에서도 관련주들이 크게 상승했다. 미국 시카고 미시간 애비뉴에 문을 연 팝마트(泡泡玛特, Pop Mart) 매장 앞에는 신제품 발매를 기다리는 인파가 새벽부터 길게 줄을 섰다. 뉴욕 중앙역에서도 중国产 액션캠을 구매하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긴 대기열이 형성됐다. 미국 현지에서 인기를 끈 제품은 팝마트의 대표 IP인 라부부(LABUBU) 세 번째 시리즈 ‘전방 고에너지(前方高能)’와 선전(深圳, Shenzhen) 기업 영석창신(影石创新, Insta360)이 개발한 인스타360 X5(Insta360 X5) 전방위 카메라다. 라부부(LABUBU)는 홍콩 예술가 용가승(龙家升, Kenny Wong)이 창작한 캐릭터로, 북유럽 숲의 요정을 모티브로 삼았다. 세계적인 스타 리한나(Rihanna)와 케이트 블란쳇(Cate Blanchett)도 라부부 인형을 착용하고 외출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전방 고에너지 시리즈는 출시가 99위안으로 책정됐으나, 국내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최대 1300위안까지 치솟아 12배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팝마트의 공식 앱은 25일 미국 앱스토어 쇼핑 부문 1위에 올
[더지엠뉴스] 홍콩 증시가 고점에서 조정을 받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 흐름은 구조적인 하락이 아닌 일시적인 숨 고르기로 분석됐다. 26일 LS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 초 주요국 증시 대비 양호한 흐름을 이어오던 홍콩H지수가 고점 대비 6.1% 하락하며 약세장에 진입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지만, 이는 과열에 따른 자연스러운 조정이라고 진단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백관열 연구원은 AH 프리미엄 지수를 기준으로 홍콩 증시가 단기적으로 과열권에 진입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차익 실현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라는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변수는 중화권 투자 심리를 크게 훼손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단기적으로는 하방 압력이 존재할 수 있으나, 이는 하락 전환보다는 순환매 또는 과열 해소 과정으로 봐야 한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백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양회 이후 내놓고 있는 각종 부양책에도 주목했다. 임금 인상, 가계 자산 증가, 소비 진작, 부동산 대출 한도 확대 등의 조치가 연이어 발표되며 정책적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기업들의 이익 경로가 지난 수
[더지엠뉴스] 중국 외교부 홍콩 주재 사무소가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서방 국가들의 홍콩 내정 개입에 강력히 반발했다. 해당 국가들의 유엔 상주 기구 관계자들이 홍콩 반중(反中) 세력 관련 인사들의 가족 및 변호인단을 공개적으로 접촉하며 홍콩 법치를 왜곡하고 내정에 간섭한 것에 대해 강한 불만과 반대를 표명했다. 외교부 대변인은 홍콩이 법치 사회이며, 법을 준수하고 위반 시 처벌받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반중 세력들은 법률적 경계를 넘고, 홍콩의 헌법적 질서와 일국양제(一国两制) 원칙을 훼손했으며, 심지어 외부 세력과 결탁해 국가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콩 사법기관은 법에 따라 공정하게 사건을 심리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외부 간섭은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서방 국가들이 법치와 인권 문제에서 이중잣대를 적용하며 다른 나라를 근거 없이 비난하는 것은 위선적이며 실효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이들 국가에 국제 관계의 기본 원칙을 준수하고, 법치 정신을 존중하며, 즉각적으로 홍콩 및 중국 내정 간섭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번 발언은 홍콩의 법치와 중국의 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단호한 입장을 보여주며, 중국 정부가
[더지엠뉴스] 중국 외교부 대변인 마오닝은 12월 27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대만 무기 지원, 중일 역사 문제, 대규모 댐 건설 등 주요 국제 현안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밝혔다. 마오닝 대변인은 미국이 대만에 대규모 무기를 판매하고 '2025년 국방수권법'을 통해 중국을 겨냥한 조치를 포함한 데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 그는 "미국의 행위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심각히 위반하고 중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훼손했다"고 비판하며, 7개 미국 군수 기업과 고위 경영진에 대해 반제재 조치를 취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대만 독립은 죽음의 길이며, 미국의 군사 지원은 자신에게 해를 끼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본 외무상이 '무라야마 담화'를 준수하겠다는 입장을 회담에서 밝혔다고 전하며, 중국은 이를 환영했다. 그러나 일본이 과거사에 대한 올바른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역사 문제는 중일 관계 개선의 기본 전제"라고 언급했다. 홍콩 민주화 인사에 대한 수배와 관련된 국제 비난에 대해 마오닝 대변인은 단호히 반박했다. 그는 "수배 대상자들은 국가 주권과 안보를 심각히 위협하고, 홍콩의 안정과 발전을 훼손한 자들"이라며, 홍콩 경찰의 조치는 법에 따른 정당
[더지엠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홍콩의 '홍콩판 국가보안법'(기본법 23조) 입법 완료를 두고 "역사적으로 중요한 입법"이라며 존 리 홍콩 행정장관과 특별행정구 정부의 노력을 극찬했다. 1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시 주석이 이날 베이징을 방문한 존 리 홍콩 행정장관에게 "지난 1년간 리 장관이 책임감과 진취적인 태도로 홍콩의 주요 과제를 해결하며 기본법 23조 입법을 역사적으로 완수했다"고 높이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이어 리 장관의 리더십 아래 홍콩이 경제 발전에 집중하고 주택 및 의료 등 민생 문제 해결에 매진한 점, 그리고 대외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홍콩의 국제적 영향력을 확대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중앙정부는 홍콩 정부의 모든 업무를 전폭적으로 지지하며, 리 장관이 홍콩의 안정적 발전을 공고히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 주석은 홍콩이 중국의 '일국양제(一國兩制)' 원칙을 기반으로 충분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가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홍콩 정부가 사회 각계와 협력하며 개혁을 추진하고, 국가 전략과 보조를 맞춰 경제 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창출하도록 적
-베이징대학 HSBC 경영대학원의 추산에 따르면 2기 웨강아오지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약 3.6%로, 광둥성(3.5%)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다. 다만 1분기 GDP 성장률(4.68%)에 미치지 못했다. - 다완구 상반기 GDP 성장률은 약 4%로, 광둥성(3.9%)보다는 약간 높은 수치로 기록됐지만, 전국 성장률(5%)보다는 낮은 수준을 보였다. [더지엠뉴스] 웨강아오지역은 홍콩특별행정구, 마카오특별행정구, 광둥성의 광저우시, 선전시, 주하이시, 포산시, 후이저우시, 둥관시, 중산시, 장먼시, 자오칭시 등 총 9개 도시와 2개의 특별행정구가 포함된다. 여기서 9개 도시란 홍콩과 마카오를 제외한 9개 도시를 뜻한다. 1) 주강삼각주 9개 주요 도시 GDP *9개 도시 대부분 4% 이상의 산업 증가율 기록, 반면 광저우(广州)와 포산(佛山)은 제로에 가까운 성장 기록했다, -2024년 4월~5월 주강삼각주(珠三角) 9개 도시의 누적 산업 증가율는 1분기(1월과 2월)대비 하향 조정되었으나, 지난해 월별 수치보다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도시별로 보면 1월~5월 선전(深圳), 둥관(东莞), 후이저우(惠州), 주하이(珠海)의 산업 증가율은 각각 12.
[더지엠뉴스 -thegmnews] 중국 중앙정부가 건국기념일인 국경절(10월 1일) 75주년을 앞두고 홍콩에 자이언트 판다 한 쌍을 추가로 선물했다고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 등 중국 매체가 27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선물한 판다 수컷 안안콰 암컷 커커는 전날 쓰촨성 청두 솽류공항을 출발한 특별기편으로 홍콩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공항에서 중국과 홍콩 정부가 마련한 환영 행사를 치른 뒤 특수 차량을 타고 현지 경찰 호위를 받으며 오션파크 홍콩에 안착했으며, 시민 수십명이 풍선과 플래카드를 흔들며 이들을 환영했다. 2019년 6월생에 태어냐 안안과 커커는 홍콩에 도착한 직후 30일간 격리된다. 이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시간을 거쳐 오는 12월에 대중과 만날 예정이다. 이로써 홍콩 내 판다는 총 6마리로 늘어났다. 2007년에 홍콩에 도착한 이른바 2세대 판다인 암컷 잉잉과 수컷 러러가 지난달 중순 수컷과 암컷 쌍둥이를 출산해 홍콩에는 판다 4마리가 있는 상태였다. 잉잉은 특히 사람으로 치면 57세에 달하는 19세 생일을 앞두고 첫 출산에 성공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더지엠뉴스] 중국 정부는 미국 하원이 자국 주재 홍콩 경제무역판사처 폐쇄 법안을 통과시킨 것에 대해 “우리는 미국 측이 홍콩 의제를 좌지우지하는 것과 홍콩 발전을 탄압하는 악의적 행동에 강력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하고, 미국 측에 엄정한 교섭(외교 경로를 통한 항의)을 제출했다”고 비판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정례 브리핑을 갖고 “경제무역판사처는 홍콩 특별행정구 정부가 해외에 설립한 경제·무역 기구로 그 성공적인 운영은 홍콩과 대상 국가·지역의 경제·무역 실무 협력에 이롭다. 이 법안은 정상적 경제·무역 협력을 정치화·도구화해 홍콩 재외기구의 성격을 비방하려는 매우 나쁜 것”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마오 대변인은 또 “홍콩은 미국의 2대 무역 흑자 지역으로 1천200여 미국 기업이 홍콩에 투자하고 있어 미국의 이번 행동은 결국 미국 스스로의 이익을 훼손할 것”이라며 “중국은 미국이 이 법안 추진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미국이 고집대로 한다면 중국은 실질적이고 유력한 조치를 취해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하원은 10일(현지시간) 자국 내 홍콩 경제무역판사처 세 곳을 폐쇄하고 미중 학술 교류를 대폭 억제하는 것을 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