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정부가 오는 9월 3일 열리는 제80주년 전승절 열병식에 한국 이재명 대통령을 초청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홍콩 언론은 이 대통령의 불참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제기했다. 2일 성도일보(星岛日报)는 '중국관찰' 칼럼을 통해 2015년 박근혜 당시 대통령이 베이징 톈안먼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행사에 참석한 것과는 다른 분위기를 짚으며, 올해는 이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10년 전 행사 당시 러시아, 베트남, 남아공 등 비서방 국가 정상들과 함께 박 대통령이 유일한 미국 동맹국 정상으로 참석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당시 한중 관계는 우호적이었고, 한일 관계는 냉랭했으며, 박 대통령은 미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참석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어 "현재 한중 관계는 과거의 밀월기와 거리가 있다"며 "이 대통령이 베이징을 방문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또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참석 가능성도 희박하다고 내다봤다. 일본 교도통신이 중국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초청했다고 보도했지만, 성도일보는 "중미 관계 악화와 미일 동맹을 고려할 때 참석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도했다. 성도일보는 "2015년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중국과 러시아 고위급 인사가 성페테르부르크에서 만나 전략적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양국은 정치적 신뢰와 경제 협력을 심화하며, 국제 다극화와 공급망 안정화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22일 중국 정부에 따르면, 딩쉐샹(丁薛祥, Ding Xuexiang)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국무원 부총리는 이날 성페테르부르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접견했다. 이번 회담은 제28회 성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 참석을 계기로 진행됐다. 딩쉐샹은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국가주석의 친서를 전달하며, “최근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에서 전략적 논의를 갖고 양국 관계의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 정상의 공동 리더십이야말로 중러 협력과 세대 간 우호를 이어가는 가장 강력한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러는 정치적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고 이익 공동체로서의 유대를 강화해야 한다”며 “에너지·투자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확대하고, 주요 프로젝트도 착실히 추진해 양국의 발전과 번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제 정세가 심각하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중러는 포괄적 전략 협력 파트너십을 토대로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외교부는 싱가포르 신임 총리인 황쉰차이(黄循财, Huang Xuncai)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취임한 황 총리가 동남아 외 지역으로는 첫 순방지로 중국을 선택한 것은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반영하는 행보로 평가되고 있다. 황 총리는 방중 기간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국가주석과 회동하고, 리창(李强, Li Qiang) 총리 및 전인대 상무위원장 자오러지(赵乐际, Zhao Leji) 등과도 면담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은 외교,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2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양국 관계는 안정적인 발전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전방위 고품질 파트너십을 공식화한 이후 협력이 더욱 심화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수교 35주년을 맞은 올해, 이번 방문이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다자주의·자유무역 질서를 공동으로 수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궈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동 정세 관련 입장도 밝혔다. 그는 “이란과 이스라엘 간 군사 충돌 이후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국 내 중국어 학습 열풍과 중러 간 문화 교류 확대를 강조하며 자신의 손녀도 유창한 중국어를 구사한다고 밝혔다. 19일 러시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전날 제28회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 행사장에서 열린 국제 언론인과의 질의응답 자리에서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푸틴 대통령은 중국 신화통신 사장이 중러 문화교류와 관련한 질문을 던지자 “지난해 언급한 가족 구성원은 바로 나의 손녀”라며 “중국인 교사에게서 배운 중국어로 유창하게 소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딸 역시 2000년대 초반부터 중국어를 배우기 시작했으며, 이를 위해 개인 교사를 따로 두었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현재 5만 명이 넘는 중국 유학생들이 러시아에서 공부하고 있고, 2만1000명이 넘는 러시아 학생들이 중국 유학 중이라는 점을 소개하며, 양국 대학 간의 직접적 교류가 양국 협력 전반을 견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중러 양국에서 중국어 학습 열기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으며, 이러한 문화 교류는 양국 관계의 미래를 더욱 공고히 하는 긍정적 흐름이라고 언급했다. 중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세계 지도
[더지엠뉴스]중국은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주석의 러시아 국빈방문에 대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평가하며 다자주의 수호, 국제법 존중, 전쟁 방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린젠(林剑, Lin Jian)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러시아 방문 기간 시 주석은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대통령과 함께 국제법 권위 수호 및 전략적 협력 강화를 위한 두 건의 공동성명을 채택했고, 제2차 세계대전의 역사적 교훈과 유엔헌장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린 대변인은 “80년 전 중국과 소련을 포함한 세계 진보 세력이 함께 파시즘에 맞서 싸웠고, 그 결과 유엔이 창설되며 국제질서가 새롭게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법과 유엔헌장은 전쟁을 방지하고 인류의 평화를 위한 가장 중요한 기초이며, 중국은 이를 흔들림 없이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힘이 정의가 되는 국제 환경으로 돌아가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며 “유엔 중심의 국제 질서야말로 전쟁 재발을 막는 유일한 해법”이라고 덧붙였다. 중국과 브라질 간 외교 일정도 공개됐다. 린 대변인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Luiz Iná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