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리창(李强, Li Qiang) 총리가 뉴욕 UN본부에서 열린 글로벌 발전 이니셔티브(GDI) 고위급 회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며 중국의 다자주의 행보를 부각했다. 2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성과와 국제사회의 반응을 설명했다. 리 총리는 GDI가 2021년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주석이 제안한 이래 130여 개국과 국제기구가 참여한 국제 공공재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지난 4년간 230억 달러(약 31조 4000억 원)를 동원해 1800여 개 협력 사업을 추진했고, 향후 5년간 2000건의 민생 프로젝트를 추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WHO와 연계한 보건 협력 확대, WTO ‘중국 프로젝트’ 지원 등도 약속했다. 중국은 같은 자리에서 ‘인공지능+ 국제협력 이니셔티브’를 제시했다. 이는 AI의 산업 응용, 인재 양성, 문화 교류, 민생 개선 등을 다섯 축으로 설정해 각국이 국정에 맞는 AI+ 전략을 추진하자고 촉구한 것이다. 궈 대변인은 “중국의 혁신 역량을 국제사회와 공유해 상호 존중과 상생의 원칙 아래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대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외교부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가자 지구의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며 팔레스타인 민족 권리 보장을 강하게 지적했다. 2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팔레스타인 사태와 중미 정상 외교, 북한 비핵화 발언, 여성 발전 백서 발표 등 주요 외교 현안을 잇달아 언급했다. 궈 대변인은 “가자는 팔레스타인 영토의 불가분한 일부”라며 “조속히 전면적인 휴전을 이끌어내고 인도적 위기를 완화하는 것이 국제사회의 당면 과제”라고 밝혔다. 특히 전후 재건 과정에서 ‘바인이 바를 다스린다’는 원칙이 철저히 보장돼야 하며, 이스라엘에 영향력을 가진 국가들은 실질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력으로는 평화를 얻을 수 없고 폭력은 안전을 가져다줄 수 없다”며 “중국은 국제사회와 함께 팔레스타인 민족의 합법적 권리 회복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 기간 시진핑 국가주석과 회담을 언급한 데 대해서는 “양국 정상 외교는 중미 관계의 전략적 방향을 결정짓는 불가결한 역할을 한다”며 “구체적인 사항은 양측 간 계속 조율 중”이라고만 밝혔다.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왕이 외교부장은 모로코 외무장관과의 회담에서 분쟁의 긴급 휴전과 국제사회의 단결을 강조하며 팔레스타인 문제 해결의 원칙을 밝혔다. 그는 가자와 서안을 팔레스타인의 불가분 영토로 규정하고, 팔레스타인 민중의 의지를 존중한 전후 재건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2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인도주의 기구가 책무를 다해야 하며, 이스라엘에 영향력이 있는 국가들이 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이는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회원국 지위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두 국가 해법을 약화시키는 일방적 조치에 반대하며, 국제적 합의를 폭넓게 모으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의 가자 점령 시도와 서안 확장이 국제법 규범을 훼손하며, 중동 지역의 불안정을 키우고 두 국가 해법의 기반을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왕이는 안보는 공유되어야 한다며, 어느 나라도 타인의 불안정을 기반으로 자국의 안전을 확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모두 국가를 세울 권리가 있으며, 모든 생명은 동등하게 존중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팔레스타인 민중의 정당한 권리 회복을 확고히 지지하며, 가자 전쟁 종식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은 호주와 필리핀이 남중국해 인근에서 대규모 합동 군사훈련을 이어가자 강하게 반발했다. 같은 날 외교부는 왕이 외교부장의 인도 방문 성과와 가자지구 전쟁에 대한 입장도 함께 밝혔다. 2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마오닝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호주와 필리핀이 29일까지 팔라완 인근에서 인도, 미국 등과 합동훈련을 벌이고 있는 상황을 두고 “국가 간 군사 협력은 지역 안정에 기여해야 하며 제3국을 겨냥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이 자국의 영토 주권과 해양 권익을 결연히 수호할 것이라며 군사적 압박에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왕이 외교부장의 인도 방문 결과도 전해졌다. 왕 부장은 18일부터 20일까지 인도를 찾아 모디 총리와 회담하고 자이샨카르 외무장관, 도발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 국경 문제와 양자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국경 문제 특별대표 제24차 회의를 열어 경계 관리 정상화, 민감 지역 처리, 조건 성숙 시 특정 구간의 경계 협상 개시를 포함한 합의에 도달했다. 또한 다양한 분야의 대화 채널을 복원하고 다자주의를 견지하며 글로벌 도전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왕 부장은 지난해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의 유엔 주재 대사 푸총(傅聪, Fu Cong)이 전날 뉴욕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에서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사태와 관련해 네 가지 핵심 원칙을 제시했다. 11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푸 대사는 이스라엘이 가자시 점령을 시도하는 계획을 강하게 반대하며, 무력 우위 신화를 버리고, 가자 인도주의 위기를 완화하며, 2국가 해법을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2개월째 이어진 가자 분쟁으로 6만1천 명 이상이 숨졌고 전례 없는 인도주의 재앙이 발생했다고 지적하며, 국제사회가 더 큰 참사를 막기 위해 즉각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푸 대사는 가자가 팔레스타인 영토의 불가분한 일부임을 명확히 하며, 인구와 영토 구조를 변경하려는 시도를 단호히 거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인도주의 물자의 무기화와 민간인·구호요원 공격은 용납될 수 없다면서 모든 검문소를 개방해 대규모·신속·안전한 지원 물자 반입을 보장하고 유엔의 구호 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2국가 해법만이 팔레스타인 문제의 유일한 해법이라고 재차 강조하며, 국제사회가 정치적 과정을 진전시키고 이를 훼손하는 일방적 조치를 막기 위해 협력해야 한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이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군사작전을 강하게 비판하며 즉각적이고 지속적인 휴전을 거듭 촉구했다. 동시에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수립을 유일한 해법으로 지지한다고 공개 천명했다. 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겅솽(耿爽, Geng Shuang) 유엔주재 중국 부대표는 전날 열린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사태 관련 안보리 공개회의에서 “가자지구의 무력충돌이 2년에 가까워지며 민간인 희생이 전례 없는 수준에 도달했다”며 “군사적 수단으로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오직 즉각적 휴전만이 생명을 구하고 인질을 귀환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겅 부대표는 “1월 타결된 휴전 합의가 희망을 줬으나 깨졌고, 인질은 여전히 구금 중이며, 고통은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스라엘의 가자 전면 점령 계획 보도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이는 매우 위험한 움직임이며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가자지구 민간인 200만 명은 전쟁의 희생자가 되어서는 안 되며, 극단적 봉쇄 속에서 인도적 위기가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호물자 차단은 집단적 처벌을 심화시키고 인질과 민간인 모두를 위험에 빠뜨리는 결과”라며, 이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팔레스타인 문제를 국제형사재판소로 가져갔다는 이유로 미국이 팔레스타인 당국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관계자를 제재한 데 대해 중국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국제사회의 평화 촉진 노력을 외면하고, 정당한 국제 사법 절차마저 제재 대상으로 삼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공정과 정의에 위배된다”고 밝혔다. 이어 궈 대변인은 “중국은 팔레스타인 국민의 정당한 민족 권리 회복을 지지한다”며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을 포함한 전 영토에 대해 자치정부가 실질적인 통치권을 행사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또 “양국 해법을 바탕으로 한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브리핑에서 중국 정부는 세르비아 관리의 코소보 구금 사건, 미국의 대중국 사이버 공격, 신설된 FBI의 뉴질랜드 지부 등 일련의 외교 사안에 대해서도 일관된 입장을 밝혔다. 코소보 당국이 세르비아 정부 코소보 담당 차관을 구금한 것과 관련해선 “모든 당사국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실질적이고 건설적인 대화를 이어가야 한다”며 “일방적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국무원 리창 총리가 이집트를 방문해 자국 기업의 현지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1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리 총리는 전날 카이로에서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가 빠르게 심화되고 있다”며 “새 시대 중국-이집트 운명공동체 구축을 위해 협력의 폭과 깊이를 더욱 넓혀가자”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리 총리는 경제무역, 금융, 제조업, 신재생 에너지, 과학기술, 문화 등 전방위 분야에서 이집트와의 ‘일대일로’ 협력을 강화할 방침을 밝히며 “더 많은 역량 있는 중국 기업들이 이집트에 투자하도록 적극 장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엘시시 대통령도 이에 호응해, 중국과의 고위급 교류 확대와 일대일로 공동건설에 힘쓰겠다고 밝혔으며, 특히 신재생 에너지, 인프라, 관광 분야의 협력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 기업의 이집트 진출을 환영한다며, 이를 위한 제도적 편의를 제공할 뜻도 내비쳤다. 중국이 이집트에 주목하는 배경엔 최근 동남아시아를 우회 수출 경로로 활용하던 중국 제조업체들이 북아프리카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흐름이 깔려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월 발표한 상호관세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진정한 평화는 힘이 아닌 협상에서 비롯된다는 입장이 중국 외교 수장의 입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됐다. ‘무력으로 평화를 얻는다’는 논리를 정면으로 반박하며, 중소 국가의 생존 권리와 팔레스타인 문제의 본질을 강조했다. 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王毅, Wang Yi) 부장은 지난 4일 프랑스 파리에서 장노엘 바로(Jean-Noël Barrot) 프랑스 외무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중동 문제와 이란 핵 갈등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란 핵문제는 대화를 통한 국제분쟁 해결의 모범이 될 수 있었지만, 오히려 중동의 새로운 위기를 야기하고 있다”며 “평화의 문은 두드렸지만 끝내 열리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왕 부장은 이란 최고지도자의 ‘핵무기 개발은 없다’는 다중의 공개 약속을 존중한다면서, 핵확산금지조약(NPT) 하에 이란이 평화적 핵 이용 권리를 갖는 것은 정당하다고 했다. 또한 관련국들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감시 체제 하에 새로운 핵 협정을 빠르게 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 최근 군사적 긴장에 대해서는 “전쟁으로는 핵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선제공격은 정당성을 결여하고 무력의 남용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외교부 왕이(王毅, Wang Yi) 부장은 중동 위기의 핵심은 군사력이 아닌 정의라고 강조하며, “힘이 진정한 평화를 가져오지 못한다”고 밝혔다. 유럽 순방 중인 그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장노엘 바로(Jean-Noël Barrot) 프랑스 외교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부장은 지난 4일 “힘이 정의라는 논리 아래, 규칙과 공정의 자리는 어디에 있는가”라며 반문하고 “중소 국가들은 어떻게 자리를 찾을 수 있겠는가, 식탁 위에 놓인 고기처럼 아무 힘도 없이 무방비 상태로 있어야만 하는가”라고 비판했다. 왕 부장은 이날 이란 핵 문제와 중동 정세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이란 핵 협상이 애초에는 평화적 해결의 모범이 될 수 있었으나, 현재는 중동의 또 다른 위기를 촉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평화의 문은 두드리고 있으나 아직도 열리지 않았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는 이란 최고지도자의 ‘핵무기 개발은 없다’는 반복적인 공개 약속을 높이 평가하며, NPT 체제 하에서 이란이 평화적 핵 이용 권리를 갖는 것은 정당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관련국은 조속히 협상을 재개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