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 정부가 항일전쟁 승전 80주년을 기념하는 공식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오는 24일 열릴 예정인 국무원 언론판공실 기자회견에서 구체적인 행사 일정과 기념활동 방향이 공개된다. 2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국무원 언론판공실이 24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활동 계획을 발표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회견에는 중국공산당 중앙선전부 후허핑(胡和平, Hu Heping) 상무부부장이 참석해 주요 기념 행사 내용과 조직 방안을 소개할 예정이다. 후 부부장은 행사 기획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도 답할 계획이다. 중국은 지난 2015년 항일전쟁 승리 70주년을 맞아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와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올해 80주년을 맞는 만큼 정치적·외교적 의미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준비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기념행사에서는 항일전쟁과 반파시스트 전쟁에서 중국의 희생과 기여를 부각시키는 한편, 국제 반파시즘 연대의 중요성도 강조될 전망이다. 중국 측은 이러한 행사를 통해 역사적 정의를 다시 한 번 부각시키고, 평화와 발전이라는 국가적 메시지를 국내외에 천명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미국과 중국이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재개했다. 양국은 제네바에 이어 두 번째 공식 회담에 돌입하며, 핵심 원료와 기술 수출에 대한 쌍방 규제 완화 방안이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1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런던 현지에서 허리펑(何立峰, He Lifeng)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미국의 고위 당국자들이 마주 앉아 미중 경제무역 협상 메커니즘의 첫 회의를 진행했다. 회담은 양국 간 갈등 해소를 위해 지난 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중국 국가주석 간 전화통화 이후 마련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 측 대표단으로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참석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제네바 회담 당시와 동일하게 허리펑 부총리가 수석대표를 맡았으며, 나머지 참석자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협상은 지난 5월 10~11일 제네바 고위급 무역회담의 연장선으로, 당시 양국은 90일간 관세를 115%포인트 인하하고, 중국이 미국의 비관세 조치에 맞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