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글로벌 과학기술 경쟁 구도를 도시 단위로 계량 분석한 ‘국제 과학기술 혁신센터 지수 2025’가 공식 발표됐다. 이번 지수는 국가가 아닌 도시권을 중심으로 과학기술 혁신 역량을 비교하며, 글로벌 혁신 경쟁이 국가 단위를 넘어 초대형 도시권 간 경쟁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분명히 드러냈다. 31일 칭화대 산업발전·환경거버넌스연구센터와 네이처 리서치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이번 지수에서 샌프란시스코·산호세 도시권이 종합 점수 10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 지역은 과학센터 역량, 혁신 역량, 혁신 생태 세 부문 모두에서 최상위권을 기록하며 인공지능과 반도체 등 원천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뉴욕은 종합 점수 87.10점으로 2위를 유지했다. 과학센터와 혁신 생태 부문에서 고른 점수를 기록하며 금융, 미디어, 생명과학이 결합된 복합 혁신 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점이 반영됐다. 베이징은 종합 점수 85.19점으로 글로벌 3위를 기록하며 4년 연속 최상위권을 지켰다. 특히 베이징은 과학센터 부문에서 100점을 받아, 해당 항목에서 처음으로 글로벌 1위에 올랐다. 중국 도시권의 상승세는 웨강아오대만구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웨강아오대만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전파를 쫓는 방식이 센서 배열에서 지능형 표면으로 이동하고 있다. 개별 안테나와 레이더를 조합하던 기존 접근과 달리, 메타표면을 집단적으로 제어해 탐지와 추적을 동시에 수행하는 기술이 중국 연구진 손에서 구현됐다. 7일 KIC중국에 따르면, 중국 연구팀은 ‘메타시커(Meta Seeker)’로 명명된 클러스터 메타표면 시스템을 통해 전자기파의 반사·굴절·위상 제어를 하나의 구조 안에서 통합하는 데 성공했다. 다수의 메타표면 유닛을 집적해 작동시키는 방식으로, 목표 신호를 능동적으로 포착하고 추적하는 실험 결과가 확인됐다.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의 핵심은 메타표면을 단순 수동 반사체가 아닌 능동 제어 장치로 활용했다는 점이다. 각 표면 유닛은 외부 신호 환경에 따라 전자기 응답을 실시간으로 조정하며, 클러스터 단위로 결합돼 하나의 감지 구조처럼 작동한다. 신호를 ‘받는’ 개념에서 ‘설계하는’ 단계로 넘어간 셈이다. 메타시커 구조는 기존 레이더 시스템과 다른 경로를 택한다. 대형 안테나와 고출력 송신기에 의존하지 않고, 다수의 저전력 메타표면 요소를 분산 배치해 공간 전체를 감지 영역으로 활용한다. 이를 통해 시스템 규모와 전력 소비를 동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인간의 뇌 신호를 직접 읽고 외부 장치와 연결하는 기술이 연구 단계를 넘어 임상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중국에서 이식형 뇌컴퓨터인터페이스 임상 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신경과학과 의료 기술의 결합이 새로운 전환점에 들어섰다. 6일 KIC중국에 따르면, 이번 임상 시험은 뇌 피질에 초소형 전극을 이식해 신경 신호를 안정적으로 수집하고, 이를 외부 장치 제어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비침습 방식과 달리, 신호 정확도와 반응 속도를 크게 높이는 것이 핵심 목표로 설정됐다. 임상에 사용된 장치는 뇌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유연한 전극 소재와 미세 가공 기술이 적용되면서, 장기간 이식 상태에서도 신경 염증과 신호 왜곡을 억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신경 신호 수집과 동시에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기술 검증의 관건이었다. 이번 시험에서는 사지 운동 기능이 제한된 환자를 대상으로 한 기능 회복 가능성이 확인됐다. 뇌에서 발생한 신호를 해석해 외부 장치로 전달하고, 이를 통해 단순한 동작을 수행하는 과정이 반복적으로 검증됐다. 신호 인식 정확도와 반응 지연 시간이 기존 방식 대비 개선된 것으로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전자 반도체가 마주한 전력과 확장성의 벽을 광으로 넘으려는 시도가 실험 단계를 벗어났다. 초고속·저전력이라는 광의 특성이 생성형 인공지능 연산에 직접 투입되면서 반도체 구조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 21일 중국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상하이교통대학교 연구진은 대규모 생성 모델을 전광 방식으로 구동하는 광계산 칩 ‘라이트젠’을 구현하고 관련 성과를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에 공개했다. 라이트젠은 전자와 광을 섞는 기존 광전 혼합 방식이 아니라, 입력부터 이해·의미 조작·결과 생성까지 전 과정을 빛의 흐름으로 처리하는 구조를 채택했다. 기존 광계산 칩이 소규모 분류나 단순 연산에 머물렀던 것과 달리, 대규모 의미 기반 생성 작업을 직접 수행하도록 설계된 점이 핵심이다. 연구진은 단일 칩에 백만 단위 광학 신경원을 집적하고, 전광 차원 변환 기술과 정답 데이터에 의존하지 않는 광학 생성 학습 알고리즘을 동시에 구현했다. 이 세 요소를 하나의 칩에 통합함으로써, 대규모 생성 모델을 끝까지 전광 방식으로 처리하는 구조가 완성됐다. 실측 평가 결과, 입력 장치 성능이 제한된 조건에서도 기존 최고 수준의 디지털 칩 대비 연산 성능과 에너지 효율에서 두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선전이 도시 전역을 연결하는 초대형 혁신 플랫폼을 구축하며 국가 전략산업 전환의 핵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연구개발 클러스터와 제조 생태계를 하나의 구조로 묶는 선전만의 방식이 기술 상용화 속도를 끌어올리는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 30일 KIC중국에 따르면, 선전국가자주혁신시범구(深圳国家自主创新示范区, Shenzhen Guojia Zizhu Chuangxin Shifanqu)는 ‘1개의 구와 10개의 산업단지’를 기본 구조로 삼아 397㎢ 규모의 도시 전역을 연구·제조·금융이 결합된 혁신벨트로 묶는 재편 작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 지역은 2014년 국무원 승인을 통해 국가급 혁신시범구 지위를 확정했고, 현재 66개 세부 구역을 중심으로 광둥성 산업망과 국제 협력축을 동시에 흡수하는 방식으로 성장 기반을 넓히고 있다. 선전은 선전완 실험실, 선전양자과학공학연구원, 첸하이선강(前海深港, Qianhai Shengkang) 협력지구 등 연구 거점을 잇는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종합형 국가과학센터 조성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반도체, 바이오, 첨단제조, 차세대 통신 등 선전 기반 산업은 산업단지 밀집도가 높아 신규 기술의 실증과 상용화가 동시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연구진이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와 성능을 2~3배 향상시킨 새로운 금속 리튬 배터리 기술을 공개했다. 14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톈진대학(天津大学, Tianjin University) 재료학원 후원빈(侯雯斌, Hou Wenbin) 교수팀은 전해액 ‘비편재화(離域化)’ 설계 개념을 도입해 에너지 밀도 600Wh/kg 이상인 소프트팩 셀과 480Wh/kg 모듈을 제작, 이를 전날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게재했다. 통신은 해당 지표가 현재 상용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와 주행 성능을 직접적으로 2~3배 끌어올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금속 리튬 배터리는 차세대 전원 기술로 주목받았으나, 기존 전해액 구조에서는 고출력과 장수명을 동시에 확보하기 어려웠다. 연구팀의 성과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연구팀은 국가 에너지 저장 기술 산학융합 혁신플랫폼과 귀금속 기능재료 전국중점실험실 등 국가급 인프라를 기반으로 상용화와 검증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시험 생산라인에서는 이미 중국 무인기에 적용해 항속 시간을 2.8배 연장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올해 하반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
[더지엠뉴스] 중국 딩쉐샹(丁薛祥, Ding Xuexiang) 국무원 부총리가 중국 경제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그 핵심은 ‘혁신 역량 강화’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하이난(海南, Hainan)성 보아오에서 28일 열린 보아오 아시아포럼 2025 연례회의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나왔다. 중국은 ‘혁신 주도형 발전 전략’을 본격 추진하며 과학기술과 산업 혁신의 융합, 그리고 미래 산업의 성장 기반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딩 부총리는 “신에너지차뿐 아니라 인공지능, 바이오제조, 양자기술, 저고도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중국뿐 아니라 아시아와 전 세계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1~2월 산업·소비·투자 등 주요 지표가 모두 지난해보다 개선되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올해 국내총생산(GDP) 목표치인 5% 전후도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딩 부총리는 “목표 수치는 치밀한 예측과 철저한 계획에 기반하고 있으며, 정책적 지원도 뒷받침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혁과 개방을 전방위로 심화하고, 더 나은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구조개혁을 촉진하고 고품질
[더지엠뉴스] 중국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3세대 초전도 양자 컴퓨터 ‘오리진 우공(Origin Wukong)’이 전 세계적으로 2,000만 건 이상의 원격 방문을 기록하며, 중국의 양자 컴퓨팅 발전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중국 과학기술일보(China Science and Technology Daily)에 따르면, 안후이 양자 컴퓨팅 공학 연구센터는 “139개국 및 지역의 연구자와 기업이 원격으로 오리진 우공을 활용하고 있으며, 미국, 러시아, 일본, 캐나다가 가장 활발한 사용자층을 형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이 외국 사용자 방문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중국이 개발한 양자 컴퓨터가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오리진 우공은 2024년 1월 6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33만 9천 건 이상의 양자 컴퓨팅 작업을 수행했다. 이 양자 컴퓨터는 금융, 생물의학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되고 있으며, 그 응용 범위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72큐비트 토종 초전도 양자 칩인 ‘우공(Wukong)’으로 구동된다. 이는 중국에서 가장 진보된 프로그래밍 가능 및 원격 액세스가 가능한 초
[더지엠뉴스] 중국이 ‘인공 태양’으로 불리는 핵융합 원자로를 1억도 초고온에서 1,066초(17분 46초) 동안 유지하는 데 성공하며, 세계 최초로 이 같은 기록을 세웠다. 이는 미래 청정에너지원으로 불리는 핵융합 발전 상용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선 성과로 평가된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안후이성 허페이에 위치한 중국과학원 플라스마물리연구소(ASIPP)는 ‘인공 태양’으로 불리는 토카막 실험 장치(EAST)를 이용해 이번 성과를 달성했다. 연구소는 초고온 플라스마 상태를 1천 초 이상 유지한 것은 세계 최초이며, 이는 핵융합 상용화를 위한 중요한 기술적 진전이라고 설명했다. 핵융합 발전은 태양의 에너지 생성 원리를 모방한 방식으로, 수소 가스를 초고온 상태로 가열해 중수소와 삼중수소의 융합을 통해 막대한 에너지를 생성하는 과정이다. 특히, 플라스마를 장시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은 핵융합 기술의 핵심 과제로 꼽혀왔다. 쑹윈타오 ASIPP 소장은 "핵융합로가 안정적으로 전기를 생산하려면 플라스마를 수천 초 동안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번 성과는 미래 상업용 발전소 개발의 중요한 단계"라고 평가했다. ASI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