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중국 딩쉐샹(丁薛祥, Ding Xuexiang) 국무원 부총리가 중국 경제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그 핵심은 ‘혁신 역량 강화’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하이난(海南, Hainan)성 보아오에서 28일 열린 보아오 아시아포럼 2025 연례회의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나왔다. 중국은 ‘혁신 주도형 발전 전략’을 본격 추진하며 과학기술과 산업 혁신의 융합, 그리고 미래 산업의 성장 기반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딩 부총리는 “신에너지차뿐 아니라 인공지능, 바이오제조, 양자기술, 저고도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중국뿐 아니라 아시아와 전 세계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1~2월 산업·소비·투자 등 주요 지표가 모두 지난해보다 개선되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올해 국내총생산(GDP) 목표치인 5% 전후도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딩 부총리는 “목표 수치는 치밀한 예측과 철저한 계획에 기반하고 있으며, 정책적 지원도 뒷받침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혁과 개방을 전방위로 심화하고, 더 나은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구조개혁을 촉진하고 고품질
[더지엠뉴스] 중국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3세대 초전도 양자 컴퓨터 ‘오리진 우공(Origin Wukong)’이 전 세계적으로 2,000만 건 이상의 원격 방문을 기록하며, 중국의 양자 컴퓨팅 발전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중국 과학기술일보(China Science and Technology Daily)에 따르면, 안후이 양자 컴퓨팅 공학 연구센터는 “139개국 및 지역의 연구자와 기업이 원격으로 오리진 우공을 활용하고 있으며, 미국, 러시아, 일본, 캐나다가 가장 활발한 사용자층을 형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이 외국 사용자 방문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중국이 개발한 양자 컴퓨터가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오리진 우공은 2024년 1월 6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33만 9천 건 이상의 양자 컴퓨팅 작업을 수행했다. 이 양자 컴퓨터는 금융, 생물의학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되고 있으며, 그 응용 범위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72큐비트 토종 초전도 양자 칩인 ‘우공(Wukong)’으로 구동된다. 이는 중국에서 가장 진보된 프로그래밍 가능 및 원격 액세스가 가능한 초
[더지엠뉴스] 중국이 ‘인공 태양’으로 불리는 핵융합 원자로를 1억도 초고온에서 1,066초(17분 46초) 동안 유지하는 데 성공하며, 세계 최초로 이 같은 기록을 세웠다. 이는 미래 청정에너지원으로 불리는 핵융합 발전 상용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선 성과로 평가된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안후이성 허페이에 위치한 중국과학원 플라스마물리연구소(ASIPP)는 ‘인공 태양’으로 불리는 토카막 실험 장치(EAST)를 이용해 이번 성과를 달성했다. 연구소는 초고온 플라스마 상태를 1천 초 이상 유지한 것은 세계 최초이며, 이는 핵융합 상용화를 위한 중요한 기술적 진전이라고 설명했다. 핵융합 발전은 태양의 에너지 생성 원리를 모방한 방식으로, 수소 가스를 초고온 상태로 가열해 중수소와 삼중수소의 융합을 통해 막대한 에너지를 생성하는 과정이다. 특히, 플라스마를 장시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은 핵융합 기술의 핵심 과제로 꼽혀왔다. 쑹윈타오 ASIPP 소장은 "핵융합로가 안정적으로 전기를 생산하려면 플라스마를 수천 초 동안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번 성과는 미래 상업용 발전소 개발의 중요한 단계"라고 평가했다. ASI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