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报)가 최근 자동차 업계에 번지고 있는 가격 인하 경쟁을 강하게 비판하며 “이런 식의 내몰림식 경쟁은 산업에 출구도 미래도 없다”고 경고했다. 9일 인민일보는 “일부 자동차 기업이 먼저 가격을 대폭 낮추자 다른 기업들이 일제히 따라가며 또다시 시장에 ‘가격전쟁’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중국자동차공업협회와 공업정보화부 등 당국도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신문은 “가격 인하가 자발적인 경쟁이고 소비자에게 유리할 수 있다 해도, 질서 없는 가격전은 자동차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저해하고 결국은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중국 자동차 생산과 판매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업계 전체의 이익률은 4.3%에 불과했다. 이는 제조업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며, 현재는 4% 아래로 떨어진 상태다. 인민일보는 “이처럼 낮은 수익률 상황에서 무리하게 가격을 내릴 경우, 산업 전체가 버틸 수 없게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자동차 산업은 소재·부품·기술개발부터 판매·정비까지 긴 공급망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가격전은 이 체인의 모든 환경에 이익을 압박하고 고용
[더지엠뉴스]샤오미가 전기 SUV ‘YU7’을 정식 공개하며, 테슬라가 장악한 중고급 순수 전기차 시장에 본격적인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날 함께 발표된 3나노 공정 자사 칩셋 ‘쉬안제O1’은, 단순한 차량 공개를 넘어 샤오미의 기술 독립 선언이자 산업 전략 재정비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졌다. 23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YU7은 전장 4,999mm, 휠베이스 3,000mm 규모의 중대형 SUV로, 기본형은 단일 후륜 구동, 상위 모델은 듀얼 모터 사륜 시스템을 채택했다. 최고 사양 모델은 240km/h까지 속도를 낼 수 있으며, 96.3kWh 배터리를 기반으로 최대 835km 주행이 가능하다. 모든 트림은 라이다(LiDAR) 센서, 4D 밀리미터파 레이더, 700TOPS급 엔비디아 오린X 칩을 전 모델에 기본 탑재했다. 레이쥔(雷军) 샤오미 회장은 전날 발표회 연단에서 “일부에서 언급된 19만9000위안 가격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으며, “모델Y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사양을 갖춘 만큼, 가격은 30만 위안 이상이 합리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가격 공개는 상반기 내 상장 이후로 미룬다고 덧붙였다. 자동차 공개 직후, 일부 온라인 중고 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