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기존의 강경한 무역 기조에서 한발 물러난 신호를 보였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협상의 문은 닫히지 않았다”고 말하며 일부 관세 정책의 조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 행정부 내에서는 특정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완화하거나 면제하는 방안이 조용히 추진되고 있다. 21일 중국 재정경제 매체들에 따르면, 트럼프는 지난 19일 방송 인터뷰에서 “미국의 이익을 지키되 불필요한 무역 장벽은 줄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와 동시에 백악관은 ‘상호관세’ 대상이던 수십 개 품목을 제외하고, 새로운 무역협정을 체결한 국가에는 농산물·항공기 부품 등 주요 품목의 면세를 제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관계자들은 이러한 움직임이 11월 초 열릴 연방대법원 심리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고 전했다. 만약 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조치를 위법으로 판단할 경우, 이미 부과된 관세 상당액을 환급해야 할 가능성이 커 방어적 조정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별개로 트럼프는 《무역확장법(Trade Expansion Act)》 제232조를 근거로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에 이어 트럭과 버스에도 새로운 관세를 부과했다. 11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7월 마지막 주, 남향자금이 590억 홍콩달러(약 9조 8,800억 원) 규모로 홍콩 증시에 순유입되며, 조정 국면 속에서도 대형 기술주에 대한 적극적 매수세를 이어갔다. 특히 샤오미(小米, Xiaomi)와 텐센트(腾讯, Tencent), 알리바바(阿里巴巴, Alibaba)가 집중적인 자금 유입을 기록했고, 일부 종목은 보유량이 전주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3일 집계에 따르면, 홍콩 항셍지수는 3.47% 하락했고 항셍기술지수는 4.94% 급락했다. 그럼에도 남향자금은 82.43% 증가하며 총 590.2억 홍콩달러를 순매수했다. 주간 기준으로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종목은 샤오미로, 총 거래액이 259.2억 홍콩달러에 달했다. 샤오미는 7월 자동차 부문에서 3만 대 이상을 출하하며 새로운 기록을 세운 직후, 7월 29일 하루에만 16.89억 홍콩달러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한 주간 남향자금이 보유한 샤오미 주식은 3874만 주 증가하며 14주 연속 하락세를 끝냈다. 수익률 면에서는 반도체 기업 잉누어사이커(英诺赛科)가 주간 31.5% 상승하며 최상위를 기록했고, 웨이창이랴오(微创医疗), 쥐싱촨치(巨星传奇), 메이투(美图)는 각각 2
[더지엠뉴스]중국 자동차 부품기업들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른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고 있다. 30일 중국 21스지징지바오다오(21世纪经济报道)와 후난르바오(湖南日报)에 따르면, 상하이·선전 증시에 상장된 중국 내 주요 자동차 부품 기업 212개 중 최소 36개 기업이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에 진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의 16.7%에 해당하며, 기술 집약 산업 간의 융합이 가속화되고 있는 흐름을 보여준다. 시장조사 기관은 전 세계 노동인구 34억 명 중 약 11.6%가 향후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대체될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이에 따라 관련 시장 규모가 100조 위안(약 1경 9,661조 원)에 이를 것이라 추산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은 이러한 잠재 수요에 대비해 기술·부품 설계 능력을 집중하고 있다. 대표 기업인 쥔성전자(均胜电子)는 ‘로봇의 뇌, 소뇌, 사지’ 등 세 가지 핵심 모듈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퉈푸그룹(拓普集团)은 완성형 구동 장치와 센서 시스템, 제어 기술을 통합한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이와 함께 훙휘지능로봇(鸿辉智能机器人) 등은 전기 모터와 관절 부위 핵심 부품의 정밀 생산 체계를 확보하며, 빠른 상용화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