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 외교부가 인도와의 항공편 정상화, 고위급 교류 확대 의지를 밝히며 양국 관계 개선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일본에 대해서는 대만 인사의 방일을 용인한 데 강한 경고를 보냈다. 1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린젠(林剑, Lin Jian)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왕이 외교부장의 인도 방문 가능성과 관련해 “중인 양국은 각급에서 교류를 이어가고 있으며, 고위급 접촉을 통해 정치적 신뢰와 실질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방문 일정은 “적절한 시점에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린 대변인은 일본 언론이 보도한 한쥔(韩俊, Han Jun) 농업농촌부 장관의 방일 취소와 관련해 “구체적 사유는 해당 부처에 문의하라”면서도, 일본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말뿐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대만 당국자 린자룽(林佳龙, Lin Chia-lung)의 일본 방문을 허용한 것은 “심각한 잘못”이라며, 일본이 역사에서 교훈을 얻고 대만 문제에서 신중히 행동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중국과 인도 간 직항 재개설에 대해서는 “양국 인구가 28억 명을 넘는 만큼, 직항은 인적·경제적 교류에 이롭다”며 조속한 재개를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중국 국가주석이 브라질과 함께 글로벌 사우스 주요국의 단결과 자립을 이끄는 모범이 되겠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전화 통화를 통해 양국 전략 협력 확대와 국제무대 공조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12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룰라 브라질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현재 양국 관계가 역사상 최상의 수준에 있으며, 공동 번영을 목표로 한 ‘중·브라질 운명공동체’ 건설과 양국 발전 전략의 조율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양국이 기회를 함께 포착하고 조율을 강화해 상호 이익을 극대화하자고 제안했다. 시 주석은 브라질의 주권 수호를 지지하며, 일방주의와 보호무역주의에 공동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브릭스(BRICS) 정상회의 개최를 축하하며,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이 국제 질서의 공정성과 정의를 수호하고 개발도상국의 권익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양국은 올해 브라질 베렘에서 열릴 유엔 기후변화회의의 성공과 우크라이나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평화의 친구들’ 그룹 활동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룰라 대통령은 중국과의 전략적 조율을 강화하고, 양국 관계를 한층 발전시키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은 지난해 엘니뇨로 인한 가뭄 피해를 입은 짐바브웨의 식량 안보 강화를 위해 새로운 식량 지원 물자를 전달했다. 9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번 지원은 쌀과 밀 약 3천t 규모로, 하라레에서 열린 인도식에서 머시 딘하 짐바브웨 공공서비스·노동·사회복지부 차관은 취약계층을 위한 중요한 지원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그는 아동가구, 장애인, 노인 등 특히 접근이 어려운 지역의 주민들에게 우선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우딩(周鼎, Zhou Ding) 주짐바브웨 중국대사는 이번 지원이 지난해 가뭄 피해에 따른 국제 식량 원조 요청에 대한 중국의 응답이라며, 양국의 오랜 우정을 강조했다. 그는 식량 안보와 빈곤 감소는 중국이 중시하는 분야라며, 향후에도 짐바브웨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스위스 정보당국이 중국을 간첩 활동의 주체로 지목한 데 대해, 중국 정부가 단호히 반박하며 외교적 공세에 나섰다. 스위스의 근거 없는 비난은 양국의 상호 신뢰를 훼손하는 비이성적 행위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마오닝(毛宁, Mao Ning) 대변인은 스위스 연방정보국(FIS)의 최근 연례 보고서에 대해 “중국발 간첩 위협이라는 주장은 완전히 날조된 허위”라며 “중국은 오히려 각국의 간첩 행위로부터 피해를 입고 있는 국가”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마오 대변인은 “중국은 국제사회에서 평화 발전과 상생 협력을 지속적으로 실천해온 책임 있는 대국”이라며 “이념 대결을 조장하고, 의도적으로 중국을 폄하하는 행동은 전적으로 부당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중국은 모든 형태의 간첩 활동을 일관되게 반대해왔으며, 이 문제를 정치화하거나 중국을 모독하는 언행은 국제 협력에 해가 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스위스 FIS는 2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스위스 내 간첩 위협 수준은 여전히 높으며, 그 주요 원인은 러시아와 중국”이라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에서 외국 정보기관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언급했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