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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3 (목)

[사실과 진실]마오닝 “중국은 피해자…거짓과 대립 선동은 즉각 중단하라”

中, 스위스 '간첩 위협' 주장에 정면 반박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스위스 정보당국이 중국을 간첩 활동의 주체로 지목한 데 대해, 중국 정부가 단호히 반박하며 외교적 공세에 나섰다. 스위스의 근거 없는 비난은 양국의 상호 신뢰를 훼손하는 비이성적 행위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마오닝(毛宁, Mao Ning) 대변인은 스위스 연방정보국(FIS)의 최근 연례 보고서에 대해 “중국발 간첩 위협이라는 주장은 완전히 날조된 허위”라며 “중국은 오히려 각국의 간첩 행위로부터 피해를 입고 있는 국가”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마오 대변인은 “중국은 국제사회에서 평화 발전과 상생 협력을 지속적으로 실천해온 책임 있는 대국”이라며 “이념 대결을 조장하고, 의도적으로 중국을 폄하하는 행동은 전적으로 부당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중국은 모든 형태의 간첩 활동을 일관되게 반대해왔으며, 이 문제를 정치화하거나 중국을 모독하는 언행은 국제 협력에 해가 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스위스 FIS는 2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스위스 내 간첩 위협 수준은 여전히 높으며, 그 주요 원인은 러시아와 중국”이라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에서 외국 정보기관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언급했으나, 구체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중국 측은 이러한 주장을 즉각 반박하며, “중국은 관련 국가들과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한 협력을 추구한다”며 “거짓 정보를 퍼뜨려 중-스위스 관계에 인위적 장벽을 세우는 행위는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친중국 학계와 전문가들도 이번 사안에 대해 “서방이 자국 내부 문제나 대외 위협을 정당화하기 위해 중국을 희생양으로 삼는 전형적인 수법”이라고 평가하며, 국제 사회가 더욱 객관적이고 이성적인 시각으로 중국을 바라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 외교부는 향후 스위스 측의 태도 변화를 지켜보며, 필요시 외교 채널을 통해 엄정한 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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