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외교부 왕이 부장은 캐나다와의 관계가 건설적 방향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1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이날 캐나다 외교장관 아니타 아난드의 요청으로 전화 통화를 갖고 “중국과 캐나다는 상호 합법적 우려를 적절히 해결하며 건강하고 안정적이며 지속 가능한 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시진핑 국가주석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경주에서 가진 회담을 언급하며, “양국 정상 간 합의는 7년간의 난관을 지나 관계가 성장의 올바른 궤도로 돌아왔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캐나다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실질적 협력 복원을 가속화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외교·상무 부문이 상호 이해와 우호 협의 정신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난드 장관은 “경주 회담은 양국 관계의 중요한 전환점이었다”며 “양국은 무역, 영사, 마약 통제,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이익의 성과를 이룰 것”이라고 언급했다.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차이나데일리 | 경주에서 열린 제3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중국과 한국의 거리가 다시 한 번 따뜻해지고 있다. 양국의 젊은 세대는 정치나 경제보다 한 그릇의 음식으로 더 가까워지고 있다. 6일 중국 매체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양국 거리의 젊은이들은 떡볶이와 마라탕을 함께 즐기며 자연스레 ‘맛의 동반자’로 자리 잡고 있다. 서울의 번화가나 베이징의 야시장에서도 비슷한 풍경이 이어지고 있으며, 서로의 음식을 배우고, 만드는 과정에서 이해와 호감이 깊어지고 있다. 중국에서는 한국식 분식이 젊은층 사이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고, 한국에서는 마라탕과 훠궈 등 중국 음식이 일상 속 간식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음식 교류는 단순한 미식 경험을 넘어, 문화적 공감대와 상호 존중의 상징으로 확산되고 있다.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차이나데일리| 한국 경주에서 열린 제3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는 지역 협력의 새로운 전환점을 예고하고 있다. 역내 경제 구조가 급격히 재편되는 가운데, 각국 정상들은 공급망 회복력 강화와 포용적 성장이라는 공동 목표를 재확인했다. 6일 중국 매체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디지털 전환과 녹색경제를 중심축으로 하는 아·태 협력의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했다. 각국은 기술 혁신과 지속 가능한 무역을 통해 성장의 동력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으며, 특히 중·한 협력이 인공지능, 반도체, 친환경 산업 분야에서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대표단은 개방과 포용, 상생을 핵심 가치로 삼고, APEC을 통해 다자무역체제를 보완하며 지역 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뒷받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 정부 또한 글로벌 공급망의 복원력 강화를 위한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며, 중국과의 실질적 경제 연계를 확대하겠다고 언급했다.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다자무역 질서 수호와 인공지능(AI) 거버넌스 구축을 제안하며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주요 외신들은 이번 회의를 통해 중국이 국제 무대의 중심에 섰다고 평가했다. 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32차 APEC 정상회의와 국빈 방한 일정을 마치고 전날 베이징으로 귀환했다. 왕이 외교부장은 이번 순방을 “중국이 대국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아태 협력을 주도하며, 한중 우호관계를 강화한 외교적 성과”라고 설명했다. 시 주석은 APEC 회의에서 “다자무역체제 보호, 개방적 지역경제 구축, 공급망 안정, 디지털·녹색전환 촉진”을 제안하며 ‘포용적 아태경제 공동체’ 구상을 밝혔다. 그는 내년 11월 중국 선전(深圳, Shenzhen)에서 제33차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또한 시 주석은 부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중미관계와 세계 평화·발전에 관한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왕이 외교부장은 “양국 정상의 회담은 중미 관계에서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CNBC, 로이터, 타스 등 외신들은 시 주석이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이재명 대통령에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달한 국빈 선물은 중국의 대표적 첨단 기술력을 상징하는 스마트폰 샤오미15 울트라였다. 라이카와 협업한 카메라 성능으로 주목받은 이 제품은 양국 정상의 교류가 단순한 외교 의례를 넘어 기술 협력의 의미를 담았다는 평가를 낳고 있다. 2일 중국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1일 경주 국빈만찬 직전 시 주석은 문방사우 세트와 함께 샤오미의 최신 스마트폰 두 대를 이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샤오미15 울트라는 올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모바일 박람회(MWC 2025)에서 공개된 제품으로, 독일 카메라 브랜드 라이카와 협력해 스마트폰 카메라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14㎜ 초광각부터 100㎜ 초망원까지 네 개의 렌즈를 장착했으며, 1인치 메인 센서와 소니 LYT-900 이미지 기술을 조합했다. 인센서 줌 방식으로 최대 200㎜까지 확대 촬영이 가능하고, ‘포토그래피 키트 레전드 에디션’을 추가하면 전문 카메라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삼성디스플레이가 납품한 한국산 패널을 사용했다. 중국 측 인사는 선물 공개 자리에서 “샤오미의 최신형 스마트폰이지만 그 안에는 한국의 디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핵추진 잠수함 건조 승인 발언 이후 중국이 즉각적 공방을 피하고 비확산 원칙과 지역 안정의 틀에서 메시지를 꺼냈다. 한중 정상 소통을 앞둔 시점에서 절제된 어조로 절차적 이행과 위험 관리의 필요를 부각했다. 30일 중국 외교부(外交部, Waijiaobu)에 따르면, 궈자쿤(郭家坤, Guo Jiakun)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한미가 핵 비확산 의무를 실질적으로 이행하고 지역 평화와 안정을 촉진하는 조치를 취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중국 측은 평화 발전 노선과 방어적 국방 정책을 상기시키며, 주변 안보 환경을 자극하지 않는 방향의 협력 구조를 요구했다. 한국이 핵추진 잠수함 확보 필요성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제기된 잠항 성능과 연료 문제는 양자 체제 간 투명한 협의와 관리 체계를 전제로 한다는 점이 언급됐다. 미국 측 승인 표명 소식이 전해진 이후, 중국은 표현 수위를 조절하면서도 불확실성 증폭을 막기 위한 비확산 준수와 정보 공유의 중요성을 분명히 했다. 한중 간 정상 일정이 맞물려 있는 만큼, 중국은 공식 채널을 통해 관련 설명을 청취하고 기술·운용·감시 체계 전반에 대한 원칙적 견해를 유지했다. 연료 조달, 핵연료 주기 관리,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에두아르도 페드로사(APEC 사무국 사무총장)는 경주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중국은 국제회의 개최 경험이 풍부하며 2026년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조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회의가 보호무역주의와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도 실질적 협력의 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3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페드로사 사무총장은 전날 글로벌타임스와 인터뷰에서 “APEC은 구속력이 없는 협의체로, 각국이 솔직히 의견을 교환하고 서로의 정책적 배경을 이해하는 중요한 무대”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관세와 무역 장벽 논의는 물론 서비스 산업 중심의 고품질 성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지적하며, “APEC의 진정한 가치는 협력에서 나온다. 예상치 못한 순간에 협력이 이뤄지는 것이 APEC의 힘”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무역정책, 인공지능(AI), 포용적 성장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페드로사 사무총장은 “지도자들이 생산적 담론을 나누고 상호 관심 사안을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틀을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2026년 중국이 세 번째로 APEC 정상회의를 주최한다는 점을 언급하며, “중국은 이미 2014년 정상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이 희토류에 이어 고급 리튬이온 배터리와 인조다이아몬드에 대한 수출 통제를 실시할 전망이다. 이는 미국의 추가 고율관세 시행과 맞물려 양국 간 기술·에너지 패권 경쟁이 한층 격화되는 신호로 해석된다. 13일 홍콩 명보(明報, Ming Pao)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압박에 대응하기 위한 후속 조치로 두 품목의 수출을 다음 달 8일부터 통제할 것으로 보인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전기차·스마트폰·의료기기 등 핵심 산업의 전력 저장장치로, 인조다이아몬드는 첨단 반도체 제조와 정밀 절삭 공정, 레이저 광학기기 등에 필수적으로 쓰인다. 스푸트니크통신은 전문가 분석을 인용해 “중국이 인조다이아몬드 주요 생산국으로서 미국의 칩 제조망을 압박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 자료에 따르면 2020~2023년 중국은 미국의 인조다이아몬드 분말 수입량 중 77%를 공급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의 리튬이온 배터리 수출 통제가 현실화할 경우 미국의 에너지·AI 인프라 전반이 흔들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워싱턴 소재 싱크탱크 신미국안보센터(CNAS)의 에밀리 킬크리스 책임자는 “AI 칩을 막은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다이빙(戴兵, Dai Bing) 주한 중국대사는 지난 25일 서울에서 열린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76주년 경축 리셉션에서 축사를 통해 한국과 중국의 협력 관계를 미래 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의 발전 성과를 상세히 소개하면서, 양국이 전략적 협력 동반자로서 상호 신뢰와 협력을 심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29일 중국 대사관에 따르면, 다이빙 대사는 이날 연설에서 중국의 경제적 자신감과 평화 발전 의지를 부각시키는 한편, 중한 국민 간 따뜻한 우정 사례를 직접 언급했다. 그는 지난 76년간 중국공산당이 이끌어온 경제 발전과 사회 안정의 성과를 설명하며, 중국이 세계 2위 경제 대국, 1위 제조업 국가, 1위 무역 대국으로 부상했음을 강조했다. 올해 상반기 국내총생산이 전년 대비 5.3% 성장했고, 생산과 내수, 대외무역 모두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중국 경제의 회복력과 자신감을 강하게 드러냈다. 또한 중국이 수십 년간 전쟁에 휘말리지 않고 평화적 발전을 헌법에 명기한 유일한 대국임을 강조하면서, 유엔 평화유지 활동 참여와 국제 현안에서의 조정 역할을 통해 세계 평화에 기여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중한 관계를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공산당이 올해 하반기 최대 정치 이벤트인 제20기 제4차 중앙위원회 전체회의(4중전회)를 10월 베이징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회의는 향후 5년간 국가 발전 전략을 결정짓는 15차 5개년 계획의 핵심 틀을 다루는 동시에, 시진핑(习近平, Xí Jìnpíng) 국가주석의 장기 집권 전략을 가늠할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은 시진핑 주석 주재로 회의를 열고 10월 중 4중전회를 소집하기로 결정했다. 중앙정치국은 이번 회의에서 “사회주의 현대화 실현을 위한 기초 작업의 전략적 시기”라며 15차 5개년 계획 수립을 중심 의제로 제시했다. 현재 중국은 2021년부터 시행된 14차 계획을 마무리하는 단계로, 후속 로드맵의 방향성 설정이 시급한 상황이다. 4중전회는 시점상으로도 주목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10년간 관례를 들어, 회의가 10월 하순 4일간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는 오는 10월 31일에서 11월 1일 사이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직전에 해당한다. 중국과 미국의 정상회담 가능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