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차이나데일리| 한국 경주에서 열린 제3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는 지역 협력의 새로운 전환점을 예고하고 있다. 역내 경제 구조가 급격히 재편되는 가운데, 각국 정상들은 공급망 회복력 강화와 포용적 성장이라는 공동 목표를 재확인했다. 6일 중국 매체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디지털 전환과 녹색경제를 중심축으로 하는 아·태 협력의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했다. 각국은 기술 혁신과 지속 가능한 무역을 통해 성장의 동력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으며, 특히 중·한 협력이 인공지능, 반도체, 친환경 산업 분야에서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대표단은 개방과 포용, 상생을 핵심 가치로 삼고, APEC을 통해 다자무역체제를 보완하며 지역 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뒷받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 정부 또한 글로벌 공급망의 복원력 강화를 위한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며, 중국과의 실질적 경제 연계를 확대하겠다고 언급했다.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 중부의 핵심 혁신 허브인 우한 둥후(东湖, Donghu) 국가자주혁신시범구가 국가 차원의 신형 기술혁신 전략지로 격상됐다. AI, 반도체, 바이오, 광통신 등 4대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한 이 시범구는 중국이 추진 중인 ‘신질생산력(新质生产力)’의 실험장이자, 장강(长江, Changjiang) 경제벨트 혁신의 핵심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중국 과학기술부(科学技术部, MOST)에 따르면, 둥후 시범구는 지난해 2,800억 위안(약 530조 원) 규모의 첨단기술 산업 생산액을 기록하며, 전국 8대 국가 혁신시범구 중 성장률 1위를 차지했다. 정부는 올해를 기점으로 둥후를 ‘국가 전략급 혁신 생태계 중심지’로 육성하고, 글로벌 기술 경쟁의 주도권을 확보할 방침이다. 시범구 내에는 화중과기대(华中科技大学, Huazhong Keji Daxue), 우한대(武汉大学, Wuhan Daxue) 등 70여 개 연구기관과 5천 개 이상의 첨단기업이 집결해 있다. 여기서만 5만 명 이상의 연구인력이 근무하며, 매년 5천 건 이상의 특허가 출원된다. 특히 AI 칩 설계기업인 양쯔메모리(长江存储, YMTC), 광통신 장비의 자오퉁광디엔(兆通光电, Z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국내 기관들이 10월 둘째 주 들어 반도체 업종에 대거 몰리며 기술주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있다. 단기 조정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반등과 인공지능(AI) 수요 확대가 맞물리며, 조용히 ‘업황 회복장’을 준비하는 움직임이 감지된다. 19일 중국 증권시보(证券时报, Securities Times)에 따르면, 13일부터 17일까지 173개 상장사가 기관 투자자들의 현장 조사를 받았다. 그중 약 20% 종목의 주가가 상승했으며, 후이청환경(惠城环保)이 20.08%로 선두를 차지했다. 딤커주식(帝科股份), 넝커커지(能科科技), 아이펑의료(爱朋医疗) 등 반도체 관련 기업에는 100곳 안팎의 기관이 몰리며 이번 주 조사의 중심이 됐다. 메모리 시장의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자 투자기관들은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을 재점검하고 있다. 딤커주식은 메모리 사업 확대를 위한 인수합병을 추진 중으로, 장쑤징카이(江苏晶凯) 인수 이후 DRAM 설계부터 패키징까지 일괄 생산 체계를 갖춘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대량 양산 구조가 확립되면 수익성 개선이 뚜렷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커테크(深科技)는 “당사 수익 구조는 가공 단가 중심이라 제품 가격 변동에 직접적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반도체 소재 기업 시안이차이(西安奕材, Xi’an Yicai)가 본격 상장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중궈정취안바오(中国证券报, Zhongguo Zhengquanbao)에 따르면, 다음 주 중국 본토 시장에서는 총 5개 신규 종목이 청약을 개시하며, 이 가운데 2개는 주판(主板), 3개는 커촹반(科创板) 종목이다. 시안이차이는 중국 내 12인치 반도체 실리콘 웨이퍼 분야의 대표 기업으로 꼽힌다. 이번 공모에서 발행 주식은 5억3,780만 주에 달하며, 상하이 커촹반 기준으로는 올해 최대 규모 중 하나다. 온라인 청약 한도는 5만3,500주로, 고액 청약자 외 일반 투자자도 비교적 높은 당첨 확률을 기대할 수 있다. 회사 자료에 따르면, 시안이차이는 이미 중국 주요 메모리 IDM과 논리형 웨이퍼 제조사 대부분의 양산 공정 플랫폼에 정식 공급을 시작했다. 2024년 말 기준으로 월평균 출하량과 생산능력 모두 중국 본토 1위, 글로벌 6위를 차지했다. 이 회사는 ‘커촹반 8조항’ 시행 이후 첫 비영리 상장 승인 기업이기도 하다. 이번에 함께 청약에 들어가는 종목에는 건축용 세라믹 전문기업 마커보뤄(马可波罗,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이 국가 핵심 자원인 희토류의 기술 수출을 사실상 전면 차단했다. 9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희토류 채굴·제련·분리·자성재료 제조·재활용 등 관련 기술의 해외 이전이 허가 없이 불가능하게 됐다. 상무부는 이번 조치가 국가안보와 산업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필수적 대응이라고 밝혔다. 이번 통제는 ‘수출통제법’과 ‘이중용도물자 수출통제 규정’을 근거로 시행된다. 상무부는 희토류 채굴·금속 제련·장비 조립·점검·수리·업그레이드 등 생산라인 전체를 통제 대상으로 포함했다. 또한, 통제 품목 외 기술이라도 수출자가 해당 기술이 해외 희토류 관련 산업에 사용될 것을 인지하고 있다면, 반드시 이중용도 수출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규정했다. 희토류는 전기차 모터, 반도체, 군수 장비 등 첨단산업의 필수 소재다.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생산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최근 미국과 유럽이 관련 기술 자립을 추진하자 자국 기술의 전략적 가치와 공급망 주도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상무부 관계자는 “무분별한 기술 유출을 차단하고 희토류 산업의 장기적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젠슨 황은 미중 반도체 격차가 사실상 미세한 수준에 불과하다며 경쟁을 피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2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그는 팟캐스트 ‘BG2’에서 중국이 미국보다 “몇 나노초 늦을 뿐”이라고 표현하며 중국 반도체 산업의 성장을 평가했다. 황 CEO는 중국이 광범위한 인재 풀과 근면한 노동 문화, 지방 간 경쟁 체제를 통해 제조 역량을 빠르게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정부가 첨단 인공지능 칩의 대중 수출을 제한하며 중국의 접근을 차단하고 있지만, 엔비디아 같은 기업은 이러한 조치가 오히려 자국 기업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해왔다. 실제로 엔비디아의 중국 맞춤형 칩 H20은 올해 4월 수출이 차단됐으나, 7월 미중 협상에서 다시 길이 열렸다. 중국은 반도체 자립화에 속도를 내며 자국 기업에 외산 칩 사용 억제를 독려하고 있다. 황 CEO는 미국 정부에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공정 경쟁을 보장해줄 것을 요청하면서, 기술 확산과 미국의 경제·지정학적 영향력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중국 당국의 개방 정책을 언급하며 외국 기업이 중국에서 투자·경쟁하는 것이 중국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