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중국 각지의 지방 국유자본 플랫폼들이 상장회사의 주가를 지키기 위해 적극적인 자금 투입에 나섰다. 9일 기준, 상하이(上海, Shanghai), 안후이(安徽, Anhui), 저장(浙江, Zhejiang) 등 주요 지역의 국유자본 운영 기관들이 자사주 매입, 지분 확대, 장기 보유 등을 통해 중국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를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다. 상하이에서는 상하이고성그룹(上海国盛集团)을 비롯한 다수 국유자본 운영 기관이 상하이 국유기업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기업 주식을 대거 사들이고 있다. 이들은 자본시장 안정을 위해 장기자본, 전략자본, 인내자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히며, 상장사의 고품질 발전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상하이국제그룹(上海国际集团)은 금융지주사와 시가총액 관리를 결합한 핵심 기능을 앞세워 전략적 투자기관과 상장사 지분을 장기 보유하고 있으며, CVC(기업벤처캐피탈), 기술성과 전환펀드 등 혁신자본을 통해 가치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상하이국투(上海国投公司)는 펀드 관리 및 혁신 인큐베이팅에 초점을 맞춰, 상장사와의 공동 펀드 운용, 기술창업 육성 등을 통해 실질적 가치 방어에 나서고 있다. 안후이성에서는 안
[더지엠뉴스] 중국 정부가 4대 국영은행의 자본을 확충하기 위해 무려 5천억 위안(약 101조 2천650억 원)을 투입한다. 이번 대규모 자본 확충은 중국 경제의 안정성을 높이고 금융기관의 실물 경제 지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31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의 4대 국영은행인 교통은행, 중국은행, 중국우정저축은행, 중국건설은행은 상장 주식 유상증자를 통해 총 5천200억 위안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중국 재정부가 유상증자의 최대 투자자로 나서며 5천억 위안 규모의 주식을 매입한다. 자금은 특별 국채 발행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은행들은 지난 28일 상하이 증시 종가에 8.8~21.5%의 프리미엄을 더해 신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국영은행들의 자본 비율을 유지하고, 신흥 산업 지원과 금리 인하로 인한 예대마진 하락 압력에 대응하려는 목적이 크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9월 국영은행 지원 계획을 처음 발표했으며, 이달 초에는 5천억 위안 규모의 특별 국채 발행을 통해 주요 국영은행의 자본 확충을 발표했다. 중국의 대규모 금융 지원은 경제 성장 목표인 5% 달성을 위해 필요한 조치로 분석된다. 특히 주택담보대출과 금리 인하 등
[더지엠뉴스] 홍콩 증시가 고점에서 조정을 받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 흐름은 구조적인 하락이 아닌 일시적인 숨 고르기로 분석됐다. 26일 LS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 초 주요국 증시 대비 양호한 흐름을 이어오던 홍콩H지수가 고점 대비 6.1% 하락하며 약세장에 진입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지만, 이는 과열에 따른 자연스러운 조정이라고 진단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백관열 연구원은 AH 프리미엄 지수를 기준으로 홍콩 증시가 단기적으로 과열권에 진입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차익 실현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라는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변수는 중화권 투자 심리를 크게 훼손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단기적으로는 하방 압력이 존재할 수 있으나, 이는 하락 전환보다는 순환매 또는 과열 해소 과정으로 봐야 한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백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양회 이후 내놓고 있는 각종 부양책에도 주목했다. 임금 인상, 가계 자산 증가, 소비 진작, 부동산 대출 한도 확대 등의 조치가 연이어 발표되며 정책적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기업들의 이익 경로가 지난 수
[더지엠뉴스] 홍콩에서 열린 ‘밀켄연구소 글로벌 투자자 심포지엄’에서 중국 주식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신뢰 회복이 두드러지게 드러났다고 24일 중국 매체가 보도했다. 이번 행사는 미국 유력 경제 싱크탱크인 밀켄연구소(Milken Institute)가 주관했으며, 중국에서 두 번째로 열린 투자 회의였다. 포럼에 참석한 다수의 투자 전문가들은 “중국 자산에 대한 기대심리가 회복되고 있으며, 향후 중국 증시는 여전히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입을 모았다. 중국 알리바바 공동창업자 차이충신(蔡崇信)의 블루풀 캐피털 CEO 올리버 와이스버그는 “최근 사모펀드, 헤지펀드, 롱포지션 기반 펀드들이 다시 홍콩으로 몰려들고 있다”며 “이는 홍콩이 글로벌 투자 중심지로 복귀하는 신호”라고 강조했다. 웰링턴 인베스트먼트의 아시아 투자 책임자 자넷 퍼루말은 중국의 인공지능(AI) 대표주자인 딥시크(DeepSeek)의 부상 이후 “중국 주식은 올해 더 오를 ‘절대적 공간’이 있다”고 단언했다. 그녀는 “중국 기업은 글로벌 평균 대비 현저히 저평가되어 있으며, 특히 미국 기술기업에 비해 수익성과 주주환원 측면에서 오히려 우위”라고 덧붙였다. 올해 초부터 특히 홍콩 주식시장에는 반
[더지엠뉴스] 14일(현지시간) 중국 주요 주가지수가 정부의 소비 진작책 발표 예고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 급등하며 연고점을 새로 썼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60.83포인트(+1.81%) 상승한 3,419.56으로 마감하며 지난해 12월 30일(3,407.326) 이후 처음으로 3,400선을 돌파했다. 상하이·선전증시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는 94.98포인트(+2.43%) 오른 4,006.56으로 마감하며, 지난해 12월 12일(4,028.51) 이후 처음으로 4,0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상승률은 상하이종합지수와 CSI 300지수가 각각 2.54%, 2.63% 상승했던 지난 1월 14일 이후 약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중국 재정부, 상무부, 인민은행 등 경제 관련 부처는 오는 17일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내수 진작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중국 정부가 양회(两会,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5% 안팎'으로 설정한 것과 맞물려 시장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대표적인 소비주들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중국의 대표적 주
[더지엠뉴스] 최근 한국 투자자들이 중국 주식에 대거 몰리고 있다. 중국중앙TV(CCTV)가 한국예탁결제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월 한국 투자자의 중국 본토 및 홍콩 증시 거래액은 약 7억8,200만 달러(약 1조1,000억 원)로, 전월 대비 200% 가까이 증가했다. 이는 2022년 8월 이후 최고치이자, 같은 기간 유럽 및 일본 시장 투자 규모를 넘어선 수준이다. CCTV는 이러한 흐름이 중국의 첨단 기술 발전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기차,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핵심 산업에서 중국 기업들이 강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한국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는 것이다. CCTV 경제 채널의 서울 특약기자는 여의도에서 진행한 보도에서 "최근 한국 투자자들이 해외 증시로 눈을 돌리는 가운데, 중국 주식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한국의 한 대형 증권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17일부터 28일까지 한국 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10개 해외 주식 중 6개가 중국 기업이었다. 이들 기업은 주로 전기차, AI, 반도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회사들이다. 또한, 최근 폐막한 중국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 및 중국인민정치
[더지엠뉴스] 중국 중앙은행이 연례 최대 정치행사 양회(兩會)를 앞두고 민영기업 대출 금리를 낮게 유지하겠다고 발표했다. 판궁성(潘功胜) 중국인민은행장은 지난 2월 28일 중화전국공상업연합회와 함께 열린 민영기업 금융 지원 좌담회에서 "중앙은행은 금융기관이 민영기업 대출을 확대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중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크지 않은 만큼 민영기업의 융자 비용을 장기간 낮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지난달 17일 BYD, 샤오미, 알리바바, 딥시크 등 주요 민영기업 대표들과 좌담회를 가진 이후 나온 후속 조치로 해석된다. 당시 시 주석은 민영기업이 국가 경제 성장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은 금융기관과 협력해 공급망 금융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중국공상은행, 중국인민보험그룹, 중신증권(시틱), 국가융자담보기금 등 주요 금융기관과 상하이거래소 관계자들이 회의에 참석해 중소기업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중국 경제는 내수 침체와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 속에서 회복을 모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더지엠뉴스] 춘절(중국 설 연휴) 직전 중국 인민은행이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하며 금융시장 안정을 유지했다. 하지만 연휴 이후 대규모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만기가 도래하면서 자금시장 상황과 중앙은행의 대응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춘절 이후 첫 주 동안 2조 위안 이상의 역레포가 만기 도래하며, 특히 2월 5일에는 1.4조 위안(약 280조 원) 규모가 만기될 예정이다. 다수의 금융기관들은 연휴 이후 계절적 요인에 의해 자금시장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긴축적 균형을 유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동방금성(东方金诚) 연구소의 취뤼(瞿瑞) 애널리스트는 "춘절 이후 현금이 금융시스템으로 재유입되고, 정부의 재정 지출이 증가하며, 위안화 환율이 일시적으로 안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1월 제조업 PMI가 위축 구간으로 돌아선 상황에서 인민은행이 추가 긴축 정책을 시행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미국의 대중국 관세 정책이 불확실성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춘절 기간 동안의 소비 지표도 시장 심리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시증권(华西证券)의 거시경제 연구팀은 "춘절 이후 자금시장이 완화될 가능성이
[더지엠뉴스] 중국 AI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을 받으며 중국 관련 주식들이 급등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무역 관련 발언으로 변동성이 커졌으나, 중국 관련 주식은 오히려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나스닥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로 구성된 나스닥 금룡지수는 4.33% 급등하며 지난해 12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날 알리바바는 6.22% 상승하며 가장 눈에 띄는 종목으로 떠올랐다. 알리바바는 최근 AI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1월 29일, 자사의 AI 플랫폼인 '통의천문'이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Qwen 2.5-Max' 모델을 발표하며 성능이 오픈AI, 메타, DeepSeek의 모델을 뛰어넘었다고 주장했다. 이 외에도 중국 대표 기술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징둥닷컴 5.07%, 바이두 5.76%, 핀둬둬 3%, 비리비리 4.83%, 니오(웨이라이) 5.21%, 넷이즈 3.95%, 푸투홀딩스 3.1%, 리샹자동차 4.24%, 샤오펑자동차 5.13%, 진산클라우드 13.12%, 성대과기 10.09%, 아이치이 7.41%, 베이커(KE) 5.53% 등이다. 중국 주식시장도 이에
[더지엠뉴스] 중국의 인공지능(AI) 개발 열풍이 계속되면서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인 SMIC(중신궈지)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SMIC는 최근 홍콩과 상하이 증시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 4거래일 동안 16% 이상 급등했다. 상하이 증시에서는 20일 하루 만에 10% 급등했으며, 23일에도 장중 5% 이상 오르다 최종적으로 2.7% 상승 마감했다.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는 최근 새로운 시각 인식 대규모언어모델(LLM)을 발표하며 AI 경쟁에 불을 지폈다. 또한 첨단 모델인 '두바오 프로'를 업데이트하며, 가격 경쟁력을 강조했다. 바이트댄스는 "새 모델의 성능은 오픈AI의 GPT-4와 유사하지만, 비용은 8분의 1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은 중국의 첨단 AI 반도체 접근을 차단하기 위한 추가 규제를 예고하며 중국 반도체 산업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이에 대응해 중국은 반도체 국산화를 가속화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SMIC가 이 흐름 속에서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다만, 일부 분석가들은 SMIC가 최첨단 AI 반도체를 생산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실질적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AI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