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중국이 미국의 대중국 압박에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은 7일 열린 양회(兩會) 외교장관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협력을 선택하면 윈윈할 수 있지만, 중국을 탄압한다면 반드시 강력한 반격을 받을 것"이라며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중국과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으로서 평화롭게 공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좀비 마약' 펜타닐 문제를 핑계로 대중국 관세를 부과한 것에 대해 "미국의 펜타닐 남용 문제는 미국이 스스로 해결해야 할 문제이며, 중국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각종 도움을 제공해 왔다"고 반박했다. 이어 "미국은 중국에 은혜를 원수로 갚아서는 안 되며, 일방적으로 관세를 인상해서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왕 주임은 미국의 보호주의적 경제정책이 미국 자신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지적하며 "미국은 관세 전쟁과 무역 전쟁을 통해 무엇을 얻었는지 냉정하게 돌아봐야 한다. 무역 적자는 확대되었고, 제조업 경쟁력은 떨어졌으며, 인플레이션도 개선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에는 190여 개국이 존재하며, 만약 모든 국가가 자국
[더지엠뉴스] 중국이 인공지능(AI), 양자 과학·기술, 수소 배터리 등 첨단 산업 육성을 위해 200조 원 규모의 국가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정산제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은 베이징에서 열린 양회(兩會) 경제장관 합동 기자회견에서 "국가 창업 투자 인도 기금을 조만간 설립할 것"이라며 "혁신형 기업을 강하고 크게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관영 CCTV는 이 기금을 '창업 영역의 항공모함급 펀드'로 표현하며, 초기 투자 및 장기 투자를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기금의 존속 기간은 20년이며, AI, 양자기술, 수소 배터리 등 신기술 개발과 창업 초기 기업 지원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특히 바이오 제조업, 체화 지능(Embodied Intelligence), 6세대 이동통신(6G) 등 미래 산업 분야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내수 진작을 위한 정책도 강조됐다. 중국 정부는 소비 진작을 위해 '소비재 교체 지원 자금'을 지난해 1,500억 위안에서 올해 3,000억 위안으로 확대하고, 소비 활성화를 위한 특별 행동 방안을 곧 발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국인민은행은 "국내외 경제 금융 상황을 고려해 적절
[더지엠뉴스] 중국의 대표 기술기업 알리바바가 인공지능(AI)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며 주목받고 있다. 알리바바는 6일, 새로운 AI 모델 'QwQ-32B'를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AI 혁신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 모델은 글로벌 AI 업계를 흔들었던 딥시크(DeepSeek) 대비 5% 수준의 파라미터(매개변수)만을 사용하지만, 성능에서는 차이가 없다고 알리바바는 주장했다. 즉, 같은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AI 모델에서 파라미터는 중요한 요소로, 보통 매개변수가 많을수록 성능이 향상되지만 비용도 상승한다. 하지만 알리바바는 이번 AI 모델을 통해 높은 가성비를 앞세워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을 내세웠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홍콩 증시에서 알리바바 주가는 장중 7% 이상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반영했다. 동시에 중국 기술주 전반에 대한 기대감도 상승하며 관련 지수도 5% 가까이 올랐다. 최근 중국에서는 AI 기술에 대한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딥시크의 등장 이후 AI 열풍이 확산되면서 기업들의 연구개발(R&D)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알리바바도 기존 전자상거래 중심에서
[더지엠뉴스]중국 건축가 류자쿤(69)이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했다. 이는 2012년 왕수 이후 중국 건축가로서는 두 번째 수상이다. 프리츠커상 심사위원단은 류자쿤이 특정한 스타일에 의존하지 않고, 각 프로젝트마다 개별적 특성을 반영하는 전략을 개발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건축을 단순한 기술이 아닌 ‘상식과 지혜’로 접근해 독창적인 건축 철학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류자쿤은 1956년 중국 청두에서 태어나 문화대혁명과 개혁개방 시기를 거치며 건축을 공부했다. 초기에는 중국의 국가 주도형 건축의 한계를 경험했지만, 1999년 독립 건축 사무소를 설립하며 자신만의 건축 세계를 개척하기 시작했다. 이후 중국 전역에서 30여 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지역과 자연을 고려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그의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대나무 숲 속에 자리 잡은 청두 루예위안 석조 미술관, 태양의 궤적을 반영한 청두 시계 박물관, 녹지와 어우러진 웨스트 빌리지, 쓰촨 대지진의 잔해를 재활용해 만든 수이징팡 박물관 등이 있다. 류자쿤의 건축은 고층 빌딩 중심의 현대적 흐름과 차별화되며, 자연환경과 역사를 담아낸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더지엠뉴스]중국의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정치협상회의)에서 샤오미와 하이얼의 최고경영자(CEO)들이 대표 자격으로 참석하며 중국 경제 발전에 기여할 의지를 밝혔다. 레이쥔 샤오미 CEO는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식에서 “제조업은 중국 경제의 근본이자 강국으로 가는 핵심”이라며 “샤오미는 과학·기술 혁신을 지속하며 중국 제조업 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월 17일 열린 민영기업 좌담회에서 시진핑 주석의 연설을 들으며 중국 정부의 민영기업 지원 의지를 실감했다고 밝혔다. 이어 “선진 AI 기술을 제품에 접목해 소비자들이 더 나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중국식 현대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샤오미는 올해 창립 15주년을 맞이했으며, 최근 5년간 연구·개발(R&D) 투자액이 1,050억 위안(약 21조 원)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50억 위안 이상 많은 금액으로,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로 평가된다. 하이얼의 저우윈제 CEO도 이날 전인대 개막식에 참석해 중국 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조했다. 그는 “2014년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서 하이
[더지엠뉴스] 중국 정부가 올해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미국의 보호주의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며 국제 공평성과 정의를 강조했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업무보고에서 "우리는 패권주의·강권정치에 반대하며, 모든 형태의 일방주의와 보호주의를 거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설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노선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작년 업무보고에서는 이런 표현이 포함되지 않았으나, 올해는 대미 정책을 보다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차별성을 강조했다. 특히 '일방주의·보호주의 반대'라는 표현이 업무보고의 서두에 배치됐으며,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했던 관세 정책을 연상시키는 조치로 보인다. 반면, 대만 문제에 대한 언급은 작년과 큰 차이가 없었다. 리 총리는 "우리는 하나의 중국 원칙과 92공식을 견지하고, 대만 독립 세력과 외부 간섭에 반대하며 양안 관계의 평화적 발전을 촉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작년과 마찬가지로 '평화통일 추진'이라는 표현은 제외되었으며, 중국 국방부는 최근 "무력 사용 포기 약속을 하지 않는다"고 밝히며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
[더지엠뉴스]중국 IT 대기업 텐센트가 개발한 인공지능(AI) 챗봇 '위안바오'가 중국 내 아이폰 앱 다운로드 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4일 보도를 통해 위안바오가 바이트댄스의 '더우바오'와 딥시크의 AI 챗봇을 제치고 최다 다운로드된 무료 앱으로 등극했다고 전했다. 현재 중국의 AI 챗봇 시장은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며, 다운로드 상위 5개 중 3개가 AI 챗봇으로 채워지고 있다. 위안바오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딥시크가 2위, 바이트댄스의 더우바오가 3위를 기록했다. 텐센트의 위안바오는 자사의 AI 기술인 '훈위안'을 기반으로, 딥시크의 R1 추론 모델을 통합해 개발되었다. 위챗(WeChat)과의 연계를 통해 빠르게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 AI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다. 한편, 중국 AI 시장은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다. 화웨이에서 독립한 스마트폰 브랜드 아너(Honor)는 향후 5년간 AI 기술에 100억 달러(약 14조 6천억 원)를 투자할 계획을 발표했으며, 바이두도 100억 위안(약 2조 원) 규모의 역외 채권 발행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AI 기술이 오픈소스 형태로 공개되고 있는 점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
[더지엠뉴스] 대만의 인기 배우 왕대륙이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대만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왕대륙은 최근 병역 기피 혐의로도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대만 현지 매체 ET투데이에 따르면, 왕대륙은 최근 비행기를 이용해 대만으로 귀국했다. 그는 공항에서 차량 호출 서비스를 이용해 픽업 차량을 예약했으나, 배정된 차량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기사와 다툼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그는 지인을 시켜 운전기사와 차량 배정 담당자를 폭행했으며, 특히 운전기사는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검찰과 경찰은 사건이 현재 조사 중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그러나 왕대륙이 이미 병역 기피 혐의로도 수사를 받고 있던 만큼, 이번 사건이 대만 내에서 더욱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앞서 왕대륙은 지난 2월 18일 병역 기피 혐의로 체포되어 검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신베이시 지검은 병역법 위반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왕대륙이 의사를 통해 허위 의료 증명서를 발급받아 병역을 회피하려 한 정황을 포착했다. 이 사건에는 왕대륙 외에도 10여 명이 연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타이베이
[더지엠뉴스] 중국 정부가 2025년 경제 성장률 목표를 '5% 안팎'으로 설정했다. 5일 개막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업무보고에서 이러한 성장 목표가 발표되었으며, 이는 지난 2년과 동일한 수준이다. 최근 경기 둔화와 미국과의 무역 갈등 심화 속에서도 중국 정부는 성장 목표를 유지했다. 또한, 올해 소비자물가지수(CPI) 목표는 20년 만에 가장 낮은 2%로 설정됐다. 이는 중국 정부가 내수 부진을 인정하고 물가 상승을 통제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은 재정적자율을 국내총생산(GDP)의 4%로 확대했다. 이는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통해 경제를 부양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한편, 국방예산은 작년 대비 7.2% 증액되며, 4년 연속 7% 이상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업률 목표는 5.5%로 전년과 동일하게 유지되었으며, 신규 고용 창출 목표 역시 1,200만 명 수준으로 설정됐다. 중국 정부는 이러한 정책을 통해 경기 부양과 경제 안정화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지엠뉴스]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AI가 가장 중요한 의제로 떠올랐다. 각계 대표들은 AI 발전을 촉진할 법안을 제안하는 한편,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규제 필요성도 강조하고 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정협위원 리징훙 칭화대 교수는 AI 산업 활성화를 위한 AI 진흥법을 제안했다. 그는 AI 기술 혁신과 인재 양성, 고용 보호, 국제 협력을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AI가 사회적 문제를 야기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법률과 정책을 정비해 저작권 및 지식재산권 보호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뤼훙빙 정협 위원도 AI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관련법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반면, 입법 과정이 느리다는 점을 지적하며 행정적 규제를 통해 AI를 감독하는 방안을 주장했다. AI의 활용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수도사범대 팡푸취안 총장은 AI를 교육에 적극 도입해 학생들의 학습 효과를 높이고, 교사들의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변호사협회 회장 가오쯔청 전인대 대표는 대입 수험생 증가로 인한 교사들의 부담을 AI가 덜어줄 수 있다고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