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의 인터넷 대기업 바이두(百度, Baidu)가 인공지능(AI) 분야 글로벌 인재 유치를 위해 ‘상한선 없는 연봉’을 제시했다. ‘AIDU(AI Developer Unit) 계획’이라는 명칭의 이 채용 프로그램은 2026년 졸업 예정 석·박사 인재를 대상으로 운영되며, 기술 엘리트에 대한 파격 대우가 핵심이다. 이번 발표는 최근 열린 ‘AIDU OpenDay’ 행사에서 공개됐다. 바이두는 “미래 AI 조종사를 양성하듯 최고 기술 인재를 집중 육성할 것”이라며, 이번 채용이 자사 역사상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2025년 대비 채용 규모는 60% 이상 확대되었으며, 모집 분야도 대폭 늘어났다. 2026년 AIDU 계획은 대형언어모델(LLM), 알고리즘, 인프라, 음성기술, 에이전트 시스템 등 23개 핵심 사업부와 11개 연구 분야를 포함한다. 채용 대상은 전국 주요 대학의 박사 및 석사 과정 재학생 중, 알고리즘 경진대회 수상자, 논문 실적 보유자, AI 핵심 프로젝트 수행 경험자 등이 우선 검토된다. 바이두는 합격자들에게 일대일 멘토링, 맞춤형 연구과제, 수천만 사용자 데이터를 활용한 실전 과제 등 최고 수준의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공산당 기관지 추스(求是, Qiushi)는 16일자 제12호에서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국가주석의 국가계획 관련 중요 발언을 모은 특별 기고문을 게재한다. 해당 글은 2015년 10월부터 2025년 4월까지 시진핑 주석이 여러 차례 강조한 내용을 엄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신화통신(新华社, Xinhua)에 따르면, 시 주석은 해당 글에서 “중장기 계획을 활용한 경제사회 발전 지도는 우리 당의 장기적 통치 방식 중 하나”라고 밝히며, 오랜 기간 축적된 계획경제의 경험을 이론적으로 정리했다. 시 주석은 우선 “과학적 수립과 연속적 추진을 통한 5개년 계획 체계는 공산당의 핵심 통치 기제이자, 사회주의 체제의 뚜렷한 정치적 우위”라고 강조했다. 그는 “신중국 설립 이후 제1차 5개년 계획부터 현재의 제14차 규획까지 국가 현대화를 일관되게 추진해왔다”며, “그 과정에서 전략은 점차 성숙해졌고, 인식은 깊어졌으며, 실천도 풍부해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 보고서를 언급하며 “중국식 현대화의 핵심은 단계적·분야별 추진이며, 이를 위해 반드시 명확한 설계와 일관된 전략 체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이 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인 이트륨-90(Yttrium-90)의 상업용 원자로 기반 대량 생산 기술을 자체 확보했다. 15일 중국중앙(CC)TV 등 중국 관영 매체에 따르면, 저장성에 위치한 친산(秦山, Qinshan) 핵발전소에서 상업용 중수로를 활용한 이트륨-90 유리 미세구체의 방사선 조사 및 검출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중국핵공업그룹(中核集团)은 이를 통해 향후 이트륨-90의 대량 상업화 생산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트륨-90은 이트륨-89에 중성자를 조사해 생성되는 방사성 동위원소로, 체내 투여 후 베타선(β-ray)을 방출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파괴한다. 중국은 이번 기술 확보로, 간암 치료에 널리 쓰이는 이트륨-90 유리 미세구체를 자국 내에서 직접 대량 생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15일 기준 관련 기관에 따르면, 방사선 조사 후 미세구체의 품질은 기준을 충족했으며, 의료용 분리·분석 작업을 거쳐 실제 의료현장 투입이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중수로(重水炉)는 높은 중성자 밀도와 안정적 연속운전이 가능해 의료용 동위원소 생산에 적합한데, 친산 핵발전소는 중국 내 유일한 상업용 중수로를 보유하고 있다. 이 핵발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펑파이신문은 15일, 오는 7월 5일 공식 개장을 앞두고 막바지 시범 운영 중인 상하이 레고랜드 리조트를 현장 취재한 결과를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리조트는 중국 본토 최초의 레고랜드이자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로 건설된 레고 테마 리조트로, 설계에서 운영까지 전 연령대의 어린이와 보호자를 위한 맞춤형 공간으로 구성됐다. 상하이 레고랜드 리조트는 상하이시 금산구 펑징진에 자리잡고 있으며, 총 면적은 31만 8천㎡에 달한다. 운영은 영국의 글로벌 테마파크 기업 멀린 엔터테인먼트가 맡고 있으며, 테마구역은 총 8개, 놀이기구와 공연·체험 시설은 75개에 이른다. 내부에는 33개 이상의 식음료 매장과 10개 이상의 기념품 매장도 함께 마련돼 있다. 호텔도 리조트의 핵심 공간이다. 상하이 레고랜드 호텔은 총 250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 객실이 어린이 전용공간을 포함한 패밀리형 스위트룸으로 구성돼 있다. 각 층은 테마별로 구분되며, 3층은 ‘레고 성’ 테마, 5층은 ‘레고 시티’, 6층은 ‘레고 프렌즈’와 ‘닌자고’, 7층은 ‘몽키키드’ 테마 객실로 운영된다. 특히 엘리베이터는 디스코 테마로 설계되어, 방문객이 탑승하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최근 LABUBU 인형을 둘러싼 소비자 열기가 아시아와 유럽 시장을 넘나들며 폭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팝마트(Pop Mart)가 한국과 영국에서 해당 제품의 오프라인 판매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15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지난 13일 팝마트는 자사 공식 채널을 통해 LABUBU 봉제 인형 및 관련 키홀더 전 라인의 오프라인 판매를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현장 혼잡으로 인한 안전 사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는 최근 한국 내 일부 팝마트 매장에서 심야 대기행렬과 구매 과정에서의 충돌, 경찰 출동 등의 혼란이 이어진 데 따른 대응이다. 특히 일부 지점에서는 통제되지 않은 인파가 몰려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고, 이에 따라 현장 질서 유지가 불가능하다는 우려가 커졌다. 팝마트는 2018년 LABUBU 시리즈를 출시했을 당시만 해도 자사 대표 IP는 MOLLY, SKULLPANDA, DIMOO 등이었지만, 2024년부터 상황이 급변했다. LABUBU의 글로벌 인기 급등은 블랙핑크 멤버 리사(LISA)의 SNS 게시물을 기점으로 촉발됐다. 그는 지난해 4월
더지엠뉴스 송종횐 기자 | 중국 정부가 부동산 시장의 구조적 안정을 위해 전방위적 정책 강화를 시사했다. 장기화된 침체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제도 정비와 전국적 실태조사를 병행하는 전략이 모색되고 있다. 15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지난 13일 개최된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당국은 “더 큰 강도”의 조치로 시장 반등을 유도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이날 회의는 부동산 시장이 다시 안정 국면으로 전환되도록 지원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수요·공급·신뢰 구조를 아우르는 제도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는 판단을 반영했다. 이를 위해 전국의 ‘이미 공급된 토지’와 ‘공사 중인 프로젝트’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기존 정책의 체계성과 실행력을 한층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국무원은 "부동산 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토지, 금융, 세제, 거래, 보장 등 기초 제도의 유기적 재구성이 선결 과제"라며, "기존 체계의 해체가 아닌, 기반부터 다지는 방식으로 질서 있게 개편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지연구원(中指研究院) 정책연구총감 천원징(陈文静)은 이번 회의의 핵심 키워드를 ‘선립후파(先立后破)’로 해석했다. 현장판매제 확대 역시 이런 기조에 부합하는 것으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동의 불안정이 정점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중국 외교부장 왕이(王毅, Wang Yi)가 이란과 이스라엘 외무장관과 각각 통화하며 무력 자제를 강력히 촉구했다. 중국은 ‘중동의 파국을 막기 위한 외교의 마지막 균형추’를 자처하며 본격적인 중재 외교에 나섰다. 15일 중국 외교부 발표에 따르면, 왕이 외교부장이 전날 이란 외무장관 아라그치(Araghchi)와의 통화에서 이스라엘의 최근 이란 공습을 "주권과 안보, 영토에 대한 심각한 침해이며 국제법의 본질적 위반"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민간인 희생과 핵시설 피격을 “극히 위험한 선례”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왕 부장은 “이란의 정당한 자위권과 국민 생명 보호 노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정한 지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중국은 중동에서 정의와 안정이 유지되도록 단호히 입장을 견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라그치 장관은 이에 “중국의 일관된 지지에 깊이 감사한다”며 “이란은 중국 측과의 소통을 지속하고 자국 내 중국 기관과 인력의 안전을 확실히 보장할 것”이라고 답했다. 왕 부장은 곧이어 이스라엘 외무장관 사르(Saar)와도 전화 통화를 가졌다. 그는 “중국은 모든 분쟁이 무력이 아닌 협상을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인도 여객기 추락사고로 발생한 대규모 인명 피해에 대해 인도와 영국 정상에게 위로 메시지를 보냈다. 이번 참사는 승객과 승무원, 지상 주민을 포함해 260여 명이 숨진 대형 참사로 기록됐다. 14일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전날 드라우파디 무르무 인도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총리, 찰스 3세 영국 국왕에게 각각 전문을 보내 “중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희생자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과 부상자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리창 총리도 모디 인도 총리와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에게 따로 위로 전문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는 지난 12일 오후 1시 38분께 인도 서부 아메다바드 공항에서 영국 런던을 향해 출발한 에어인디아 여객기가 이륙 직후 인근 의대 기숙사 건물로 추락하며 발생했다. 당시 비행기에는 승객과 승무원을 포함해 총 242명이 탑승해 있었고, 충돌 지점의 기숙사에는 수십 명의 학생이 체류 중이었다. 에어인디아 측은 탑승자 국적이 인도 169명, 영국 53명, 포르투갈 7명이라고 발표했으며, 현지 구조 당국은 이 사고로 사망자가 260명을 넘을 것으로 추정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이스라엘이 이란의 복수 지역을 공습한 가운데, 중국 정부는 해당 행위에 대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린젠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역 정세가 다시 갑자기 고조되는 것은 어떠한 당사자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며, 모든 관련국에 자제와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했다. 14일 외교부 발표에 따르면 린 대변인은 “중국은 이란의 주권과 안보, 영토 보전을 침해하는 행위를 반대하며, 갈등 격화나 무력 충돌 확대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국은 사태 완화를 위한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해 나갈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이란의 보복 가능성으로 거론되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문제에 대한 질문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린젠 대변인은 “가설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논평하지 않겠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가자지구 상황에 대해서도 린 대변인은 유엔총회 긴급회의에서 통과된 관련 결의안을 언급하며 “국제사회는 가자 분쟁의 즉각적인 중단과 인도주의적 재앙의 종식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국제법의 권위를 지지하며, 팔레스타인 문제에 있어 ‘두 국가 해법’에 기반한 공정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텐센트가 한국 게임사 넥슨을 인수한다는 소문에 대해 내부 관계자가 명확히 부인했다. 이 관계자는 “넥슨 창업자 가족과 어떠한 접촉도 없었고, 인수 계획도 세운 적 없다”고 밝혔다. 13일 보도에 따르면, 앞서 일부 매체는 텐센트가 넥슨을 150억달러(약 21조 원)에 인수할 계획이며 창업자 측과 협의 중이라고 전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공개된 지분 구조에 따르면 넥슨의 최대 주주는 창업자 김정주 전 회장의 가족이 소유한 지주사 NXC로, 전체 지분의 48.42%를 보유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는 10.51%를 보유한 2대 주주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등으로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고, 텐센트는 과거 일부 게임의 유통을 맡아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다. 게임 업계에서는 넥슨의 실적 하락과 구조조정 이슈로 인해 잦은 매각설이 나왔으나, 이번에도 인수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