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외교부는 왕이 외교부장이 20일부터 22일까지 파키스탄을 찾아 이샤크 다르 부총리 겸 외무장관과 제6차 외교장관 전략대화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왕 부장의 파키스탄 방문은 3년 만이다. 왕 부장은 18일부터 20일까지 인도에서 일정을 마친 직후 파키스탄으로 이동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그는 현지 지도자들과 회담하며 양국 관계 발전, 국제 문제, 지역 안보 사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중국은 국경 충돌로 냉각됐던 인도와의 관계 회복을 모색하는 한편, 전통적 동맹국인 파키스탄과 소통을 병행하며 남아시아에서 외교 균형을 꾀하고 있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독립 이후 여러 차례 무력 충돌을 겪었으며, 올해도 카슈미르 지역 테러와 미사일 교환으로 긴장이 격화된 바 있다.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을 겨냥해 기존 H20보다 성능이 강화된 AI 칩을 개발 중이라고 주요 외신이 20일 보도했다. 새 칩은 ‘B30A’로 불리며, 블랙웰 아키텍처를 토대로 단일 실리콘 조각 위에서 제작되는 싱글 다이 설계가 특징이다. 외신에 따르면, B30A는 엔비디아 주력 제품인 B300의 절반 수준 성능을 제공하지만, NV링크 기술과 고대역폭 메모리를 지원해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인다. 회사는 이르면 다음 달부터 중국 고객에게 테스트용 샘플을 공급할 계획이다. 엔비디아는 성명에서 “정부 허용 범위 내에서 경쟁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모든 제품은 관련 당국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동시에 AI 추론 작업을 위한 또 다른 중국 전용 칩 ‘RTX6000D’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H20보다 낮은 사양과 단순한 제조 조건을 갖추고, 미국 규제 기준치 이하로 맞춰 설계돼 오는 9월부터 공급이 시작된다.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가수 고우리와 조현영이 새로운 프로젝트 그룹 ‘레인보우18’ 활동과 관련해 계약서에 임신 금지 조항이 포함돼 있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해당 사실을 공개하며, 결혼 후에도 활동 스케줄 때문에 임신이 제한되는 현실을 직접 언급했다. 19일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에서 고우리는 결혼 4년 차지만 컴백 준비 때문에 남편과 함께 임신을 미루고 있어 속상하다고 말했다. 조현영 역시 계약 조건에 같은 조항이 명시돼 있다고 확인하면서, 걸그룹 활동 과정에서 흔히 있는 규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앨범 제작과 공연 일정을 이유로 임신 시기를 제한하는 조항이 포함된 점을 솔직히 이야기하며, 아이돌 업계 특유의 빡빡한 활동 관리가 개인의 삶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드러냈다. 레인보우18은 원년 멤버들이 결성한 유닛으로, 이번 활동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임신 금지 조항 공개로 인해 연예계 계약 문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중국이 해외 드라마를 포함한 우수 프로그램의 방송을 확대하기로 했다. 9년 가까이 이어져 온 한류 제한 조치인 한한령 완화 가능성과 연결되며 문화 교류 변화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19일 상관신문과 재련사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국가광파전시총국은 최근 ‘TV 대형화면 콘텐츠를 한층 더 풍부하게 하고 라디오·TV·영상 공급을 촉진하기 위한 조치’를 발표했다. 이 조치에는 해외 드라마를 포함한 우수 프로그램의 도입을 추진하는 내용이 담겼다. 광파전시총국은 관련 법률·제도를 정비해 프로그램 저작권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수한 숏폼 드라마의 TV 진출을 장려해 시청자 접근성을 높이고, 드라마 콘텐츠 심사 절차 개선을 통해 효율성을 끌어올리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중국에서 평균 2분 내외의 숏폼 드라마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 조치와 맞물려 해외 드라마 쿼터 확대 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전반적인 제한 완화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전날 중국 증시에서 미디어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고, 저장화처 영화·텔레비전 주가는 상한가(+20%)를 기록했다. 앞서 15일 광파전시총국은 드라마 제작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국가라디오텔레비전총국(NRTA)이 방송 콘텐츠의 질을 높이고 제작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새로운 정책을 발표했다. 19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NRTA는 전날 발표한 조치에서 우수한 마이크로드라마를 TV에 편성해 대중과 접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NRTA는 콘텐츠 제작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내놨다.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콘텐츠 갱신 프로젝트 추진, 드라마 편수와 시즌 간격 조정, 심의 절차 개선을 통한 효율 제고 등이 포함됐다. 또 초고화질(UHD) 프로그램 제작·방송·홍보를 강화하고, 다큐멘터리와 애니메이션 지원 확대, 해외 우수 콘텐츠 도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프로그램 저작권 보호 등 규제 체계 강화도 강조됐다. 중앙 정부는 성(省) 단위 방송국과 TV 채널, 제작사, 온라인 플랫폼, 업계 단체를 지도·조율해 콘텐츠 품질 제고와 보급 확대, 문화 환경 개선을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 맞춘 신형 ‘모델 Y L’을 곧 선보인다. 축간거리를 늘려 3열 좌석을 갖춘 6인승 모델로, 대형차 선호 문화와 치열한 전기차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1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날 웨이보 계정을 통해 모델 Y L 출시 계획을 알리고 홍보 영상을 함께 공개했다. 신형 모델 Y L은 기존 모델 Y보다 축간거리를 연장해 실내 공간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최대 6명이 탑승 가능하며, 기본 5인승 구성에 옵션으로 7인승을 제공했던 기존 모델과 달리 성인이 사용할 수 있는 3열 좌석을 확보했다. 기존 7인승의 3열이 사실상 어린이용에 가까웠던 점을 보완했다. 중국 시장에서는 자동차 제조사들이 차체 길이를 늘린 ‘L’ 모델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대가족이 함께 이동하는 문화, 대형차를 지위와 럭셔리의 상징으로 여기는 인식, 운전기사를 두고 차량을 이용하는 관습이 결합돼 이러한 모델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테슬라의 라인업 확대는 경쟁 심화와 맞물려 있다. 샤오미가 전기차 세단 SU7을 내놓으며 시장에 진입했고, 중국 내 전기차 업체들은 가격 인하 경쟁으로 출혈 판매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테슬라는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외교부가 대만 문제를 두고 발언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마오닝 대변인은 “대만은 반드시 중국에 귀속된다”며 “샌프란시스코 조약은 불법적이고 무효한 문서”라고 못박았다. 1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마오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대만 당국의 ‘중국은 한 번도 대만을 통치하지 않았다’는 발언을 “역사를 뒤집는 궤변”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카이로 선언, 포츠담 선언, 일본 항복 조항 등 국제법적 효력을 가진 문서들이 중국의 대만 주권을 확인했다”며 “대만은 중국의 일부라는 역사와 법리는 결코 흔들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중앙정부가 수립되면서 정권은 교체됐지만, 중국의 주권과 영토는 단 한 치도 변하지 않았다”며 “대만 문제를 왜곡하는 것은 국제사회가 인정한 하나의 중국 원칙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샌프란시스코 조약은 미국이 중국과 소련을 배제한 채 일본과 체결한 불법적이고 무효한 문건”이라며 “이 문서로 대만의 지위를 논하는 것은 국제법 위반”이라고 단언했다. 마오 대변인은 대만 지도부의 행보를 “철저한 분열주의 본질”로 규정하고 “중국은 반드시 하나로 통일될 것”이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1990년대 홍콩 액션 영화를 상징하던 이연걸(李连杰, Li Lianjie·62)이 병상 사진을 공개하며 건강 논란과 사망설을 직접 잠재웠다. 19일 중국 매체 중화망에 따르면 그는 지난 16일 웨이보에 입원 당시 사진을 올리며 “예상치 못한 시련을 겪었지만 지금은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에는 이동식 침대에 실려 병실로 향하는 장면이 담겼고, 그는 “하드웨어에 문제가 생겨 수리했다. 큰 걱정은 필요 없다”는 농담 섞인 글도 남겼다. 현지 매체와 지인에 따르면 진단은 양성 종양으로, 수술 후 상태는 안정적이다. 이연걸은 퇴원 직후 식사하는 사진을 추가로 올리며 “걱정해줘서 감사하다. 모두 건강하고 평안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연걸은 1982년 영화 ‘소림사’로 데뷔해 ‘황비홍’, ‘동방불패’, ‘보디가드’로 홍콩 액션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2000년대에는 할리우드에서 ‘로미오 머스트 다이’, ‘익스펜더블’ 시리즈에 출연하며 세계적 인지도를 쌓았다. 그러나 2010년 갑상선 기능 항진증 진단과 척추·다리 부상으로 긴 공백을 겪었다. 최근 그는 14년 만의 복귀작 ‘표인: 풍기대막’ 촬영을 마쳤다.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공산당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개혁 발언’을 총망라한 어록집을 출간하고 전국적으로 배포에 나섰다. 총 165편의 연설과 발언이 연대순으로 정리돼, 집권 13년간의 개혁 노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료다. 18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중앙당사·문헌연구실은 ‘전면적 심화 개혁 견지에 대한 논의(论坚持全面深化改革)’라는 제목의 어록집을 정식 출간했다. 인민일보는 이 내용을 1면 머리기사로 올렸고, 2면 전체를 활용해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책은 두 권으로 구성됐다. 제1권에는 2012년 12월부터 2018년 12월까지의 발언 73편이 실렸고, 제2권에는 2019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의 발언 92편이 담겼다. 초판은 2018년 말에 출간됐으며, 이번에는 중앙위원회의 재승인을 거쳐 재판이 이뤄졌다. 공산당 측은 이번 어록이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의 핵심 내용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개혁 심화의 필요성과 추진 방향을 체계적으로 제시한 발언들이 담겨 있어, 향후 중국식 현대화 전략의 이정표로도 기능할 것으로 보인다. 책에 수록된 주요 발언 중 하나는 2020년 1월 13일, 제19기 중앙기율검사위원회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7월 주요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둔화했지만, 첨단 제조업과 녹색산업이 성장세를 이어가며 구조적 강점을 보여줬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재정 확대와 통화 완화, 부동산 규제 완화까지 포함된 새로운 조치가 추진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18일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7월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전년 동월 대비 3.7% 늘었지만,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산업생산 증가율 역시 5.7%로 주춤했으나, 집적회로 제조업(26.9%), 전자재료(21.7%)가 크게 뛰었고, 신에너지차(17.1%), 리튬이온 배터리(29.4%), 풍력발전 설비(19.3%) 등 녹색산업이 두드러졌다. 정부는 경기 대응을 위해 초장기 국채를 통한 소비재 교체 보조, 설비투자 확대, 개인소비·서비스업 대출 지원책을 연이어 내놓았다. 발개위와 재정부는 올해 세 번째로 690억 위안(약 13조 원)을 투입했고, 10월에도 같은 규모의 자금이 추가 지원될 예정이다. 인민은행은 첨단 제조와 과학기술 혁신을 위한 자금 배분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외부 수요 둔화와 부동산 시장 조정이 이어질 경우 4분기 초반 새로운 대규모 부양책이 나올 것으로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