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중국과 키르기스스탄이 전략적 협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알마티에서 왕이(王毅, Wang Yi) 중국 외교부장은 키르기스스탄 외교장관 쿠루바예프와 공식 회담을 진행했다. 왕이는 두 나라가 산과 강을 공유하며 오랜 시간 신뢰를 바탕으로 관계를 다져온 좋은 형제, 좋은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국가주석과 자파로프 대통령이 주도하는 양국 협력 방향에 따라, 중국과 키르기스스탄은 이웃 간의 우의를 더욱 강화하고 공동 번영을 추구하는 운명공동체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키르기스스탄이 자국 상황에 맞는 발전의 길을 걷는 것을 지지하며, 어떠한 외부 간섭도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 양국 정상이 합의한 공동 인식을 이행하고, 고위급 교류를 유지하며, 전략적 신뢰를 심화하고, 실질적 협력을 넓혀 양국과 지역 국민의 복지를 높이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쿠루바예프 외교장관은 자파로프 대통령의 2월 방중이 큰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며, 중국의 경제 및 사회 발전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키르기스스탄은 중국과 함께 두 나라 정상의 합의에 따라 협력을 확대하고, 양국 운명공동체를
[더지엠뉴스]중국 제품이 미국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28일 AH시장에서도 관련주들이 크게 상승했다. 미국 시카고 미시간 애비뉴에 문을 연 팝마트(泡泡玛特, Pop Mart) 매장 앞에는 신제품 발매를 기다리는 인파가 새벽부터 길게 줄을 섰다. 뉴욕 중앙역에서도 중国产 액션캠을 구매하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긴 대기열이 형성됐다. 미국 현지에서 인기를 끈 제품은 팝마트의 대표 IP인 라부부(LABUBU) 세 번째 시리즈 ‘전방 고에너지(前方高能)’와 선전(深圳, Shenzhen) 기업 영석창신(影石创新, Insta360)이 개발한 인스타360 X5(Insta360 X5) 전방위 카메라다. 라부부(LABUBU)는 홍콩 예술가 용가승(龙家升, Kenny Wong)이 창작한 캐릭터로, 북유럽 숲의 요정을 모티브로 삼았다. 세계적인 스타 리한나(Rihanna)와 케이트 블란쳇(Cate Blanchett)도 라부부 인형을 착용하고 외출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전방 고에너지 시리즈는 출시가 99위안으로 책정됐으나, 국내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최대 1300위안까지 치솟아 12배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팝마트의 공식 앱은 25일 미국 앱스토어 쇼핑 부문 1위에 올
[더지엠뉴스]중국 정부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5% 달성을 목표로 내세우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8일 관영 신화통신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고용과 경제 안정을 주제로 4개 부처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경제정책 방향을 공개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의 자오천신 부주임은 1분기 중국 경제에 대해 "내수 비중 확대와 정책 효과로 긍정적 신호가 뚜렷했다"고 평가했다. 자오 부주임은 중국이 다양한 정책 수단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 경제 목표 달성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올해 중국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5% 내외의 성장률을 목표로 설정했으며, 1분기 성장률은 5.4%를 기록했다.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와 관련해 자오 부주임은 미국산 곡물과 에너지 수입 감소가 중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의 고율 관세가 유지될 경우, 수출기업의 대규모 실업 사태를 막기 위해 고용 안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인력자원사회보장부의 위자둥 부부장도 기업 지원을 강화해 고용을 유지하고, 실업자 창업을 독려하는 정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중앙정부는 667억위안(약 13조원)
[더지엠뉴스]중국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들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세금 환급 제도를 대폭 개편했다. 28일 중국 인민일보에 따르면 상무부는 재정부, 문화여유부, 해관총서, 세무총국, 중국민항국과 함께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편의를 높이는 방안을 담은 새로운 통지를 발표했다. 이번 개정으로 세금 환급 대상 최소 구매 금액은 기존 500위안(약 10만원)에서 200위안(약 4만원)으로 크게 낮아졌다. 또한 환급 시 받을 수 있는 현금 한도 역시 종전 1만위안(약 200만원)에서 2만위안(약 4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중국 정부는 세금 환급이 가능한 상점과 품목도 확대하고, 환급 처리 서비스를 개선하는 등 외국인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편의 조치를 마련하기로 했다. 성추핑 중국 상무부 부부장은 "새로운 제도는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중국을 방문해 쇼핑과 관광을 즐기도록 이끌 것"이라며 "중국 전통 상품과 새로운 중국식 트렌드를 세계에 알리는 데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 속에서도 내수를 확장하려는 중국 정부의 노력과 맞물려 외국인 관광 시장을 더욱 활성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중국은 최근 외국인 대상 소비
[더지엠뉴스]중국과 중아시아 5개국 외교장관들이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제6차 중국-중앙아시아 외교장관 회담을 가졌다. 2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열린 이번 회담에는 카자흐스탄 부총리 겸 외교장관 누르틀레우, 중국 공산당 정치국 위원이자 외교부장인 왕이(王毅, Wang Yi), 키르기스스탄 외교장관 쿠루바예프, 타지키스탄 외교장관 무흐리딘, 우즈베키스탄 외교장관 사이도프, 투르크메니스탄 주중 대사 두르디예프가 참석했다. 발표된 공동공보에 따르면, 참석국들은 우호적이고 상호 존중하는 분위기 속에서 중국-중아시아 관계 및 주요 협력 사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각국은 지난해 12월 청두(成都, Chengdu)에서 열린 제5차 회담의 성과를 점검하며, 중국-중아시아 메커니즘이 지역 협력에 핵심적 역할을 해왔음을 확인했다. 아스타나에서 예정된 제2차 중국-중아시아 정상회의 준비 상황과 서명 예정 문서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졌다. 정상회의 성공을 위해 지속적인 외교 채널 소통과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으며, 경제·무역, 산업·투자, 농업, 교통, 관세, 공공안전, 비상관리 등 부문별 부처 간 협력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또한, 중국-중앙아시아 메커니
[더지엠뉴스]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동남아시아 순방을 진행하며, 일대일로(一带一路, Yidaiyilu) 구상을 현실로 확장하는 데 박차를 가했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을 포함한 이번 순방은 단순한 친선 방문이 아니라, 중국과 동남아시아 국가 간 공동 번영을 위한 구체적 전략과 협력의 실행 단계로 이끌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자카르타-반둥 고속철도(Jakarta-Bandung High-Speed Railway)’ 개통을 축하했다. 이 고속철은 동남아 최초의 고속철도이자, 일대일로 핵심 인프라 프로젝트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시진핑 주석은 "교통망 연결은 경제 연결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하며, 항만, 공항, 에너지 네트워크까지 통합하는 '해상 실크로드(Maritime Silk Road)' 비전도 함께 제시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중국과의 협력을 확대하여 수도 이전 프로젝트에도 중국 기업을 적극 참여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말레이시아에서는 '디지털 실크로드' 협력이 본격화됐다. 시진핑 주석은 안워르 이브라힘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5G 통신망 확대, 인공지능(AI) 연구개발, 스마트시
[더지엠뉴스]중국의 대표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가 미국 엔비디아(NVIDIA)의 고성능 인공지능(AI) 칩 'H100'을 대체하기 위한 자체 칩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8일 중국 정부와 매체에 따르면, 화웨이는 이르면 5월 말 자사의 신형 AI 칩인 '어센드(Ascend) 910D' 샘플을 선보일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화웨이가 910D 개발 초기 단계에서 중국 기술 업체들과 협력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이번 신형 칩이 엔비디아 H100보다 성능이 우수할 것으로 화웨이 측이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화웨이는 앞서 '910B'와 '910C' 칩을 출시한 바 있으며, 910C는 910B 프로세서 두 개를 하나로 결합한 형태다. 로이터 통신은 화웨이가 910C 제품을 고객사에 이르면 5월부터 대량 공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910C 샘플은 지난해 말부터 일부 기업에 제공되기 시작했으며, 이미 일정량이 납품 완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WSJ에 따르면 화웨이는 2025년 한 해 동안 중국 국영 통신사 및 바이트댄스(ByteDance)와 같은 민간 AI 기업에 910B와 910C 칩을 80만 개 이상 공급할 계획이다. 미국 정부는 엔
[더지엠뉴스]중국 국가통계국은 27일, 올해 1∼3월 동안 '규모 이상' 공업기업의 이윤 총액이 1조5천93억6천만위안(약 297조9천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해당 수치는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해 작년 -3.3% 감소에서 반등했다. '규모 이상' 기업은 연간 매출 2천만위안(약 40억원) 이상으로, 이익 총액은 제조업 수익성 변동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다. 1∼2월 이윤 총액은 0.3% 감소했지만, 3월 한 달 동안은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국유기업 이윤 총액은 5천599억5천만위안(약 110조5천억원)으로 1.4% 줄었고, 민영기업 이윤 총액은 3천709억7천만위안(약 73조2천억원)으로 0.3% 감소했다. 외자기업과 홍콩·마카오·대만 투자기업은 3천883억5천만위안(약 76조6천억원)으로 2.8% 증가하며 전체 상승세를 견인했다. 농식품 가공업 이윤은 40.3%, 비철금속 제련 및 압연가공업은 33.6%, 특수설비 제조업은 14.2% 각각 늘었다. 반면 화학원자재·화학제품 제조업 이윤은 0.4%, 석유·천연가스 채굴업 이윤은 3.1%, 자동차 제조업 이윤은 6.2% 각각 감소했다. 올해 1분기 총 매출은 32조1천400억위안(약 6천
[더지엠뉴스] 중국이 체화지능(embodied intelligence) 로봇 분야에서 세계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중국 정부와 매체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의 두광다(杜光大, Duguangda) 당국자는 장쑤성(江苏, Jiangsu) 우시(无锡, Wuxi)에서 열린 포럼에서 관련 성과를 발표했다. 이날 두광다 당국자는 "중국은 생산, 공급, 판매까지 모두 포괄하는 완전한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망을 구축한 유일한 나라"라고 강조했다. 장쑤성 우시에서는 24일부터 26일까지 중국전자학회 주최로 '2025 세계로봇대회-제1회 체화지능 로봇대회'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100여 개의 중국 주요 로봇 기업이 참여했으며, 육상, 축구, 농구 등 다양한 경기가 열렸다. 당국, 학계, 기업 전문가들도 함께 모여 체화지능 로봇 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포럼을 진행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대회에 참가한 로봇 가운데 광둥성(广东, Guangdong) 선전(深圳, Shenzhen) 도봇로보틱스(Dobot Robotics)가 선보인 '아톰'을 주목했다. '아톰'은 무릎을 곧게 편 채 민첩하게 움직이는 세계 최초의 풀사이즈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초
[더지엠뉴스]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국가주석은 지난 23일 열린 기후와 공정 전환 정상회의에서 영상 연설을 통해 중국이 국제기후질서 수호와 녹색 저탄소 전환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27일 중국 정부와 매체에 따르면 시 주석은 올해가 '파리협정' 체결 10주년이자 유엔 창설 80주년임을 언급하며, 세계가 심각한 변화 속에 새로운 갈림길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시 주석은 일부 대국들이 일방주의와 보호주의에 집착해 국제 규범을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도, 인류는 연대와 협력을 통해 도전에 맞서 세계 진보를 이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다자주의 수호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유엔 중심의 국제 체제와 국제법 기반 질서를 굳건히 지키고, 법치 정신을 존중하며 신뢰를 기반으로 녹색 저탄소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협력 심화를 두 번째 과제로 제시했다. 개방과 포용으로 장벽을 극복하고, 기술 혁신과 산업 변혁을 통해 친환경 기술과 제품의 자유로운 흐름을 촉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은 남남협력을 심화해 개발도상국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공정 전환을 촉진하는 것도 강조됐다. 시 주석은 민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