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국무원이 출자자로 직접 나선 장안차그룹이 중앙기업 명단에 새롭게 포함됐다. 국자위는 이사회와 핵심 경영진 인선도 동시에 발표했다. 29일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国务院国有资产监督管理委员会, Guózīwěi)에 따르면, 국무원은 중국장안자동차그룹 유한공사 설립을 공식 승인하고, 국자위가 출자자 권한을 수행하는 중앙 국유기업으로 편입시켰다. 신설된 장안차그룹의 당위원회 서기이자 이사회 회장에는 주화룽(朱华荣)이 선임됐다. 자오페이(赵非)는 부서기 겸 이사로 발탁돼 총경리 후보로 지명됐고, 탄번훙(谭本宏)은 부서기 겸 이사직에 올랐다. 또한 자리산(贾立山), 덩웨이(邓威), 덩웨밍(邓跃明)은 당 상무위원으로 임명됐으며, 이들은 모두 부총경리 후보로 제안됐다. 왕쿤(王锟)은 상무위원이자 총회계사 후보로, 푸싱촨(蒲星川)도 상무위원 및 부총경리 후보로 명단에 올랐다. 장안차그룹은 기존 중경장안(重庆长安, Chongqing Changan) 체계에서 분리돼 중앙정부 직속으로 재편된 형태다. 이는 중국 국유기업의 통합 재편 전략 속에서 자동차 산업을 강화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국자위가 새롭게 발표한 중앙기업 100개 명단에서 장안차그룹은 7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애플이 중국 다롄에서 첫 번째로 문을 연 직영 매장을 폐점하기로 하면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중국 내 애플 스토어가 문을 닫는 사례는 드문 만큼 시장 변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9일 애플 중국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랴오닝(辽宁, Liaoning)성 다롄(Dalian)의 백년성(百年城) 쇼핑몰 내 애플 스토어가 오는 8월 9일 오후 8시를 기점으로 영업을 종료한다. 이 매장은 2015년 10월 문을 연 다롄 최초, 랴오닝성 내 두 번째 애플 직영점이었다. 애플은 이날 성명을 통해 “백년성 쇼핑몰 내 여러 브랜드 철수로 인한 외부 환경 변화에 따라 폐점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는 공식적으로 문을 닫는 첫 중국 내 애플 매장으로 기록된다. 과거 2020년 베이징 산리툰 매장의 폐점 사례는 인근으로 이전·확장한 경우였다. 백년성 매장이 문을 닫으면서, 다롄에는 헝룽광장 1곳뿐이다. 애플 측은 폐점 결정이 외부 상권 변화에 따른 전략적 조정일 뿐이라며, 중국 내 전체 확장 계획에는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해당 쇼핑몰은 2022년부터 법적 분쟁에 휘말렸으며, 올해 2월부터 대주주가 운영권을 전면 장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알리바바가 타오바오를 통해 음식 배달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며 업계 지형이 흔들리고 있다. 하루 주문량이 연속으로 9천만 건을 넘어서면서 플랫폼 간 대규모 경쟁이 촉발됐다. 29일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타오바오 깜짝 세일과 자회사 엘러머(Ele.me)는 28일까지 2주 연속 일일 주문량이 9천만 건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기존의 8천만 건을 넘겼다는 발표 이후 불과 2주 만의 성과다. 알리바바는 음식 배달 시장의 '진입자'가 아닌 '전면 경쟁자'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타오바오 깜짝 세일은 5월 출시된 이후 매주 주문량을 갱신하고 있으며, 공급업체 확대와 보조금 공세로 빠르게 세력을 넓히고 있다. 알리바바는 500억 위안(약 9조 6천억 원) 규모의 보조금을 집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40만 개 가맹점이 입점했다. 특히 중소 외식업체 80만 곳이 평균 매출 1만 위안 이상을 기록하며 성과를 체감하고 있다. 한편 7월 기준 일일 활성 이용자 수(DAU)는 2억 명에 달하고, 플랫폼 내 라이더 수도 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리바바는 9월에 보조금 정점을 찍을 계획이며, 7~8월은 유통·배송 인프라를 강화하는
홍콩이 세계 최초로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제를 도입하면서 시장이 빠르게 반응하고 있다. 관련 기업 주가는 급등했고, 대형 플랫폼 기업의 진출도 가시화되고 있다. 29일 중국 증권시보에 따르면, 오는 8월 1일부터 홍콩에서 스테이블코인 규제법이 공식 시행된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홍콩 증시에 상장된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화싱자본은 장중 한때 18% 넘게 오르며 6.74홍콩달러(약 1,180원)로 마감했고, 궈타이쥔안국제는 9% 이상 상승했다. 디지털 자산 거래소 OSL은 5% 가까이 올랐다. 화싱자본은 2018년부터 미국의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서클(Circle)에 투자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는 지난 6월, 웹3.0과 암호자산 사업에 1억달러(약 1,380억 원) 예산을 배정하고, 향후 2년간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OSL은 홍콩 최초의 상장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으로, 지난 25일 3억달러(약 4,140억 원) 규모의 주식 투자 유치를 마쳤다. 회사 측은 이 자금을 활용해 전략적 인수, 글로벌 확장,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시스템 구축 등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에서 유통 중인 스테이블코인은 250여 종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상웨이신재료가 로봇기업 에이지봇에 인수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11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불과 보름 사이 시가총액은 10배로 불어났고, 수익률은 1000%를 넘어섰다. 28일 중국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상하이 증시에 상장된 상웨이신재료는 이날 15% 넘게 급등하며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친환경 내식성 수지를 주력으로 하는 상웨이신재료는 풍력 블레이드, 복합소재 등 산업재 중심 기업으로, 상장 이후 주가 변동성이 큰 편은 아니었다. 30억위안(약 5740억원) 수준의 시총을 유지하던 이 회사는 전환점을 맞은 지 단 며칠 만에 전혀 다른 위치에 올라섰다. 변곡점은 8일 저녁이었다. 에이지봇이 협의 양수도와 공개 매수를 통해 상웨이의 지분 63.62%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공시하자, 이튿날부터 상웨이 주가는 전례 없는 랠리를 시작했다. 9일부터 23일까지 총 11거래일 동안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는 중국 A주 시장 역사상 유일한 사례다. 회사 측은 우회상장 목적이 아니며 1년 이내 자산주입 계획도 없다고 밝혔지만, 시장의 기대는 멈추지 않았다. 이날 기준 상웨이신재료의 시가총액은 310억위안(약 5조9500억원)으로, 인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홍콩특별행정구가 국가안보법 위반 혐의로 수배 중인 인물 19명에 대해 국제사회가 제기한 비판에 정면 대응했다. 특히 미국, 캐나다, 호주가 공조해 체포 조치에 반발하자 “도주로 책임을 회피할 수 없다”며 강경한 메시지를 던졌다. 28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홍콩특별행정구 정부는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홍콩 경찰 국가안전부가 위안궁이(Yuan Gongyi), 허렁마우 빅터(He Leung Mau Victor) 등 반체제 조직 '홍콩의회' 관련 인물 19명에 대해 수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홍콩 국가보안법(HKNSL)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현재 해외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경찰은 이들에 대해 '국외 도주자 추적' 체계를 가동했으며, 이는 법에 따른 정당한 절차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홍콩특별행정구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범죄자는 도피한다고 해서 처벌을 피할 수 없으며, 국가 안보를 위협한 중대한 범죄에 대해서는 반드시 법적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떤 국가나 조직도 이들을 은닉하거나 다른 명분으로 면책시켜선 안 된다”고 밝혔다. 이번 대응은 특히 서방 국가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홍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세계 주요 AI 기술과 기업이 집결한 상하이 인공지능대회가 역대 최대 규모로 폐막했다. 수출입 계약뿐 아니라 정부의 전략 발표와 신규 펀드 조성까지 이어지며 상하이의 글로벌 AI 중심도시 위상이 더욱 뚜렷해졌다. 28일 중국 정부와 매체에 따르면 상하이 세계박람센터에서 열린 '2025 세계인공지능대회'는 70여 개국 1,500여 명의 전문가와 8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전시장 규모는 처음으로 7만㎡를 넘었으며, 3,000건이 넘는 최신 기술이 현장에서 공개됐다. 이 중 100건 이상은 글로벌 혹은 중국 최초 공개 제품이었다. 현장을 찾은 오프라인 관람객은 35만 명에 달했고, 행사 기간 동안 5,000건이 넘는 기사가 국내외 언론에 보도됐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10개국 156개 구매단이 참여했으며, 300건의 구매 수요가 현장에서 발표됐다. 총 2,000회 이상의 투자자-스타트업 간 상담이 이뤄졌고, 1,200명의 고객이 현장에서 사업 논의를 이어갔다. 예상 구매 총액은 160억 위안(약 3조 1,000억 원)을 넘어섰다. 이와 함께 지능형 주행, 로봇, 체현지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31개 주요 프로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은 미중 통상 협상을 앞두고 “중국의 이익을 해치는 합의는 수용 불가”라고 못 박았다. 스웨덴 실무회담을 앞두고, ‘평등·존중·상호이익’이 협상의 절대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2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협상 구체 일정은 추후 공개되겠지만, 우리의 원칙은 분명하다"고 전했다. 그는 “중미 양국 정상 간의 최근 통화에서 중요한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그 합의를 실질적으로 이행하고, 정상 간 신뢰를 무역 협상으로 연결할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항상 WTO 규범을 존중하며, 어떤 경우에도 중국의 정당한 이익을 희생하는 형태의 거래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경계했다. 유럽연합이 최근 미국과 체결한 이른바 ‘차선의 무역합의’가 언급되자, 중국도 비슷한 시나리오를 수용할 수 있느냐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대해 궈 대변인은 “일방적인 압박이나 중국을 배제하는 전제 아래에서 협상이 진행된다면, 협상 자체를 중단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실무회담은 시진핑 주석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간 정상통화 이후 첫 공식 대면 협상이다. 양국 대표단은 공급망 구조, 전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건군절을 앞두고 국방 관련 산업과 방산주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고 있다. ETF를 통한 섹터 투자 수요도 상승세다. 28일 증권시보에 따르면, 7월 21일부터 27일까지 한 주 동안 국방군공 업종 상장기업들은 기관 투자자로부터 40건이 넘는 실사 요청을 받았다. 이는 직전 주보다 8건 증가한 수치다. 국방군공 섹터의 대표 지수인 ‘신화 국방군공지수’는 5~7월까지 석 달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8월 초 5거래일간 상승 확률은 66.67%에 달했다. 이는 같은 기간 상하이종합지수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방위산업 성장의 배경에는 정부의 예산 확대가 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24년 국방지출은 1조 6,652억 위안(약 323조 원)으로, 예산 집행률 100%를 기록했다. 2025년 국방예산은 전년보다 7.2% 증가한 1조 7,846억 위안(약 346조 원)으로 책정됐다. 이 같은 증가율은 3년 연속 유지되고 있다. 산업계는 이 같은 흐름을 국방 기술 산업의 질적 전환기로 보고 있다. 방산장비의 본격적 양산과 주문 급증, 군민 융합 확대, 국제 수출시장 점유율 확대가 주요 흐름이다. 드론 등 첨단 무기 분야에서는 이미 중국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농업농촌부를 포함한 10개 부처가 27일 ‘농산물 소비 촉진 추진방안’을 공동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 단계를 포괄하며, 녹색 고품질 농산물 공급 확대와 유통망 개선, 브랜드 육성, 온라인 소비 강화, 문화관광 연계 등 전방위 조치를 담고 있다. 계획에 따르면, 지리표시를 포함한 ‘삼품일표’ 농산물 생산 기반과 인증 체계 강화, 품종 개량과 품질 등급 분류, 고품질 쇠고기와 과일 등 품목별 기준 제정이 추진된다. 스낵류, 음료 등 기능성 신가공식품 개발도 포함된다. 지역 특산 자원을 활용한 식문화 상품화, 전통 수공예 가공 체험 확대도 권장된다. 오프라인 유통 강화를 위해 농가 수확절 등 지역 축제와 전시회를 소비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도농 간 유통망 개선, 농산물 시장·콜드체인 인프라 확대, ‘야채 바구니’ 같은 유통 모델도 확산시킨다. 채소시장과 슈퍼마켓의 표준화 전환도 동시에 추진된다. 전자상거래 부문에서는 ‘인터넷+농산물’ 전략과 디지털농업 진흥 프로젝트가 포함됐다. 실시간 커머스, 지역 앵커 발굴, 알고리즘 최적화, 고품질 상품 가중치 강화 등 플랫폼 개선이 병행된다. 라이브방송을 통한 지역 특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