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정부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기존 저속 중심 충전망 구조를 고속충전 중심으로 전환하고, 지방채까지 투입해 지역별 보급 격차를 줄이기로 했다. 8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공업정보화부 등 4개 부처는 ‘고출력 충전 설비 건설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며, 내연기관차 수준의 충전 속도와 이용 편의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충전소 부지는 최소 10년 이상 장기 임차가 가능하도록 하고, 고속도로 연휴 수요를 고려한 고출력 전환을 우선 배치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특히 지방정부가 특별채권을 충전소 건설에 투입할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재정 기반까지 동원해 고속 충전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정부는 또 충전소들이 스마트한 방식으로 에너지를 분산 소모하고, 태양광과 배터리 시스템을 연계한 ‘지능형 전력 이용’ 모델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충전소의 운영 효율과 유지비용을 줄이기 위해 유휴 전력 활용도 적극 장려할 계획이다. 고속충전 수요는 업계 주도로 먼저 점화됐다. 800V급 고전압 시스템을 탑재한 신차들이 늘어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주행거리와 충전시간에 대한 불안이 확대됐다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여름 소비시장을 겨냥한 초대형 보조금 경쟁이 메이퇀과 알리바바를 정면 충돌로 이끌었다. 수억 위안대 쿠폰이 쏟아진 첫 주말, 단 두 시간 만에 2천만 건의 주문이 몰렸다. 6일 중국 외식 플랫폼 내부 자료에 따르면, 메이퇀(美团, Meituan)은 5일 밤 10시 54분 기준 하루 누적 주문 건수가 1억2000만 건을 넘어섰다. 이 중 음식 배달 주문이 1억 건 이상으로 전체의 80%를 상회했다. 오후 8시 45분 기준 1억 건을 넘어선 뒤 불과 두 시간 만에 추가로 2000만 건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실시간 주문 증가폭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 같은 소비 폭발은 알리바바(阿里巴巴, Alibaba) 계열 타오바오(淘宝)의 ‘선착순 전액 할인’ 등과 함께 메이퇀이 진행한 ‘무조건 할인’ 쿠폰 정책이 동시에 개시되면서 촉발됐다. 여름 방학 소비시즌 첫 주말이자 외식 플랫폼의 정기 판촉일이 겹친 이날, 두 플랫폼은 ‘25위안(약 4,700원) 이상 시 21위안(약 3,950원) 할인’, ‘16위안(약 3,000원) 이상 시 전액 할인’ 등 고강도 보조금을 대거 살포했다. 이날 오후 메이퇀 앱은 이용자 급증으로 일부 지역에서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올해 상반기 중국 부동산 시장에서 ‘천억 클럽’에 속한 기업 수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줄었다. 3일 중국 부동산 통계기관 중즈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6월 중국 부동산 상위 100대 기업의 누적 매출은 1조8,364억1,000만 위안(약 3,592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 감소했다. 이 중 실질 소유 기준 매출은 1조2,812억7,000만 위안(약 2,507조원), 판매 면적은 6,570만 제곱미터였다. 과거 대형 건설사의 기준으로 여겨졌던 ‘연간 매출 1천억 위안’은 이제 일부 기업만이 도달할 수 있는 허들로 전락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이 1천억 위안을 넘은 기업은 폴리디벨롭먼트(保利发展, Poly Developments), 중하이디찬(中海地产, China Overseas), 화룬즈디(华润置地, CR Land), 자오샹셔커우(招商蛇口, China Merchants Shekou) 네 곳뿐이다. 폴리디벨롭먼트는 1,452억 위안(약 284조원)으로 1위를 지켰고, 녹성중국(绿城中国)이 1,221억 위안(약 239조원), 중하이디찬이 1,201억 위안(약 235조원)으로 뒤를 이었다. 화룬즈디는 1,103억 위안(약 216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올해 상반기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중국 기업들의 약진이 시가총액 순위에 그대로 반영됐다. 기술 혁신과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중국 완성차 업체 17곳이 전 세계 시총 상위 5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3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테슬라와 토요타가 각각 1위와 2위를 유지한 가운데, 샤오미가 전기 SUV ‘YU7’의 돌풍을 앞세워 세계 3위로 올라섰다. 반면 포르쉐는 실적 부진에 따른 주가 하락으로 톱10 밖으로 밀려났다. 샤오미는 6월 26일 저녁 YU7을 정식 출시했고, 출시 18시간 만에 24만 대 예약을 돌파했다. 다음 날 개장과 동시에 주가는 8% 급등해 61홍콩달러를 넘겼으며, 시가총액은 1조5,500억 홍콩달러(약 276조원)에 달했다. 샤오미의 1분기 실적도 호조를 보였다. 매출은 1,113억 위안(약 218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고,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2.8%포인트 오른 23.2%를 기록했다. 특히 YU7의 선예약 계약금만 약 12억 위안(약 2,340억 원)에 달해 시장 가치를 끌어올리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비야디 역시 강세를 이어갔다. 6월 한 달간 38만2,600대를 판매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전 세계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2일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Aramco)는 최근 주요 데이터센터에 딥시크의 대형 언어모델을 구축했으며, 영국계 은행 HSBC와 스탠다드차타드도 내부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미국 기업이 주도해온 AI 시장에서, 중국 기업이 실용성과 비용 경쟁력으로 발판을 넓히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딥시크는 지난 2월 자체 개발한 R1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복잡한 상업 라이선스 없이 누구나 수정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술자들과 학계의 호응을 얻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같은 미국 클라우드 업체도 고객 요청에 따라 딥시크 모델을 탑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챗GPT 다운로드 수는 9억1천만 회에 달하며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지만, 딥시크는 1억2천500만 회를 넘기며 비약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업계에서는 딥시크의 부상 배경으로 세 가지를 꼽는다. 첫째, 비용 측면에서 미국의 초거대 모델 대비 경제적이며, 둘째, 오픈소스 전략으로 활용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스마트기기 제조업체 샤오미(小米, Xiaomi)가 내놓은 첫 AI 안경이 출시 직후 폭발적인 판매량을 기록하며 ‘AI 백경전(百镜战)’ 경쟁 구도의 중심에 떠올랐다. 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샤오미가 ‘차세대 개인형 스마트 디바이스’로 내세운 AI 안경은 발매 후 5일 만에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량 1만 개를 돌파했고, 상하이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변색 렌즈 모델이 품절됐다. 일부 기본형 제품만 소량 남아 있으며, 인기 제품은 배송까지 2주 이상이 걸리는 상황이다. 샤오미 CEO 레이쥔(雷军, Lei Jun)은 해당 제품이 1,200만 화소 카메라와 AI 기반 음성 인식, 실시간 영상 공유 기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기본 가격은 1,999위안(약 38만 원)으로 책정됐으며, 실시간 1인칭 시점 영상 녹화, 번역, 통화, 영상 스트리밍 등도 가능하다. 이 제품의 강점은 영상 촬영 기능이다. 안경을 쓰고 시선을 향하면 자동으로 영상이 녹화되고, 해당 영상은 바로 스마트폰으로 전송된다. 그러나 일부 소비자는 “프레임이 무겁고 두껍다”거나 “실시간 대화 기능이 지연된다”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샤오미의 AI 비서 ‘샤오아이’ 호출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클라우드폰 기술 시장에 중대한 이정표가 등장했다. 화웨이가 4건의 클라우드폰 관련 발명 특허를 공개하며 핵심 기술의 독자적 진전을 입증했다. 30일 국가지식산권국 발표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특허는 '클라우드폰 관리 방법 및 장치', '클라우드폰 내비게이션 시스템 및 운영체계', '클라우드폰 상호작용 방식과 장치', '클라우드폰 기반 영상 인코딩 방식 및 서버' 등 총 4건이다. 이들 특허는 모두 화웨이가 출원한 것으로, 클라우드 단말기 운영 시 네트워크 자원 소비를 줄이고, 응답 속도 향상과 서버 부하 분산을 구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화웨이는 이 기술을 자사의 통합 클라우드 단말 전략인 'CloudDevice'에 탑재하고 있다. 이 전략은 2025년 화웨이 개발자대회에서 공개됐으며, 클라우드폰, AI 기반 피트니스 및 게임 지원 클라우드 셋톱박스, AI 지식 비서 기능을 탑재한 클라우드 스페이스 등 여러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디바이스를 포함한다. 클라우드폰은 ARM 기반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사용자는 물리적 디바이스 없이 네트워크를 통해 클라우드 서버에 탑재된 가상 스마트폰을 원격으로 조작할 수 있다. 하드웨어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샤오미가 1999위안(약 38만 원)짜리 AI 안경을 공개하며 글로벌 기술기업 간 착용형 전쟁에 불을 붙였다. 올해 들어 AI 안경 시장이 급격히 달아오른 가운데, 샤오미는 자사 생태계와 호환되는 초경량 AI 웨어러블을 선보이며 가격, 무게, 기능을 무기로 시장 재편에 나섰다. 27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샤오미(小米, Xiaomi)는 전날 ‘AI 시대 개인의 두 번째 디바이스’로 불리는 신형 AI 안경을 정식 출시했다. 시작가는 1999위안(약 38만 원)으로, 메타(Meta)의 Ray-Ban 제품군보다 훨씬 저렴하다. 이번 제품은 음성 기반 비서 기능과 1인칭 촬영, 상황 감지 기능까지 탑재했으며, 무게는 40g에 불과하다. 기존 메타의 Orion 콘셉트 안경이 98g인 것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 수준이다. 기존 AI 안경은 음성 또는 촬영 중심의 기능에 국한됐으나, 샤오미는 향후 AR 디스플레이 결합도 염두에 두고 하드웨어 확장성을 강조하고 있다. 메타, 애플, 삼성도 하반기 유사 제품 출시를 예고한 만큼 시장은 본격적인 격전 단계로 접어들었다. 시장조사기관 Wellsenn XR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AI 안경 출하량은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샤오미가 한국에서 첫 번째 공식 오프라인 매장을 열며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프리미엄 전략을 앞세워 전국 단위 판매·수리 일체형 매장 확대도 계획 중이다. 25일 샤오미코리아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 IFC몰에 들어선 이 매장은 오는 28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조니 우 샤오미코리아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전국 단위 통합형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구매와 애프터서비스(A/S)를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앤드루 리 샤오미 국제사업부 동아시아 총괄도 참석해 “한국 시장은 뉴 리테일 전략의 핵심 거점”이라며 “스마트홈, 모빌리티, 통신기기 등 전 영역에서 샤오미 생태계를 확대할 중요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첫 매장은 197.62㎡(약 60평) 규모로, 스마트폰뿐 아니라 TV, 전기면도기, 생활가전, 스마트밴드 등 260여 종의 제품이 전시됐다. 그간 국내에서 정식 출시되지 않았던 최신 스마트폰 ‘샤오미 15’ 시리즈와 ‘스마트밴드 10’도 처음으로 선보였다. 한국은 중국, 홍콩, 대만에 이어 글로벌 1차 출시국에 포함됐다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화웨이 자동차 사업을 이끌었던 왕쥔(王军, Wang Jun) 전 총재가 지리(吉利, Geely)계열의 첨단차량 기술기업 천리과기(千里科技, Qianli Keji)에 합류한다. 22일 중국 증시에 따르면, 천리과기는 전날 공시를 통해 왕쥔을 공동 총재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왕쥔은 1973년생으로, 전자공업부 산하 연구기관 출신이며, 화웨이(华为, Huawei)에서 3G 개발 부서장, 4G 제품 라인 총괄, 일본·한국지역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19년 화웨이가 자동차 사업 부문인 스마트 자동차 솔루션BU(차량BU)를 신설할 때, 초대 총재로 선임된 인물이다. 2020년 화웨이 내 사업조직 재편 과정에서 자동차BU는 소비자 사업그룹(BG)에 편입됐다. 이후 2021년 5월부터는 위청둥(余承东, Yu Chengdong) CEO 체제로 전환됐다. 왕쥔은 COO 겸 스마트 주행 솔루션 총괄로 이동했다. 화웨이 자동차 사업은 이후 부품공급(HI모델), 완성차 설계·판매(지선차) 등 3가지 모델로 분화됐다. 위청둥 CEO가 주도한 지선차는 세리쓰(赛力斯, Seres)와 협업한 웬제(问界) 모델을 성공시키며 상업적 성과를 냈다. 반면 왕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