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국가주석이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 수립과정에서 온라인을 통한 국민 참여 결과를 충분히 분석하고 반영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해당 절차가 ‘전 과정 인민민주’의 구체적 사례라고 강조했다. 4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이자 중앙군사위원회 주석 자격으로 관련 지시를 내렸다. 그는 “각급 당 조직과 정부가 민생 현장을 더 가까이 들여다보고, 국민의 요구와 기대를 면밀히 수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번 지시는 5월 20일부터 6월 20일까지 진행된 온라인 대국민 의견 수렴 캠페인을 마친 뒤 내려진 것이다. 해당 캠페인에서는 총 311만 건이 넘는 제안과 의견이 접수됐으며, 시 주석은 이를 “광범위한 참여와 활발한 반응”으로 평가하며, 유의미한 의견이 다수 제시됐다고 언급했다. 시 주석은 이를 바탕으로 “계획 수립에 관련된 부처들이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적극적으로 흡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5개년 계획은 1950년대부터 시작된 중장기 국가 발전 전략으로, 각 시기별 정책 방향과 중점 과제를 제시하는 핵심 문서다.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인민해방군이 대규모 상륙작전 훈련 장면을 담은 드문 영상을 공개하며 육·해·공 전력의 통합 작전 수행 능력을 선보였다. 4일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에 따르면, 훈련은 날짜가 명시되지 않은 장소에서 진행됐으며, 075형 강습상륙함 비행갑판에 탑승한 병력이 Z-8C 헬리콥터를 타고 이륙하는 장면으로 시작됐다. CCTV 보도에 따르면 훈련 첫날 밤, 육군 여단 소속 05형 상륙전투장갑차가 해군 상륙함에 탑승했고, 항해 둘째 날에는 상륙함이 미확인 공중 표적을 포착했다. 이에 따라 해상에서 구축함이, 육상에서는 항공부대가 대응해 합동작전으로 위험 요소를 제거하는 훈련이 이어졌다. 셴위(Shen Yu) 소령은 이번 훈련이 해상 지휘 체계에 실제로 참여한 첫 사례였으며, 육·해·공 병력이 실전처럼 통합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상륙 편대에서 돌연 이탈한 아군 함정들을 보며 혼란을 느꼈으나, 이후 항공모함 전단의 존재를 확인하고 강력한 지원 체계를 실감했다고 말했다. 최종 상륙 단계에서는 전투기, 군함, 육지에서 발사된 미사일과 로켓이 포문을 열었다. 공격이 성과를 거두자 05형 장갑차는 071형, 072형 상륙함에서
중국 주유럽연합대표부가 유럽연합(EU) 외교기구인 대외관계청(EEAS)의 마카오 국가안보법 집행 관련 비판에 대해 강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명했다. 3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에 따르면, 전날 EEAS는 EU 국적을 가진 마카오 전 입법위원 아우깜산(Au Kam San) 체포에 대해 공식 논평을 내고 우려를 표명했다. 해당 체포는 2023년 마카오 특별행정구에서 국가안보법이 시행된 이후 첫 사례다. 중국 측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주EU 중국대표부 대변인은 “법은 반드시 지켜져야 하며, 법을 어긴 자는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며 “외부 적대 세력과의 결탁이나 국가안전을 해치는 행위에 대한 마카오 정부의 법적 처벌은 정당하고 국제법 및 국제 관행에도 부합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마카오 문제는 전적으로 중국 내정이며 외부 세력이 간섭할 여지가 없다”며 “EU는 국제법과 국제 관계의 기본 원칙을 지키고 중국의 주권과 마카오 법치에 대한 존중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EU는 마카오 사안과 중국 내정에 대한 간섭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같은 날 마카오 특별행정구 정부도 성명을 통해 EEAS의 논평에 강한 유감을 표하고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팔레스타인 문제를 국제형사재판소로 가져갔다는 이유로 미국이 팔레스타인 당국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관계자를 제재한 데 대해 중국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국제사회의 평화 촉진 노력을 외면하고, 정당한 국제 사법 절차마저 제재 대상으로 삼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공정과 정의에 위배된다”고 밝혔다. 이어 궈 대변인은 “중국은 팔레스타인 국민의 정당한 민족 권리 회복을 지지한다”며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을 포함한 전 영토에 대해 자치정부가 실질적인 통치권을 행사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또 “양국 해법을 바탕으로 한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브리핑에서 중국 정부는 세르비아 관리의 코소보 구금 사건, 미국의 대중국 사이버 공격, 신설된 FBI의 뉴질랜드 지부 등 일련의 외교 사안에 대해서도 일관된 입장을 밝혔다. 코소보 당국이 세르비아 정부 코소보 담당 차관을 구금한 것과 관련해선 “모든 당사국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실질적이고 건설적인 대화를 이어가야 한다”며 “일방적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과 네팔이 수교 70주년을 맞아 정상 간 축전을 주고받으며 전통 우호를 재확인했다. 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국가주석은 라므 찬드라 파우델(Ram Chandra Paudel) 네팔 대통령과 수교 70주년을 기념하는 축전을 교환했다. 시 주석은 메시지에서 “중국과 네팔은 산과 물로 이어진 이웃이며, 오랜 시간 상호 존중과 평등, 호혜 협력을 바탕으로 모범적인 양국 관계를 이어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정치적 상호 신뢰가 끊임없이 강화되고 있고, 일대일로(一带一路, yidaiyilu) 협력과 각 분야 교류도 계속 확대되고 있다”며 “양국은 세대를 아우르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로서 미래 번영을 함께 구축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네팔과의 관계를 매우 중시한다”며 “이번 수교 70주년을 계기로 전통 우정을 계승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양국 국민에게 더 큰 혜택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파우델 대통령도 화답 메시지에서 “네팔과 중국은 지난 70년간 상호 신뢰, 주권 존중, 평화 공존의 원칙 아래 진정한 우정을 쌓아왔다”며 “중국은 네팔이 가장 신뢰하는 이웃이자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이 075형 강습상륙함 시리즈의 네 번째 함정을 ‘후베이’(Hubei)로 명명하고, 남중국해에서 편대 훈련에 투입했다. 1일 중국 인민해방군 뉴스미디어센터 공식 계정인 차이나버글(China Bugle)에 따르면, 후베이는 인민해방군 창군 98주년을 기념해 대형 비행 갑판 위에서 장병들의 선서식을 갖고 공식 데뷔했다. 보도에 따르면 후베이의 선체 번호는 34번이며, 다른 075형 함정들과 함께 대형을 이루고 훈련에 돌입했다. 훈련에는 071형 상륙함 4척과 726형 공기부양정도 포함됐다. 중국중앙방송(CCTV)은 후베이와 하이난 함이 편대 구성 하에 훈련에 참여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075형 강습상륙함은 헬리콥터를 중심으로 하는 공중 상륙작전에 특화된 함정으로, 항공모함과 유사한 직선형 비행 갑판을 갖추고 있다. 071형이 해상 상륙작전에 중점을 두는 반면, 075형은 헬리콥터 운용능력을 활용한 공중 침투작전에 보다 적합한 플랫폼으로 평가된다. 해군 전문 분석가 쑹중핑은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에 “075형과 071형의 결합은 남중국해와 대만 주변 해역에서 인민해방군의 상륙작전 역량을 크게 확장시킨다”고 밝혔다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다이빙 주한중국대사는 “중국은 한국과 함께 양국 정상 간의 중요한 공감대를 지침으로 삼아, 수교의 초심을 굳게 지키고, 선린우호의 방향을 확고히 하며, 호혜상생의 목표를 견지하면서 각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다이빙 대사는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엠버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중국인민해방군 건군 98주년 경축 리셉션’에서 기념사를 통해 “중한 관계의 과거를 계승하고 미래를 개척하며, 더 나은 발전을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8월 1일은 중국인민해방군(PLA) 창건 기념일로, 올해는 98주년을 맞는다. 중국은 이 시기를 전후해 세계 곳곳에서 건군절 경축 리셉션을 연다. 올해는 중국 관영매체 중국중앙방송(CCTV)이 다큐멘터리와 홍보 영상을 제작해 방영했으며, 푸젠함, 핵추진 탄도미사일 잠수함, 둥펑(DF)-17 초음속 미사일, 로봇개, 드론 등 최신 군사 장비도 소개됐다. 중국은 2035년까지 군 현대화를 완수한다는 계획이다. 다이빙 대사는 또 “중국과 한국은 서로에게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이며, 우호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양국의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외교 수장 왕이가 미국 기업 대표단을 베이징에서 만나 중미 관계의 안정적 관리와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중국은 시진핑-트럼프 간 정상 합의를 실질적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며, 경제·전략 대화를 확대할 뜻을 분명히 했다. 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王毅, Wang Yi) 외교부장은 지난달 30일 베이징에서 미국중국무역위원회(USCBC) 이사진 대표단과 만나 현안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중미 관계는 세계 질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축이며, 어떠한 국제적 동요 속에서도 일관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시진핑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 간 두 차례 정상 통화에서 형성된 공감대는 중미 관계의 방향타”라며, 양국 모두 이 합의를 실무적 협력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 부장은 “양국은 오해와 오판을 줄이고, 서로의 핵심 이익을 존중하며, 전략적 신뢰를 다시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일방주의와 패권주의는 양국 모두에 해롭다”며, 대화와 협력만이 양국 관계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고 못 박았다. 경제 분야와 맞물려, 왕 부장은 “올해 상반기 중국 경제는 도전에 직면하면서도 회복세를 보였고, 고수준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이 지역 간 과열 경쟁을 바로잡고 전국 통일시장을 본격 구축한다. 하반기에는 민영경제 활성화와 디지털 전환, 녹색 저탄소 전략까지 포함한 고품질 성장 로드맵이 추진된다. 31일 국가발전개혁위원회(国家发展改革委员会, NDRC)에 따르면, 정자제(郑基济) 주임은 상반기 발전개혁 상황을 점검하는 회의를 주재하고, ‘통일된 국민시장’ 건설을 핵심 과제로 강조했다. 그는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국가주석의 지시를 인용하며 “입찰제도 개혁, 지역 간 투자 유치 질서 정비, 자원 요소의 자유로운 흐름 확보, 민영경제의 질적 성장 유도 등 실질 조치를 통해 이른바 ‘혁명적 경쟁’을 해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올해 상반기 중국 경제가 세계 주요국 가운데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였으며, 생산력 향상·민생 보장·핵심 리스크 통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안정적 성과를 냈다는 평가도 함께 나왔다. 하반기 경제 운영 방안으로는 9대 과제가 제시됐다. 먼저, 거시경제 정책의 방향성과 일관성을 강화해 예측 가능한 정책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4차 5개년 계획의 마무리와 15차 계획 수립에 착수하며, 투자 확대와 소비 진작을 위한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해군이 개발한 최신형 항공모함 푸젠(福建, Fujian)이 J-15T 함재 전투기와의 해상 통합 시험을 진행한 정황이 공식 영상으로 드러났다. 31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은 인민해방군 창설 98주년을 맞아 공개한 다큐멘터리 예고편에서 푸젠 비행갑판에 J-15T 전투기가 등장하는 장면을 소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푸젠의 이륙 지점에서 J-15T 전투기가 준비를 마친 모습과 함께, "위치 2, 이륙 허가"라는 육성 지시가 녹음돼 있었다. 비록 발사 장면은 생략됐지만, 이후 전투기가 공중에 떠 있는 모습이 포착돼, 함상 시험이 실제 진행됐음을 강하게 시사했다. 푸젠은 중국 최초로 전자기식 항공기 사출 장치(EMALS)와 어레스팅 시스템을 모두 탑재한 항모로, 2022년 6월 진수된 이후 2024년 5월 1일부터 해상 시험에 돌입했다. 관영 매체 보도에 따르면, 푸젠은 100일 이상 해상 시험을 누적 진행한 상태다. 중국 군사전문가 푸첸샤오(傅前哨)는 글로벌타임스 인터뷰에서 "이번 영상은 푸젠이 실전 배치를 앞두고 항공기 통합 운용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해상 시험은 전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