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중국 정부가 미국 군수기업 12곳에 대해 중국 내 동산, 부동산, 기타 유형의 자산을 동결했다.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와 우크라이나 관련 중국 기업 제재의 ‘맞불’ 성격으로 읽힌다. 중국 외교부는 22일 홈페이지에 외교부령 제7호 공고문을 내고 미국 군수기업 12곳과 기업 고위 관리 10명에 대해 자산동결과 입국 불허 등의 제재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결정은 이날부터 발효됐다. 제재 대상 기업은 록히드마틴 미사일·파이어 컨트롤, 제너럴 다이내믹스 인포메이션 테크놀로지, 인터코스탈 일렉트로닉스, 시스템 스터디스 앤 시뮬레이션, 아이언마운틴 설루션 등 12개사다. 중국 외교부는 또 방산업체 노스럽 그러먼의 케이시 와든 회장을 비롯해 사장, 부사장 등 고위 간부들과 제너럴 다이내믹스의 사장, 부사장 등 총 10명에 대해 중국과 홍콩, 마카오에 대한 입국 금지 조처를 내렸다. 중국 외교부는 "미국은 한동안 우크라이나 위기에 대한 중국의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과 건설적인 역할을 무시하고 소위 러시아 관련 요인을 근거로 다수 중국 기업에 불법·일방적 제재를 가하고 일방적인 괴롭힘을 자행해 왔다"며 이는 중국 기업과 기관, 개인의 정당한 권익을 심각하게
[더지엠뉴스] 앞으로 마이크 갤러거 전 미국 하원 미중전략경쟁특위 위원장(공화당)은 중국에 입국할 수 없고 중국 조직·개인과의 거래·협력이 금지된다. 중국 내 동산·부동산과 기타 재산도 손댈 수 없다. 중국 외교부는 21일 홈페이지에 외교부령을 공지하고 "미국 위스콘신주 전직 연방의원 마이크 갤러거는 최근 빈번하게 중국 내정에 간섭하고, 중국의 주권과 영토 완전성을 훼손했으며, 중국의 이익을 침범하는 언행을 했다"며 이날부터 이같은 제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대중국 강경파로 알려진 갤러거 전 의원은 올해 3∼4월 중국계 기업 바이트댄스에 뿌리를 둔 동영상 공유 앱 ‘틱톡’(TikTok)의 강제 매각을 규정한 법안 처리를 이끌었다. 또 지난해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하원 미중전략경쟁특위 위원장을 지내면서 중국을 상대로 한 첨단 기술 수출 통제 등 강경한 입장을 대변해왔다. 미국에서만 1억7000만명이 사용하는 틱톡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는 동영상 공유 앱이다. 그러나 미국 정부와 정치권에서는 틱톡의 모회사가 중국 기업이라는 점을 들어 사용자 정보가 중국 정부에 흘러 들어갈 가능성을 우려해 왔다.
[더지엠뉴스] 중국 정부가 대만 무기 판매에 관여한 보잉사 방산·우주 부문 등 미국 방산업체들을 제재키로 했다. 중국 상무부는 20일 홈페이지에 "대만 지역에 대한 무기 판매에 참여한 미국 보잉 방산우주보안(BDS·Boeing Defense, Space & Security)을 '신뢰할 수 없는 기업'에 포함한다"고 공지했다. 상무부에 따르면 앞으로 BDS는 중국과 관련한 수출입 활동, 중국 경내 신규 투자, 고위 경영진의 중국 입국을 할 수 없다. 또 BDS의 중국 경내 취업 허가·체류 자격도 취소된다. 아울러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리스트 규정'이 실시된 뒤 대만에 무기를 판매한 금액의 2배를 벌금으로 부과할 계획이다. 상무부는 이와 함께 지난달 자산 동결 등 제재를 발표한 미국 제너럴아토믹스 항공 시스템(General Atomics Aeronautical Systems)과 제너럴다이내믹스 육상 시스템(General Dynamics Land Systems)도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명단에 추가했다. 앞서 상무부는 지난해 2월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과 레이시온을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목록에 넣은 바 있다.
[더지엠뉴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중국에 자율주행 학습용 데이터를 저장하고 처리하기 위한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중국에서 협력사들과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을 논의 중이며, 데이터센터에 들어갈 인공지능(AI) 칩을 공급받기 위해 칩 제조사인 엔비디아와 물밑 작업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그동안 중국에서 수집된 주행 데이터를 미국 등 외국으로 전송하기 위한 규제 당국의 승인을 얻으려 노력해 왔다. 그러나 방향을 전환해 이 데이터를 중국 내에서 처리해 자율주행을 위한 인공지능(AI) 시스템을 현지에서 학습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의미다. 다만 테슬라가 기존에 추진해온 데이터 외부 전송 방안과 중국 내 데이터센터를 이용한 처리 방안 중 어느 쪽을 택할지는 명확하지 않으며, 두 가지 옵션을 병행할 가능성도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8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데이터 외부 전송에 대한 허가를 요청했는데, 이 자리에서 테슬라가 중국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머스크는
[더지엠뉴스] 미국의 대중국 관세 인상에 대해 국제통화기금(IMF)이 쓴 소리를 쏟아냈다. 세계 경제 성장에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미국과 중국이 갈등을 대화로 풀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취지다. 중국은 미국과 함께 세계 경제를 사실상 양분하고 있다. 줄리 코잭 IMF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의 대중국 관세와 관련 "우리는 미국이 자국의 경제 성과에 필수적인 개방적인 무역 정책을 유지하는 게 미국에 더 유리할 것이라는 시각"이라면서 "우리는 미국과 중국이 양국 간 무역 갈등을 악화시킨 근본적인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해법을 도출하는 방향으로 함께 노력하기를 권장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유형의 (무역) 분절화(fragmentation)는 세계 경제에 큰 비용을 초래할 수 있다"며 "IMF가 2023년에 세계 각국이 3000여개의 무역 제한 조치를 한 것으로 파악했는데 이는 2019년 1000여개보다 많이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정학적 블록이 형성되는 등 무역 분열화가 심해지는 최악의 경우 세계 국내총생산(GDP)이 약 7% 감소할 수 있는데 이는 일본과 독일의 GDP가 사라지는 셈"이라고 부연했다. 지정학적 블록
[더지엠뉴스]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은 15일 중국산 전기차 등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상한 미국을 향해 “미친 듯이 탄압하는 것”이라며 “이미 이성을 잃었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왕 주임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제5차 중국-파키스탄 전략 대화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한동안 미국은 중국에 자주 일방적 제재를 가하면서 (미국 무역법) 301조 관세를 남용했는데 중국의 정상적 경제·무역·과학·기술 활동을 미친 듯이 탄압하는 것에 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지금 세계에서 가장 전형적인 횡포이자 일방적인 집단적 따돌림”이라며 “미국의 일부 인사가 자기의 단극 패권을 지키기 위해 이미 이성을 잃을 정도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단을 가리지 않는 중국 탄압은 결코 미국의 강대함을 증명할 수 없고 도리어 미국이 이미 자신감을 잃은 채 마음이 흐트러졌음을 폭로했다”며 “미국은 자기 문제를 결코 해결할 수 없고 국제 산업·공급망의 정상적인 운영에 더 타격을 입힐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것 때문에 중국의 발전과 진흥이 저지될 수 없으며 되레 14억 중국 인민의 국가 부강을 위한 분발을 자극할 것”이라며
[더지엠뉴스] 미국으로 수출되는 중국산 제품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중국에 대한 심각한 도발이라고 중국 관영 매체가 비판했다. 중국공산당기관지 인민일보 영문 계열사 글로벌타임스는 15일 사설에서 이러한 접근방식은 '중국의 발전을 방해하지 않고', '중국과 디커플링(탈동조화)을 추구하지 않겠다'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약속과 모순된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매체는 또 "미국이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발표하기 전 중국 관련 기술과 제품을 비방하기 위해 부정적인 정보를 반복적으로 퍼뜨렸다"며 "이는 본질적으로 경제 및 무역 문제를 정치화하고 도구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여론을 조작하려는 표시"라고 주장했다. 이어 " 세계무역기구(WTO) 전문가 패널은 무역 301조에 근거한 관세가 WTO 규정을 위반한다고 판결했지만 미국은 이에 근거해 중국에 추가 관세를 계속 부과함으로써 WTO 권위와 국제 무역 규칙을 더욱 무시하고 있다"면서 "'생산 과잉'이라는 거짓말 아래 다른 나라의 선진 산업을 탄압하고, '공정한 경쟁'을 핑계로 보호주의를 조장하는 것은 노골적인 괴롭힘"이라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그러면서 "중미 관계가 미국 국내 정치의 희생양
[더지엠뉴스] 중국 정부가 자국산 전기차와 전기차용 배터리, 반도체, 태양 전지, 철강, 알루미늄 등 제품에 관세를 대폭 인상키로 한 미국에 대해 잇따라 강하게 반발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여러분에게 알려주고 싶은 것은 중국은 일관되게 세계무역기구(WTO) 규칙을 위반한 일방적 부가 관세에 반대해왔다는 점"이라며 "(중국은) 모든 필요한 조처를 해 자신의 정당한 권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중국 상무부도 같은 날 성명을 내고 “미국은 국내 정치적 고려에 따라 무역법 301조에 따른 관세 검토 절차를 남용하고 일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추가 인상했으며 경제와 무역 문제를 정치화하고 도구화했다”면서 “중국은 강한 불만을 표시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미 WTO는 미국 무역법 301조 관세가 규정 위반이라고 판결한 바 있으나 미국은 상황을 시정하기는커녕 제멋대로 고집하며 실수를 거듭하고 있다”며 “미국은 즉각 잘못을 시정하고 중국에 부과한 관세를 취소해야 한다. 중국은 권익 수호를 위해 단호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 및 그에 따른 피해에 대응하기
[더지엠뉴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중국에서 자율주행차인 로보택시(무인택시)를 실험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획대로라면 로보택시는 오는 8월 초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9일 중국의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 등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중국을 방문했을 때 중국에서 완전자율주행(FSD) 기능을 테스트할 것을 제안했으며, 중국 정부는 이 계획을 부분적으로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관리들은 머스크에게 "중국은 테슬라가 중국에서 로보택시 테스트를 하는 것을 환영한다"며 "좋은 본보기를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틱톡의 사용을 금지하는 등 보호무역주의가 고조되고 있음에도 중국은 다국적 기업들이 중국에서 선진 기술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를 보낸 것으로 분석했다. 상호 이익을 위해 다국적 기업들이 중국 내에서 첨단 기술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하는 문호를 넓히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는 것이다. 머스크는 최근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오는 8월 8일 테슬라의 야심 찬 계획이었던 로보택시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힌
[더지엠뉴스] 중국 정부는 인텔, 퀄컴 등에 화웨이 수출면허를 취소한 미국의 조치와 관련, “미국은 국가 안보 개념을 과도하게 확장하고, 경제 및 무역 문제를 정치화하고, 수출 통제 조치를 남용하고, 특정 중국 기업에 대해 불합리한 제재와 억압 조치를 반복적으로 채택했다”면서 “중국은 이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8일 비판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미국이 순수 민간 소비자용 반도체 제품의 중국 수출을 제한하고 특정 중국 기업에 대한 공급을 차단하는 것은 셰계무역기구(WTO) 규정을 위반할 뿐만 아니라 미국 기업의 이익에도 심각한 피해를 주는 전형적인 경제 강압 관행”이라고 지적했다. 또 “미국이 한 일은 ‘중국과의 디커플링을 추구하지 않는다’, ‘중국의 발전을 방해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며, ‘국가 안보를 정확하게 정의한다’는 미국의 선언에도 어긋난다”면서 “중국은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 중국 기업의 정당한 권익을 확고히 수호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 7일(현지시간)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반도체 등을 수출하는 일부 기업에 대한 수출 면허를 취소했다. 이로써 화웨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