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이 자체 설계·건조한 세 번째 항공모함 푸젠함의 핵심 장비가 공식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으로 근접 공개됐다. 전자기력을 활용한 항공기 발사 시스템이 실제 시험 장면에서 높은 순간 출력과 제어 능력을 드러냈다. 25일 중국 중앙방송총국(CCTV) 프로그램에 따르면, 푸젠함에 탑재된 전자식 항공기 캐터펄트가 정기 시험을 수행하는 모습이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영상에서는 캐터펄트의 이동 장치가 짧은 레일 구간에서 고속으로 가속된 뒤, 종단부에서 거의 즉각적으로 정지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강력한 힘이 작동했음에도 증기식 캐터펄트에서 발생하는 것과 같은 큰 소음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현장에 있던 CCTV 기자는 전했다. 푸젠함 승조원 바오위는 방송 인터뷰에서 전자식 캐터펄트가 짧은 거리에서도 항공기에 필요한 이륙 가속을 제공하고, 이후 감속 역시 극히 짧은 구간에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전자식 캐터펄트의 가장 큰 특징은 항공기를 비교적 짧은 거리에서 이륙 속도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시스템은 기상 조건과 임무 상황에 관계없이 다양한 함재기의 이륙 요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출력 조절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항공모함은 연속적이고 중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이 서부 내륙을 바다로 직접 잇는 물류 길에 금융을 대거 투입하기로 했다. 핵심은 “서부에서 만든 물건을 돈 걱정 없이 바다로 바로 내보내는 길”을 만드는 데 있다. 24일 중국 인민은행에 따르면, 인민은행과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재정부, 교통운수부, 상무부, 금융감독총국,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 국가외환관리국은 서부 내륙과 해상 항로를 잇는 국가 물류 통로에 금융 지원을 집중하는 공동 의견을 발표했다. 이번 문건에는 금융기관 협업부터 자금 조달, 결제 간소화, 디지털 금융, 대외 개방, 위험 관리까지 21개 세부 조치가 담겼다. 이 통로는 충칭, 쓰촨, 구이저우, 광시, 윈난 등 서부 지역에서 출발해 철도와 도로를 타고 남부 항만으로 내려간 뒤 동남아와 세계로 연결되는 물류 축이다. 기존처럼 동부 연안을 거치지 않고, 서부에서 곧바로 바다로 나가는 구조다. 중국은 이 길을 단순한 물류 노선이 아니라, 산업과 무역, 금융을 함께 키우는 국가 전략 축으로 설정했다. 금융 지원의 첫 단계는 은행과 금융기관의 역할 재정렬이다. 대형 은행 본점이 서부 물류 사업을 전담 관리하도록 하고, 여신 심사와 자금 배분, 성과 평가에서 이 통로 관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이 본체 경쟁을 넘어 구동장치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관절과 손끝의 움직임을 좌우하는 모터와 제어, 센서 부품이 양산 단계의 핵심 변수로 부상하면서, 관련 기업을 중심으로 산업 체인이 다시 짜이고 있다. 25일 KIC중국에 따르면 중국 로봇·자동화 업계에서는 인공지능 기술 고도화와 정책 지원이 맞물리며 휴머노이드 로봇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모터 구동장치 수요도 동반 증가하고 있으며, 기업 수와 인력, 설비 투자가 동시에 늘어나는 흐름이 관찰되고 있다. 구동장치 시장을 이해하는 핵심은 관절과 손 부위에 어떤 모터가 적용되는지에 있다. 관절 구동의 주류 솔루션으로는 프레임리스 토크 모터가 자리 잡고 있다. 고출력 밀도와 정밀 제어, 높은 효율을 동시에 요구받는 휴머노이드 로봇 특성상 프레임리스 구조가 채택되는 비중이 빠르게 늘고 있다. 손과 손가락처럼 미세한 동작이 필요한 영역에서는 코어리스 모터가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소형화가 가능하고 관성 모멘트가 낮아 빠른 응답성을 구현할 수 있으며, 고속 회전과 긴 수명이라는 특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코어리스 모터는 구조적 특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중국 증시의 온도가 다시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지수 상승이 특정 종목이 아닌 전반적인 확산 양상으로 이어지면서 시장 내부의 결이 달라지고 있다. 24일 중국 금융시장과 거래소 집계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종가 기준 3940.95로 마감하며 여섯 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각각 0.88%, 0.77% 오르며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선전 양대 거래소의 거래대금은 약 1조8800억 위안(약 357조 원)으로 집계됐다. 전날 대비 거래 규모는 소폭 줄었지만, 지수 방향성과 종목 확산 흐름은 유지됐다. 업종별로는 전원장비, 항공우주, 선박제조, 유리섬유, 포장소재, 소비전자, 화학섬유, 컴퓨터 장비 등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반면 귀금속, 보험 업종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개별 종목 흐름에서는 상승 종목 수가 4100개를 넘어섰고, 상한가에 도달한 종목도 80개를 웃돌았다. 특히 상업용 우주 관련 종목들이 집중적으로 상한가를 기록하며 시장의 시선을 끌었다. 유연분재, 차오제구펀, 신레이넝, 루이화타이가 일제히 강한 매수세를 받았다. 항톈둥리와 중국위성 등 기존 대표 종목도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중국 태양광 산업이 연평균 50%에 육박하던 고성장 궤도를 벗어나 구조적 조정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신호가 공개 석상에서 분명해지고 있다. 설치 물량은 여전히 세계 최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성장의 성격은 ‘양적 팽창’에서 ‘질적 재편’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24일 중국 태양광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시안에서 열린 2025 태양광 산업 연례회의에서 중국태양광산업협회 명예이사장 왕보화는 내년도 국내외 신규 설치 규모 전망을 제시하지 않았다. 매년 12월 공개되던 공식 설치 전망이 중단된 것은 업계에서도 이례적인 장면으로 받아들여졌다. 이는 단순한 보수적 태도가 아니라, 정책·전력 가격·전력망 수용 여건이 동시에 변동하는 국면에서 단일 수치 예측 자체가 의미를 잃고 있음을 반영한 행보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2026년을 기점으로 중국 내 신규 태양광 설치가 수년 만에 처음으로 역성장을 기록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전력 시장화 개편 이후 지역별 전력 가격 변동성이 커지고, 낮 시간대 전력 과잉 문제가 구조적으로 고착화되면서, 단순 설비 증설 중심의 성장 모델이 한계에 봉착했다는 판단이 확산되고 있다. 국제 시장을 보더라도 흐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귀금속 시장의 중심축이 흔들리고 있다. 올해 들어 금보다 훨씬 가파르게 오른 은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원유 가격을 웃도는 장면이 다시 펼쳐졌다. 23일 국제 원자재 시장에서는 현물 은 가격이 한때 온스당 70달러를 돌파하며 역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같은 날 현물 금 가격도 온스당 4,497달러까지 오르며 최고가를 새로 썼지만, 연간 상승률은 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중국 사회과학원 세계경제정치연구소 국제대종상품연구실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은 가격은 누적 기준 140% 넘게 상승해 금의 약 두 배에 달하는 상승률을 보였다. 은과 금은 모두 귀금속이지만, 가격 움직임은 항상 동일하지 않았다. 지난 수년간 금이 먼저 상승 흐름을 주도한 반면, 은은 상대적으로 저평가 상태에 머물러 있었고, 이 간극이 올해 들어 빠르게 좁혀졌다. 연구실을 이끄는 왕융중은 금이 먼저 오르며 귀금속 전반에 대한 자금 유입이 확대된 뒤, 가격 탄력성이 더 큰 은으로 자금이 몰리면서 ‘보상적 상승’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은 시장은 금보다 규모가 작고 유동성이 제한적이어서 대규모 자금 유입 시 가격 변동 폭이 크게 확대되는 구조를 갖고 있다.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인간의 뇌 구조와 신경 신호 전달 방식을 모방한 컴퓨터가 중국에서 현실적인 연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뇌신경 모방 컴퓨터로 불리는 ‘우쿵(悟空)’이 기초 연구 단계를 넘어 실제 계산·시뮬레이션 능력 검증 단계로 진입하며, 중국의 차세대 컴퓨팅 전략을 상징하는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24일 중국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우쿵은 대규모 뉴로모픽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인간 뇌의 신경 연결 구조와 정보 처리 방식을 모사하도록 설계된 초대형 계산 시스템이다. 기존 슈퍼컴퓨터가 연산 속도와 병렬 처리 능력을 중심으로 발전해왔다면, 우쿵은 신경망의 구조적 특성과 에너지 효율을 핵심 설계 목표로 삼고 있다. 우쿵 프로젝트의 핵심은 생물학적 뇌의 작동 원리를 공학적으로 재현하는 데 있다. 뉴런 간 신호 전달 방식, 시냅스 가중치 변화, 학습 과정에서 나타나는 비선형적 반응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수준에서 동시에 구현하는 것이 연구의 중심 과제다. 이를 위해 중국 연구진은 기존 폰 노이만 구조를 벗어난 비동기식 처리 구조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우쿵은 수억 개 이상의 인공 뉴런과 대규모 시냅스 연결을 가상 환경에서 구현할 수 있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글로벌 공급망을 가로지르는 드론 산업을 둘러싸고 미중 간 긴장이 다시 노골적으로 표면화됐다. 미국이 외국산 드론 전체를 안보 명분으로 묶자, 중국은 이를 시장 질서 훼손이자 노골적인 압박으로 규정하며 대응 조치를 예고했다. 24일 중국 상무 당국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가 외국산 드론 시스템과 핵심 부품 전부를 ‘커버드 리스트’에 포함한 결정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상무부 대변인은 해당 조치가 정상적인 상업 거래와 중미 기업 간 협력을 무시한 채 ‘국가안보’ 개념을 과도하게 확장한 사례라고 밝혔다. 산업계의 지속적인 문제 제기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국가 권력을 동원해 외국 기업, 특히 중국 기업을 억제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가 외국에서 생산된 드론과 주요 부품을 ‘신뢰할 수 없는 공급자’ 목록으로 분류하겠다고 공지하면서 공식화됐다. 통신·무선 장비 관리 권한을 가진 기관이 드론 전반을 규제 대상으로 삼으면서, 사실상 미국 시장 접근을 구조적으로 제한하는 효과가 발생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 측은 이러한 결정이 자유무역 원칙과 시장 경쟁 질서를 왜곡한다고 강조했다. 대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이 내년 초부터 지방정부 채권을 대규모로 앞당겨 풀며 재정 집행 속도를 끌어올리는 방향을 분명히 했다. 연말을 넘기지 않고 채권 발행 일정을 확정한 것은 투자 부진이 길어지는 상황에서 성장 동력을 조기에 확보하겠다는 판단이 반영된 조치다. 24일 중국 재정 당국과 현지 경제 매체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는 2026년 신규 지방채 발행 한도의 약 60%를 사전에 배정했고, 이에 따라 쓰촨, 장쑤, 장시 등 14개 성·시 정부가 내년 1분기 채권 발행 계획을 공개했다. 공개된 발행 규모는 1조 2,000억 위안(약 253조 원) 수준이며, 사전 배정된 전체 한도를 감안하면 실제 1분기 발행 여력은 최대 3조 1,200억 위안(약 659조 원)에 이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번 조기 발행은 2025년 들어 뚜렷해진 투자 둔화 흐름과 맞물려 있다. 올해 1~11월 중국의 고정자산투자는 전년 대비 2.6% 감소했고, 이에 따라 중앙경제공작회의는 투자 회복을 핵심 과제로 설정했다. 지방채를 연초부터 집중 투입해 주요 인프라와 전략 프로젝트의 착공 시점을 앞당기고, 제15차 5개년 계획이 본격 출범하는 시점에 맞춰 성장 기반을 조성하겠다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코로나 이후 누적된 개인 신용 부담을 정리하기 위한 중국 중앙은행의 제도 실험이 본격화됐다. 일시적 연체로 금융 활동에서 배제됐던 개인에게 신용 회복의 출구를 제시하는 방식이다. 23일 중국 금융당국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개인의 신용 회복을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일회성 정책을 공식 시행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2020년부터 2025년 사이 발생한 소액 연체를 대상으로 한다. 연체 금액이 1만 위안(약 211만 원) 이하인 경우, 2026년 3월 이전까지 전액 상환하면 해당 연체 기록은 중앙은행 신용보고서에서 삭제된다. 적용 대상은 신용카드, 소비자 대출뿐 아니라 사업자 대출, 주택담보 대출 등 개인 명의로 발생한 모든 금융 연체다. 별도의 신청 절차는 필요 없다. 상환이 확인되면 중앙은행 신용정보 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연체 정보가 정리되는 구조다. 신용정보 접근성도 함께 조정됐다. 개인이 자신의 연체 기록 삭제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2026년 상반기부터 오프라인 신용보고서 무료 조회 횟수는 연 2회에서 4회로 늘어난다. 온라인 조회는 횟수 제한 없이 무료로 제공된다. 이번 정책은 중국 신용관리 체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