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화웨이 신제품 출시 기대와 무위안식품의 깜짝 실적이 A주 시장을 흔들었다. 가전과 축산업 관련주가 집단 급등하며 오후 장을 주도했다. 26일 증권시보에 따르면 상하이 종합지수는 장중 3,888선을 넘기도 했으나 0.39% 하락한 3,868.38로 마감했다. 선전 구성지수는 0.26% 상승했고, 차이넥스트 지수는 0.75% 내렸다. 이날 시장에서 2,800개 이상의 종목이 상승세를 보였다. 가전 부문에서는 화웨이 관련주가 장을 이끌었다. 화웨이 쿤펑 지수와 홍멍 지수가 모두 2% 이상 상승했고, 준이디지털과 에어로스페이스 그랜드비전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오는 27일 공개될 화웨이 AI SSD 신제품 출시 소식이 촉매가 됐다. 여기에 상하이자동차(SAIC)와 공동 개발한 ‘상제 H5’ 사전판매 개시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 차량은 ADS4 보조주행시스템, 192라인 레이저 레이더, 홍멍(Hongmeng) 콕핏 등 첨단 기술이 탑재됐다. 화웨이 클라우드 사업부의 대규모 구조조정도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화웨이는 일반 컴퓨팅, 지능형 컴퓨팅, 스토리지를 핵심으로 하는 “3+2+1” 체제로 재편하고, AI와 데이터베이스, 보안 역량을 집중 강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캄보디아 노로돔 시하모니 국왕을 맞아 양국 관계를 전천후 운명공동체로 격상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항일전쟁 승리 80주년 기념식을 계기로 전통적 우호를 바탕으로 한 전략적 협력 강화를 천명한 것이다. 2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彭丽媛, Peng Liyuan) 여사는 중난하이에서 시하모니 국왕과 모니네앗(Monineath) 왕비를 접견했다. 시진핑 주석은 4월 국빈 방문 당시 캄보디아 국민의 환대를 회상하며, 두 나라가 국제 정세의 격변 속에서도 변함없는 우정을 이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국이 단결과 협력을 심화해 새로운 시대에 전천후 운명공동체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캄보디아 국민이 자국 상황에 맞는 발전의 길을 걸을 권리를 확고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항구적인 평화와 안정이 양국 관계의 토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하모니 국왕과 모니네앗 왕비는 중국 인민이 세계 평화를 수호하는 데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하며, 이번 기념식 참석이 큰 의미를 가진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양국이 전통적 우호를 계승해 전략적 협력 차원의 동반자 관계를 더 공고히 하겠다고 밝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리청강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가 워싱턴을 찾아 미중 협상 재개에 나선다. 관세와 대두 수입 문제를 둘러싼 최대 갈등이 미국 수도에서 정면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26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리청강(李成钢, Li Chenggang)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가 워싱턴을 찾아 미국무역대표부와 재무부 고위 인사들을 만나며, 일부 미 기업 관계자와의 접촉도 예정돼 있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그는 전날 캐나다 토론토에서 현지 무역위원회 인사들과 먼저 만난 뒤 워싱턴으로 향했다. 미국과의 본격 협상 직전 캐나다를 방문한 배경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협상은 지난 11월 관세 인상을 유예하는 이른바 ‘관세전쟁 휴전’ 합의 이후 양국이 대화를 정례화하는 과정에서 성사됐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미국 수도에서 열리는 첫 협상이기도 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 수입 축소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기존보다 4배 확대를 요구하면서 이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부상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행정명령 서명 뒤 소셜미디어를 통해 “중국이 신속히 대두 주문을 늘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은 대두나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국산 계산능력(算力) 산업이 다시 불붙고 있다. 지난주 DeepSeek V3.1 공개 이후 칸우지(寒武纪, Hanwuji)와 하이광신시(海光信息, Haiguang Xinxi) 등 주요 종목이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5일 칸우지 주가는 11.4% 오른 1384.93위안(약 274만 원)으로 마감했고, 시가총액은 5800억 위안(약 1147조 원)에 육박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내 AI칩 시장은 미국 제재 속에서도 빠른 속도로 확장 중이다. 2024년 중국 가속 칩 출하량은 270만 장을 넘어섰으며, 이 중 국산 브랜드가 82만 장 이상을 차지해 점유율이 30%에 달했다. 칸우지, 화웨이(华为, Huawei), 하이광신시, 수이위안(燧原, Suiyuan), 무시(沐曦, Muxi) 등 주요 기업들이 시장 확대를 이끌고 있다. 최근 발표된 DeepSeek V3.1은 ‘UE8M0 FP8 Scale’ 정밀도를 적용해 주목받았다. 이는 FP16 대비 동일 면적에서 성능을 두 배로 끌어올리면서 전력과 대역폭 소모를 줄일 수 있는 방식으로, 곧 출시될 차세대 국산 칩에 맞춰 설계됐다. 중신건투는 “FP8 도입은 국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6일 베이징에서 러시아 하원 격인 국가두마 의장 뱌체슬라프 볼로딘을 접견했다. 전승절 기념식과 대규모 열병식을 앞둔 시점에서 열린 이번 회동은 양국 협력 강화를 부각하는 계기가 됐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볼로딘 의장과의 회동에서 양국이 전략적 파트너십을 심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회 간 교류 확대가 양국 관계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지적하며, 국제무대에서도 공동이익 수호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볼로딘 의장은 러시아와 중국이 높은 수준의 신뢰와 협력에 기반해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고 답했다. 그는 국가두마 역시 전국인민대표대회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뜻을 전하며, 양국 간 전략적 공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만남은 최근 양국 고위급 교류가 연이어 이어지는 흐름 속에서 진행됐으며, 전승절 기념일을 앞두고 역사적 연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다시 확인하는 자리로 기록됐다고 중국 매체는 분석했다.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왕원타오(王文涛, Wang Wentao) 중국 상무부장이 방중한 대통령 특사단을 만나 한국과의 무역적자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양국 간 협력 확대 의지를 드러냈다. 특사단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의 조속한 추진과 희토류를 비롯한 핵심 광물의 공급망 강화를 당부했다. 26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전날 베이징 청사에서 박병석 전 국회의장이 이끄는 특사단과 면담을 갖고 “중국은 지난해 한국과의 무역에서 353억달러(약 49조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이는 양국 무역 구조상 정상적인 현상으로 기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작년 양국 교역 규모는 3천820억달러(약 530조원)를 넘어섰고, 한국은 일본을 제치고 중국의 제2 무역 파트너가 됐다”고 강조했다. 왕 부장은 양국 교역 품목의 90% 이상이 중간재·자본재라는 점을 언급하며 긴밀한 산업 협력 구조를 부각했다. 또 “양국 정상 간 통화에서 형성된 공감대를 상무부가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하며 박 전 의장에게 “한중 관계 발전에 기여했고 중국어에도 능통해 친밀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박 단장은 “미국의 통상전쟁이 국제 질서를 흔드는 상황에서 한중이 협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배우 송하윤에게 학창시절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남성이 100억원 규모 손해배상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단순한 개인 간 갈등이 아니라 사회적 경고 차원의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26일 파이낸셜뉴스에 따르면 피해자라고 밝힌 A씨는 전날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처음에는 분쟁으로 끌고 가려는 의도가 없었으나 송하윤 측이 제안을 거절해 소송을 준비하게 됐다”며 “정신적 고통, 명예훼손, 무고 피해 등 직접·간접적 피해를 모두 포함해 100억원 청구를 진행한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JTBC ‘사건반장’에 “2004년 고등학교 재학 시절 송하윤에게 90분간 뺨을 맞았다”고 제보한 바 있다. 이후 송하윤에게 보낸 DM과 소속사 관계자와의 메시지를 공개했다. 그러나 송하윤 측은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송하윤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지음은 지난달 A씨를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A씨는 이번 민사 소송을 통해 “개인의 복수를 넘어 학폭 재발 방지와 공익적 경고가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일본 정부가 중국의 전승절 기념행사에 각국이 참석하지 말도록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역사 인식을 둘러싼 파장이 커지고 있다. 중국 측은 이를 침략 전쟁 책임을 부정하는 행태로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25일 교도통신은 복수의 외교 소식을 인용해 일본 정부가 9월 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 인민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 기념행사와 열병식을 ‘반일 색채가 짙다’고 주장하며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에 불참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중국 외교학원 저우융성(周永生, Zhou Yongsheng) 교수는 “승전 기념은 일본에 대한 적대가 아니라 침략을 막아낸 정당한 역사”라며 “이를 반일로 몰아가는 건 억지이자 왜곡”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사회과학원 루하오(陆豪, Lu Hao) 연구원 역시 “일본의 침략과 파시즘이 아시아 각국에 끼친 재앙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역사적 결론”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중국 군사위 연합참모부 우저커(吴哲科, Wu Zeke) 부주임은 20일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가장 먼저 파시즘에 맞서 싸웠고 가장 오랫동안 저항했다. 1백50만 명이 넘는 일본군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25일 중국 자연자원부 산하 중국해양문제연구소가 미국의 ‘항행의 자유(FON)’ 활동에 관한 법률 평가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미국이 주장하는 항행의 자유가 국제법적 근거가 부족하고, 사실상 군사적 압박을 합리화하는 수단이라고 비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스스로 만든 개념과 기준을 관습국제법으로 둔갑시켜 다른 국가의 합법적 권리를 축소하고 자국의 활동 범위를 확장해왔다. 이 과정에서 ‘국제수역(international waters)’이나 ‘고해역 회랑(high seas corridor)’ 같은 현대 해양법에 존재하지 않는 개념을 도입해 연안국의 관할권을 침해했다고 지적했다. 중국해양문제연구소 전 소장 장하이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보고서는 미국의 패권적 행태가 법의 외피를 쓴 것에 불과하다는 점을 전문적으로 입증한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무해통항, 군함 진입, 군사 활동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법적 지위 등 11개 쟁점을 다뤘다. 특히 미국이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ADIZ)에서 자국 군용기의 ‘자유’를 강조하면서 중국의 정상적 군사 활동은 ‘위협’으로 규정하는 이중잣대를 비판했다. 최근 남중국해 황옌다오(黄岩岛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 관영매체가 한국 대통령 특사단의 방중 일정과 한미 정상회담 개최를 앞두고 한국 외교의 방향성을 거론하며 전략적 자주성을 강조했다.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거듭 환기하며 한국이 외부 영향에서 벗어나야 양자 관계가 안정된다고 주장했다. 25일 글로벌타임스는 “수교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와야 한중 관계가 비로소 안정적으로 멀리 갈 수 있다”는 제목의 사설에서 최근 양국 관계의 긴장을 지적했다. 신문은 지난 몇 년간 한중 관계가 수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이는 외부 세력의 구조적 압력과 한국 내부의 대중 인식 오류가 겹친 결과라고 분석했다. 사설은 특히 윤석열 정부 시기 한국 외교 노선이 바뀌면서 중국의 핵심 이익이 걸린 민감한 사안에서 다른 태도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정치적 신뢰가 손상됐고 양국 관계가 냉각됐다고 주장했다. 다만 새 정부 출범 이후 중국과의 관계를 중시한다는 메시지가 반복적으로 나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사설은 한중 관계가 제3국을 겨냥하거나 제약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한국이 전략적 자주성을 지켜야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에서 진정한 존중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