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외교부가 브릭스(BRICS) 정상회의를 앞두고 “신흥국 협력의 중심 축으로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일 마오닝(毛宁, Mao Ning)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올해 브릭스 정상회의가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신규 회원국과 10개 파트너 국가의 참여로 개최되는 첫 회의라는 점을 강조하며, “신흥시장과 개발도상국의 단결과 협력에 핵심적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브릭스는 공정하고 질서 있는 다극화 세계 질서 구축과 포용적 세계화 추진을 위한 중요한 힘”이라며, “각국과 함께 다자주의 수호, 공동 발전, 글로벌 거버넌스 개선, 고품질 협력 구조 완성에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올해 회의에 국제·지역기구 대표들도 초청해 더욱 확대된 협력 기반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오 대변인은 이 자리에서 리창(李强, Li Qiang) 중국 국무원 총리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Luiz Inácio Lula da Silva) 브라질 대통령의 초청으로 7월 5일부터 8일까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제17차 브릭스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또한 리 총리는 이어지는 7월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외교를 총괄하는 왕이(王毅) 외교부장이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해 알렉산더 드베르프(Alexander De Croo) 총리와 회담을 갖고 중·벨기에, 중·유럽 간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2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드베르프 총리는 “벨기에는 유럽과 중국 사이에서 교류의 관문 역할을 해왔다”며 “양국은 오랜 우정을 바탕으로 다방면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왔다”고 전날 말했다. 드베르프 총리는 또 “유럽과 중국이 지정학적 시각에서 차이를 가질 수는 있지만, 세계가 복잡해지는 지금 같은 시기일수록 서로 소통을 강화하고 신뢰를 증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벨기에 정부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고히 지지하며, 이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 왕이 부장은 이에 “벨기에는 유럽연합 창립 회원국이자 EU 본부가 있는 중요한 국가”라며 “중국은 벨기에 신정부의 실용적인 대중 정책을 높이 평가한다”고 화답했다. 왕이는 “중국은 고품질 성장과 고수준 개방을 계속 추진하고 있으며, 벨기에 기업의 중국 진출을 환영한다”며 “마찬가지로 중국 기업도 벨기에에서 공정하고 안전한 환경 속에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하길 기대한다”고 말했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정부가 오는 9월 3일 열리는 제80주년 전승절 열병식에 한국 이재명 대통령을 초청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홍콩 언론은 이 대통령의 불참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제기했다. 2일 성도일보(星岛日报)는 '중국관찰' 칼럼을 통해 2015년 박근혜 당시 대통령이 베이징 톈안먼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행사에 참석한 것과는 다른 분위기를 짚으며, 올해는 이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10년 전 행사 당시 러시아, 베트남, 남아공 등 비서방 국가 정상들과 함께 박 대통령이 유일한 미국 동맹국 정상으로 참석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당시 한중 관계는 우호적이었고, 한일 관계는 냉랭했으며, 박 대통령은 미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참석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어 "현재 한중 관계는 과거의 밀월기와 거리가 있다"며 "이 대통령이 베이징을 방문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또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참석 가능성도 희박하다고 내다봤다. 일본 교도통신이 중국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초청했다고 보도했지만, 성도일보는 "중미 관계 악화와 미일 동맹을 고려할 때 참석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도했다. 성도일보는 "2015년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정부는 홍콩 국가안보법 시행 5주년을 맞아 이를 비난한 서방 정치세력과 반중 단체들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홍콩의 안정과 경제 성장을 주요 근거로 제시했다. 2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마오닝(毛宁, Mao Ning)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일부 서방 세력이 사실을 왜곡해 일국양제(一国两制)를 공격하고 있다"며 "그러나 홍콩은 법치, 자유, 경제에서 모두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마오 대변인은 "국가안보법 시행 이후 법제는 보완되고 사회는 더 단결됐으며, 주민들의 권리와 자유는 보다 충실히 보장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방의 비방은 홍콩이 다시 혼란에 빠지길 바라는 악의적 태도"라고 지적했다. 홍콩의 경제 회복세도 강조됐다. 마오 대변인은 "GDP는 9분기 연속 성장했고, 금융 중심지 순위는 세계 3위에 복귀했다"며, "외국인 투자 유입, 항공 화물량, 신규 주식 모금액 등 다수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홍콩에 대한 투자 의지는 외국 상공회의소 사이에서도 여전히 강하며, 이는 국제사회가 홍콩의 경제 회복력과 매력을 인정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날은 홍콩의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시진핑(习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전국 통일 대시장 건설과 해양경제 고도화를 중국식 현대화 전략의 핵심 축으로 제시하며 전면 추진을 지시했다. 1일 오전 열린 제6차 중앙재경위원회(中央财经委员会) 회의를 주재한 시진핑 주석은 “통일된 대시장은 고품질 발전과 신성장 구도의 근간이며, 해양경제는 중국식 현대화로 가는 새로운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리창(李强) 국무원 총리, 차이치(蔡奇) 서기처 서기, 딩쉐샹(丁薛祥) 국무원 부총리가 참석했으며, 중앙 부처 및 국가기관 관계자들도 배석했다. 회의에서는 전국 통일 대시장 건설을 위한 기본 원칙으로 ‘5통일·1개방’ 전략이 제시됐다. 여기에는 시장제도, 인프라, 정부행위, 규제집행, 자원요소의 통일과 내외부 시장의 지속적 개방이 포함된다. 시진핑 주석은 불공정 저가경쟁 해소, 품질 제고 유도, 낙후 생산능력의 질서 있는 퇴출, 정부조달 및 입찰 투명성 확보, 내외무역 통합, 수출 전환경로 개척, 세제 및 신용체계 정비 등의 구체 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지방정부의 정무성과 평가체계를 고도화해 실질적 고품질 성장을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해양경제 발전에 대해서는 기술 혁신, 산업 현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정부가 자국 이익을 해친 혐의로 전 필리핀 상원의원 시에토 토렌티노(Chethor Tolentino)에 대한 제재를 공식 발표했다. 최근 잇따른 반중 언행이 양국 관계를 훼손했다는 이유다. 1일 중국 외교부는 정례 브리핑을 통해, 토렌티노 전 의원이 자국의 주권과 안전, 발전 이익을 침해하는 언행을 지속해왔다며, 이에 따라 중국 본토와 홍콩·마카오에 대한 입국을 전면 금지하는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필리핀 내 일부 반중 정치인이 사익을 위해 고의적으로 중국을 겨냥한 악의적 언행을 이어가고 있다"며 "중국은 자국의 정당한 권익을 수호하기 위해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렌티노 전 의원은 지난 수개월간 남중국해 문제를 중심으로 중국을 강하게 비판해 왔으며, 일부 현지 매체에선 이를 ‘대선 출마용 정치 퍼포먼스’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중국 측은 이번 제재가 특정 개인이 아닌, 자국의 국가 이익을 방어하기 위한 정당한 조치라고 선을 그었다. 이번 발표는 최근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온 조치로, 중국은 앞서 필리핀의 미국 밀착 외교와 자국 영해 내 감시 활동에 대해 강하게 반발해왔다.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시진핑 국가주석이 당의 생일인 7·1절을 맞아 집권 환경의 복잡성을 거론하며, 간부들의 자기혁명과 권력 규범화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열린 중앙정치국 집단학습에서 “중국식 현대화라는 막중한 임무를 안고 복잡한 집권 환경에 직면한 상황에서, 자기혁명의 끈을 더욱 강하게 당겨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당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자기혁명’을 인민의 감독과 함께 당의 생존 전략이라 규정하고, 지도 간부들이 모범이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 주석은 이어 간부 선발 기준으로 당성, 충성도, 청렴도를 중시할 것을 주문하며, 반부패 추진의 일환으로 권력 운용의 절차화와 투명화도 강조했다. 권력의 위임·운영·통제를 통합하고, 추적 가능한 통제 메커니즘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은 ‘당 중앙 의사결정 협조기구 공작조례’를 심의했다. 회의는 당의 집중통일영도를 제도적으로 완비하기 위한 조치로서, 협조기구는 책임과 지위를 명확히 하고, 중대 과업 집행의 효과를 높이는 데 기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집단학습은 일부 해외 언론이 시 주석의 건강이상을 제기한 직후 열린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정부는 대만의 셰오메이친을 '부총통'이라 지칭한 일부 언론 보도에 강하게 반발하며, “대만은 중국의 일부로 어떤 식의 분리적 호칭도 인정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아울러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재개, 틱톡 매각 문제, 중·인도 국경 협상 등 다수의 외교 현안에 대해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마오닝(毛宁, Mao Ning)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셰오메이친이 “베이징의 위협에 굴복하지 않겠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중국 외교관은 항상 주재국 법규를 철저히 준수해왔다”며 “민진당 당국이 외교 마찰을 유발해 중국과 수교국 간 관계를 파괴하려는 술수를 반복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셰오메이친이 지난해 3월 체코 방문 중 중국 외교관들이 그녀의 차량을 ‘고의 충돌’하려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무근이며, 중국은 주권과 영토 문제에 있어 외교적 절차를 항상 엄격히 준수한다”고 일축했다. 이어 마오 대변인은 “대만은 중국의 불가분의 일부분이며, 이른바 ‘부총통’이라는 직책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한편, 일본과 러시아 언론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미국·러시아가 제2차 세계대전 승전 8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국가주석 시진핑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에콰도르 대통령 다니엘 노보아를 접견하고, 양국 간 전략적 협력 수준을 한층 격상시키는 데 뜻을 모았다. 노보아 대통령은 여름 다보스포럼 참석을 위해 중국을 공식 방문 중이다. 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번 회담을 통해 “중·에콰도르 관계는 상호 존중과 실질적 협력을 축으로 전면적 전략동반자 관계로 지속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양국 수교 45주년이라는 역사적 이정표를 계기로, 양국 간 협력의 기반이 더욱 공고해졌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에콰도르가 ‘일대일로(一带一路, Belt and Road)’ 이니셔티브에 참여한 이후,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 체결과 에너지·광업·전력·인프라 등 분야에서 실질적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같은 협력이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 이익을 안겨주는 ‘장기적 전략구도’의 일환임을 재확인했다. 시 주석은 양국이 ‘호혜적 친구이자 공동발전의 동반자’로서 다음 단계의 협력 방향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제안했다. 첫째, 서로의 핵심 이익과 주요 우려를 확고히 지지하며, 둘째, 정치·외교 채널을 포함한 다층적 교류를 강화하고, 셋째, 국정운영 경험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이 세네갈 신임 총리 송코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접견하며, 중아프 연대의 전략적 확장과 글로벌 남방(Global South) 내 중국의 주도권 강화를 공식화했다. 일대일로, 디지털 인프라, 문화교류를 포함한 다층적 협력이 회담 핵심의제로 제시됐다. 3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진핑은 지난 27일 오전 여름 다보스포럼 참석차 방중한 세네갈 총리 우스만 송코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회담을 가졌다. 시 주석은 모두발언에서 “세네갈은 중국과 공동번영을 추구하는 동반자이자, 아프리카와 세계 남반구에서 전략적 이해를 공유하는 형제국”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양국은 독립적 발전 노선을 지지하고, 상호 정치 신뢰를 기반으로 협력해야 한다”며 “2026년 ‘중아프 인문교류의 해’를 계기로 문화, 교육, 관광, 체육, 청년 분야의 교류를 획기적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중국의 대아프리카 외교 전략이 단순 인프라 투자에서 소프트 파워를 결합한 복합적 모델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 주석은 또한 “세네갈이 중아프 협력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디지털 경제와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산업 분야에 중국 기업들이 적극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