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한 수교 33주년과 민간 교류 상징 단체의 창립 기념 행사가 서울에서 열리며 양국 관계의 흐름과 방향이 다시 한 번 공식 석상에서 언급됐다. 외교·정치·민간을 아우르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중국 측은 현재 시점에서 중한 관계 관리의 중요성을 분명히 했다. 13일 주한중국대사관에 따르면,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는 지난 1일 중한 수교 33주년 및 21세기한중교류협회 창립 25주년을 기념하는 만찬에 참석해 축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김한규 한국 21세기한중교류협회 회장과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이수성 전 국무총장을 비롯해 정치·외교·학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주한 중국대사관 팡쿤 공사와 마구이성 공사참사관 등 주요 외교 인사들이 함께했다. 다이빙 대사는 축사에서 중한 양국이 수교 이후 33년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서 이룬 협력 성과를 되짚었다. 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이 양국 관계에 남긴 의미 있는 성과를 언급하며, 해당 방문이 중한 관계의 안정적 운영에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 정신을 소개하며, 중국이 고품질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이 한국 내 영사 보호 체계를 보다 세밀하게 다듬기 위해 자원봉사자와의 협력 기반을 다시 확인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대사관과 세 곳의 총영사관이 공동으로 지역사회 지원 인력과 연계 구조를 정비하며 영사 업무의 실제적 연결망을 강화하고 있다. 12일 중국 정부와 매체에 따르면, 주한 중국대사관은 지난달 29일 주부산·주광주·주제주 총영사관과 함께 한국 전 지역 영사 보호 자원봉사자 표창 및 교류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팡쿤 공사를 비롯해 중훙눠 공사참사관 겸 총영사, 천르뱌오 주부산 총영사, 구징치 주광주 총영사, 류보 주제주 총영사관 부총영사 등이 참석해 각 지역의 영사 보호 운영 현황과 협력 방식 등을 설명했다. 세 총영사관 대표들은 자원봉사자와 함께 구축해온 안전 지원 체계의 실제 운영 과정을 소개하며, 장기간 지역사회와 중국 동포의 안전을 위해 활동해온 봉사자들의 기여를 인정했다. 서울화조센터와 전국 동포 총연합회를 포함한 단체들과 우수 자원봉사자 15명에게 표창이 수여됐으며, 지역 기반의 지원망을 넓히는 과정에서 축적된 경험도 공유됐다. 중훙눠 총영사는 교류회에서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의 주요 내용을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파주시가 베이징대학교 대표 창업교육 기관인 ‘창업훈련영(創業訓練營) 파주캠퍼스’를 공식 개소하면서 동북아 국제 창업 협력의 핵심 거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중국 외 지역에 설립된 첫 분원이라는 상징성에 더해, 한·중 청년 창업 인재가 파주에서 직접 교류하고 세계 시장 진출 전략을 공유하는 실질적 교육 플랫폼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창업훈련영은 2013년 베이징대학이 설립하여 현재 중국 전역 20개 분원이 있다. 베이징대학창업훈련영은 "베이징대학 인적자원 사회 환원"이라는 모토 아래 베이징대학 졸업자 중 사업에 성공한 기업가 500명을 멘토로 위촉하여 전국 중소기업. 창업자 대상으로 멘토들의 경험 및 자본등 중소기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국 최고 최대 베이징대학 산하 대표 창업교육 조직이다. 2013년 개원 이래 25만명의 중소기업 및 창업자를 지원하였고 중소기업 74개 회사의 상장을 지원 하였다 베이징대학창업훈련영은 혁신기업 CEO와 초기 스타트업을 다수 배출하며 중국 청년 창업 생태계를 견인해 온 기관으로, 파주캠퍼스 개설은 이 거대한 네트워크가 국내로 연결되는 첫 사례다. 더불어민주당 박정 국회의원(파주을)은 “파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과 한국의 정치·경제 접점이 새 방향을 모색하는 시점에 양국 간 소통이 다시 한층 분명한 메시지를 내기 시작했다.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는 한국 국회를 찾은 자리에서 중한 협력의 폭을 체계적으로 넓히겠다는 입장을 강조하며 양국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 필요성을 언급했다. 2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다이 대사는 전날 국회에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만나 양국 정상이 공유한 공통 인식에 기초해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이끌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장 대표는 한국이 경제적 활력을 회복하지 못할 경우 장기적으로 중한 양국 모두에 이익이 축소될 수 있다는 점을 꺼내며, 상호 존중과 실질 협력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자는 의견을 전했다.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일정을 언급하며, 정상 간 직접 소통이 만들어낸 긍정적 흐름이 한중 관계 전반에 좋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국이 분리될 수 없는 근접한 이웃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현장에서 대사가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줄 것을 요청했다. 다이 대사는 시 주석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경주 회의 참석 계기를 언급하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일본 정부의 역사 인식과 독도 관련 조치가 갈등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지적했다고 중국 매체가 보도했다. 그는 일본이 독도 전시 공간을 확대하며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는 흐름이 주변국과의 신뢰를 흔든다고 강조했다. 18일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일본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가 최근 독도가 일본 영토라고 주장한 데 대해 우원식은 사회관계망에서 일본 정부의 행보가 교육 공간 확충으로 이어지면서 왜곡된 인식이 후대에 주입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 공간은 2018년에 설치된 뒤 꾸준히 폐쇄 요구를 받아왔고, 한국 측은 전시 내용이 일제 식민지 통치를 정당화하는 방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우 의장은 또 사도 광산과 관련된 강제동원 피해를 기억하는 방식이 한일 간 의견 차이를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이 자체 추모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일본 측 기념문구에서 강제노동 표현이 빠진 점을 문제로 제기했다. 한국 연구자들은 사도 광산이 군수 물자 생산 시설로 전환되던 시기에 한국인의 강제노동이 집중됐다고 설명하며, 이는 단순 산업사 문제가 아니라 식민지 통치 과정 전체와 맞닿아 있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 지방정부 외사 책임자들이 한국 외교 당국과의 정례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 접점을 넓히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방한 일정을 소화하는 동안 양국 관계의 실무적 연계를 재정비하려는 흐름이 상대적으로 뚜렷하게 드러난다. 17일 중국 외교부와 매체에 따르면, 베이징·쓰촨(四川, Sichuan)·지린(吉林, Jilin) 지방정부 외사부서 관계자 23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전날부터 나흘간 한국을 방문해 외교부 본부 면담, 비무장지대(DMZ) 답사, 경기도 파주 임진각 방문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단은 이어 순천과 여수 등 전남 지역으로 이동해 국제협력 관련 부서를 만나 지역 간 연계 사업을 점검하고, 순천만 습지 보전 현장을 돌아보며 교류 모델을 논의했다. 한중 미래지향 교류 프로그램은 1999년 출범해 양국 지방정부 간 상호 방문 기반을 쌓아왔으며, 중단 기간을 거쳐 전년에 재가동됐다. 같은 틀 아래 구성된 중국 지방공무원 대표단은 6월에도 한국을 찾아 상호 협력 의제를 확인했다. 중국 측은 이번 방문에서 지방 차원의 외교 네트워크를 촘촘하게 운영해 양국 간 접촉면을 넓히는 방향을 강조하고 있으며, 한국 외교부도 실무 부서 중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한·중 관계 복원 흐름 속에서 베이징 외교 라인이 언론과의 직접 소통을 통해 양국 협력의 확장성을 부각하며 외교적 신뢰의 폭을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베이징 주재 중국 대사관은 양국 간 교류 환경이 빠르게 전환되는 상황을 두고 대화를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외교·경제·안보 전반의 협력 구조를 재정비하려는 움직임을 드러냈다. 1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베이징 주재 다이빙(戴兵, Dai Bing) 대사는 전날 한·중 언론을 초청한 면담 자리에서 최근 양국 정세 변화를 언급하며 폭넓은 인식과 경험을 공유했다. 다이빙 대사는 새 한국 정부 출범 이후 양국이 안정을 향해 재정렬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번 한·중 정상의 경주 회담과 APEC 계기 교류가 향후 협력의 동력을 강화하는 계기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주석의 방한을 “미래지향적 교류의 전환점”으로 규정하며, 회담 직전 진행된 준비 과정에서 양국 실무진이 긴밀히 소통했다는 점을 소개했다. 시 주석과 이재명 대통령의 회담이 약 100분간 이어졌다는 점도 언급하며, 양국 간 신뢰 복원이 실질적 논의 확대와 연결돼 있다고 평가했다.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 공산당 정치국 위원이자 국무원 부총리인 허리펑(何立峰, He Lifeng)이 12일 베이징에서 미중관계전국위원회 공동의장단을 접견하고, 양국 정상이 부산 회담에서 이룬 핵심 합의의 이행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3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허리펑 부총리는 이날 그린버그 공동부의장과 오렌스 회장을 만나 “중미 양국은 광범위한 경제협력의 여지가 있으며, 상호 존중과 실무 협력으로 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허리펑은 양국 정상이 합의한 경제·무역 분야의 구체적 성과를 실천하는 것이 양국 관계의 기본 토대라며, “협력의 문을 넓히고, 차이를 통제하며, 부산 회담의 결실을 실질적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최근 열린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며, 중국이 대외 개방을 지속 확대하고 고품질 발전을 통해 글로벌 경제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미중관계전국위원회 대표단은 “미중 관계의 안정이 양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중요하다”며 “위원회가 양국 교류와 협력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지난달 부산에서 진행된 시진핑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쑨웨이둥(孙卫东, Sun Weidong)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베이징 주중 한국대사관 리셉션에 참석하며 양국 간 신뢰 회복과 외교 협력 확대 의지를 드러냈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회담 이후 양국 관계가 실질 협력 단계로 전환되고 있다. 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쑨 부부장은 지난 6일 한국 국경일 및 국군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노재헌 대사와 만나 중한관계의 현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그는 시진핑 주석의 방한 성과를 이어가며 “양국 정상의 합의를 토대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 깊이 발전시켜 두 나라 국민에게 실질적 혜택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쑨 부부장은 또 “한중 관계는 동북아 평화와 지역 번영의 중요한 축으로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외교적 신뢰를 기반으로 새로운 협력 공간을 넓히자고 제안했다. 이에 노재헌 대사는 “시 주석의 11년 만의 방한은 한중 관계의 새로운 전환점”이라며 “한국 정부도 양국 정상의 합의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답했다.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차이나데일리 | 경주에서 열린 제3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중국과 한국의 거리가 다시 한 번 따뜻해지고 있다. 양국의 젊은 세대는 정치나 경제보다 한 그릇의 음식으로 더 가까워지고 있다. 6일 중국 매체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양국 거리의 젊은이들은 떡볶이와 마라탕을 함께 즐기며 자연스레 ‘맛의 동반자’로 자리 잡고 있다. 서울의 번화가나 베이징의 야시장에서도 비슷한 풍경이 이어지고 있으며, 서로의 음식을 배우고, 만드는 과정에서 이해와 호감이 깊어지고 있다. 중국에서는 한국식 분식이 젊은층 사이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고, 한국에서는 마라탕과 훠궈 등 중국 음식이 일상 속 간식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음식 교류는 단순한 미식 경험을 넘어, 문화적 공감대와 상호 존중의 상징으로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