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내달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항일전쟁 승전 8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함께 자리하면서 북중러 3국 정상이 처음으로 한 무대에 오르게 됐다. 2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훙레이 부장조리는 브리핑에서 “시 주석의 초청으로 26개국 정상과 정부 수반이 기념행사에 참석한다”며 김 위원장 이름을 명단에 포함시켰다. 이어 “중국과 북한은 산과 강으로 이어진 우호적 이웃이며, 김정은 총서기의 참석을 열렬히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항일전쟁과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의 고난 속에서 양국 인민은 서로 지지하며 일본 침략에 맞섰고, 인류 정의를 위한 승리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며 “북중의 전통적 우호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중국 당정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또 “중국은 북한과 교류·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사회주의 건설을 함께 추진할 용의가 있다”며 “지역 평화와 안정을 도모하고 국제적 정의를 지키는 과정에서 손잡고 새로운 장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중국 측 발표 직후 김 위원장이 시 주석 초청에 따라 중국 전승절 행사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군은 다음 달 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전 80주년 열병식에서 무인기와 신형 미사일을 비롯한 차세대 무기들을 집중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20일 열병영도소조판공실 우쩌커 부주임(소장)은 브리핑에서 “이번 열병식에 등장하는 무기는 모두 국산 현역 주력 장비”라며 “2019년 건국 70주년 열병식 이후 새로 개발된 4세대 무기들을 중심으로 배치해 중국군의 체계적 작전 능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탱크, 함재기, 전투기와 같은 신형 장비뿐 아니라 무인 잠수정, 스텔스 드론, 지향성 무기, 전자교란 시스템 등 첨단 무기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중국군은 앞선 예행연습에서 초대형 무인잠수정(XLUUV) ‘AJX002’를 공개했으며,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FH-97로 추정되는 스텔스 공격드론도 포착됐다고 전했다. FH-97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유인기와 협력 작전을 수행하는 ‘로열 윙맨’으로 알려져 있으며, 실제 열병식에 등장하면 세계 최초의 실전 배치 국가가 될 전망이다. 우 부주임은 “이번 열병식은 70분간 진행되며 시진핑 국가주석이 직접 사열한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수만 명의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의 시각으로 재구성한 2차 세계대전사가 영어판으로 해외 출간된다. 오는 28일 아테네 중국고전학원에서 열리는 출간 행사를 통해 공개되며, 이는 항일전쟁과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다. 20일 중국사회과학원(CASS)에 따르면 이번 책의 제목은 ‘새로운 세계 2차대전사’다. 이 저서는 베르사유-워싱턴 체제 붕괴에서 파시즘 패망과 전후 국제질서 재편까지를 아우르는 구조를 담고 있으며, 유럽·태평양·대서양·북아프리카·지중해 등 주요 전장을 입체적으로 분석한다. 특히 동부 주전장으로서 중국의 항일전쟁을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의 결정적 요인으로 강조했다. 책은 국제 반파시스트 통일전선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는 동시에, 중국 공산당이 전 국민 항일전쟁의 중추적 역할을 했음을 명확히 한다. 편집은 세계사연구소가 맡았고 중국사회과학출판사가 발간했다. 조자오밍 CASS 사무총장은 “이번 저서는 서구 담론의 독점을 깨뜨리고, 평화 발전을 중심에 둔 새로운 역사 서술 체계를 세우는 작업”이라며 “중국이 전후 국제질서의 창조자이자 수호자임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 책이 세계 독자들에게 2차대전을 완전하게 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