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베트남 다낭 국제공항 라운지에서 일부 한국인 여행객의 행동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18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현지 라운지에서 소파와 테이블 위에 발을 올리고 눕는 장면이 사진으로 퍼지며 비난 여론이 이어졌다. 작성자는 야간 비행기를 기다리던 중 촬영했다며, 여행객들이 신발을 벗은 채 맨발을 소파에 올리고 테이블 위에 눕는 모습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게시물은 “공용 공간에서 최소한의 매너가 필요하다”는 글과 함께 공유됐고, 주변에 있던 외국인과 베트남 직원들이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는 반응도 덧붙여졌다. 다낭은 한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도시 중 하나다. 지난달에는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인 관광객 100만 명 돌파를 기념하는 ‘2025 한국 관광객 감사주간’을 개최하기도 했다. 이번 사안으로 인해 온라인 여행 커뮤니티에서는 해외 공항·라운지에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예절과 관광객 매너를 다시 짚는 목소리가 번지고 있다.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8일 새벽, 하늘은 피빛으로 번졌다. 3년 만에 찾아온 개기월식을 보기 위해 전국의 시민들이 잠을 뒤로하고 거리와 산, 과학관과 천문대로 몰려들었다. 밤을 가르며 솟아오른 붉은 달은 하늘을 가득 채웠고, 사람들의 시선은 일제히 위로 향했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개기월식은 오전 2시 30분 시작해 3시 11분 절정에 이르렀고, 오전 5시 56분 전 과정을 마쳤다. 태양, 지구, 달이 정렬하며 지구 그림자에 달이 가려지자 달은 서서히 붉은빛을 드러냈다. 이른바 ‘블러드문’이라 불리는 장면이었다. 경북 영천 보현산천문과학관은 개기월식 강연 뒤 대형 천체망원경을 개방했다. 관람객들은 붉은 달뿐 아니라 토성과 성운, 성단까지 차례로 눈에 담았다. 강원 양구 국토정중앙천문대와 군포 누리천문대도 마찬가지로 시민들을 맞아 밤새도록 관측 행사를 열었다. 대전과 서울의 공원, 아파트 옥상과 캠핑장에서도 망원경, 쌍안경, 스마트폰 망원렌즈가 잇달아 하늘을 겨눴다. 현장에는 가족 단위 시민이 많았다. 부모는 아이들에게 달의 변화를 설명했고, 청년들은 카메라를 설치해 순간을 기록했다. “이 순간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는 말과 함께, 붉은 달을 배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부산 경찰관들이 교통근무를 이탈해 가수 싸이의 ‘흠뻑쇼’ 공연을 관람하다 적발됐다. 인천에서는 간부급 소방관이 대량의 콘서트 입장권을 받은 혐의로 고발돼 수사선상에 올랐다. 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부산경찰청은 지난 15~16일 부산 아시아드보조경기장에서 열린 흠뻑쇼 공연 도중 근무지를 벗어나 입장권 없이 공연을 본 여성 경찰관 5명을 감찰 조사 중이다. 이들은 교통근무 도중 근무복 위에 외투를 걸친 채 입장해 관람하다 공연 관계자에게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징계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인천에선 소방 간부 A씨가 같은 공연 입장권 80장을 기획사로부터 제공받은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A씨가 지난 6월 인천 서구 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흠뻑쇼 티켓을 수수한 정황을 확인하고 수사 중이다. 기획사 측은 소방공무원 가족 초청 명목으로 전달했다고 주장했지만, A씨는 기관장 보고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소방본부는 A씨를 직위해제하고 경찰에 고발했으며, 수사당국은 티켓 제공 경위와 실제 사용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