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부산 경찰관들이 교통근무를 이탈해 가수 싸이의 ‘흠뻑쇼’ 공연을 관람하다 적발됐다. 인천에서는 간부급 소방관이 대량의 콘서트 입장권을 받은 혐의로 고발돼 수사선상에 올랐다. 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부산경찰청은 지난 15~16일 부산 아시아드보조경기장에서 열린 흠뻑쇼 공연 도중 근무지를 벗어나 입장권 없이 공연을 본 여성 경찰관 5명을 감찰 조사 중이다. 이들은 교통근무 도중 근무복 위에 외투를 걸친 채 입장해 관람하다 공연 관계자에게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징계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인천에선 소방 간부 A씨가 같은 공연 입장권 80장을 기획사로부터 제공받은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A씨가 지난 6월 인천 서구 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흠뻑쇼 티켓을 수수한 정황을 확인하고 수사 중이다. 기획사 측은 소방공무원 가족 초청 명목으로 전달했다고 주장했지만, A씨는 기관장 보고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소방본부는 A씨를 직위해제하고 경찰에 고발했으며, 수사당국은 티켓 제공 경위와 실제 사용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태풍으로 발전할 뻔한 열대저압부가 소멸했지만 한반도는 폭염과 열대야 속에 여전히 숨 막히는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국지성 소나기가 잠시 기온을 낮추더라도 높은 습도로 체감온도는 35도 안팎에 머물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0일 새벽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제12호 태풍 ‘링링’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던 열대저압부가 세력을 잃고 소멸했다. 당초 태풍으로 지정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북상 과정에서 힘을 유지하지 못한 것이다. 그러나 잔여 구름대의 영향으로 21일 동해안에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으며, 20일에는 수도권과 강원 내륙, 충청권, 전라권, 경남 서부, 제주도에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지역에 따라 저녁까지 이어질 수 있고, 예상 강수량은 5~40mm로 관측됐다. 낮 최고기온은 36도에 이르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특히 남부와 제주도는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오르며 온열질환 위험이 커졌다. 도심과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도 이어지고 있다.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애플이 책상 위에서 작동하는 AI 가상 동반자 로봇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내년에는 스마트 디스플레이를 먼저 공개하고, 2027년 로봇 출시로 본격 시장 진입을 예고했다. 재계에 따르면, 팀 쿡 애플 CEO가 최근 전사 회의에서 “곧 놀라운 신제품이 나온다”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내놨다. 이에 대해 IT 전문 팁스터 마크 거먼은 애플의 차세대 하드웨어 계획을 공개했다. 핵심은 책상이나 주방 위에 올려 두고 사용할 수 있는 AI 기반 ‘가상 동반자’ 로봇이다. 7인치 가로 화면을 장착한 이 로봇은 기계 팔로 화면을 움직이며 사용자를 추적하고, 새 버전 시리(Siri)가 다인 대화에 참여하고 과거 대화를 기억하는 기능을 갖춘다. 외형은 ‘픽사 스탠드 조명’을 연상시키며, OS는 다중 사용자용 ‘Charismatic’를 탑재한다. 이 로봇은 2027년 출시 예정이며, 애플은 내년 중반 기계 팔 없이 시리를 지원하는 독립형 스마트 디스플레이를 먼저 공개할 계획이다. 해당 제품은 구글 네스트 허브와 유사하지만 디자인은 더 각지고, 벽걸이 설치도 가능하다. 애플은 로봇 개발 과정에서 ChatGPT·구글 제미니 등 외부 AI 모델을 활용해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