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은 시짱(西藏, Xizang) 자치구 닝츠(林芝, Nyingchi) 지역의 한 농촌 마을 주민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민족 단결을 지키고 더욱 행복한 삶을 창조하자고 격려했다. 29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은 지난 2021년 7월에 직접 방문했던 닝츠 지역의 한 마을 주민들에게 친서를 보내 최근 몇 년간의 변화와 소득 증가 소식을 듣고 “기쁘다”고 밝혔다. 시진핑은 편지에서 “당의 변방지역 발전과 민생 개선 정책 아래, 천혜의 자연경관을 보호하고, 마을의 관광 브랜드를 육성하며, 풍요롭고 안정적인 변경 지역을 만드는 데 기여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마을은 복사꽃 관광지로 잘 알려져 있으며, 최근 들어 농촌 관광 활성화, 집단경제 강화, 민족 단결 촉진 등의 분야에서 새로운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한국과 중국이 진행 중인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분야 후속 협상이 실질적인 진전을 보이며 양국 간 경제 협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최근 서울에서 열린 제12차 후속 협상에서 국경 간 서비스 무역, 투자, 금융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29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이번 협상은 지난 23일부터 닷새간 서울에서 개최됐으며, 권혜진 산업통상자원부 자유무역협정교섭관과 류춘용(刘春永, Liu Chunyong) 중국 상무부 국제사 부사장(국장급)이 각각 수석대표를 맡았다. 회의에는 40여 명의 양국 대표단이 참석해 서비스 무역과 투자의 고도화된 자유화 실현을 위한 협상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중국 상무부는 네거티브 리스트 방식의 시장 접근 문제에 대해서도 양측이 의견을 나눴으며, 협상이 “지속적이고 건설적인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금융 서비스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와 관련해, 구체적인 진전이 있었다는 점이 강조됐다. 양국은 2015년 한중 FTA 발효 이후 2018년 3월부터 서비스·투자 분야의 후속 협상을 시작했다. 이는 양국 간 FTA를 보다 포괄적이고 높은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외교부가 체코 현지에서 활동한 대만당국 인사에 대해 “엄중한 내정 간섭”이라며 강한 불만을 표명했다. 2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체코 매체가 보도한 ‘샤오메이친’(萧美琴, Xiao Meiqin) 관련 기사에 대해 “중국 주재 외교관이 체코 법을 어겼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대만은 중국의 일부이며, 이른바 '대만 독립' 세력의 체코 내 활동은 중국의 내정을 거칠게 침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민진당 당국은 대만 문제를 외부 세력과 공모해 분열을 꾀하고 있으며, 어떤 형태로든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훼손하는 일체 행위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왕이(王毅, Wang Yi) 외교부장의 유럽 순방 계획도 소개됐다. 궈 대변인에 따르면, 왕이 부장은 오는 30일부터 7월 6일까지 유럽연합 본부가 있는 벨기에를 비롯해 독일, 프랑스를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벨기에 브뤼셀에서는 제13차 중EU 고위급 전략대화를 개최하며, 드웨브 총리 및 프레보 외교장관과 회담을 진행한다.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홍콩특별행정구(HKSAR) 정부가 미국의 홍콩 주재 총영사 그레고리 메이(Gregory May)의 최근 발언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27일 홍콩 정부는 성명을 통해 미국 측이 홍콩 국가안보법(NSL)을 악의적으로 왜곡하고, 지미 라이(Lai Chee-ying) 사건을 포함한 홍콩의 법치와 안보 수호 조치를 모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발표된 성명에서 홍콩 정부 대변인은 “미국 내에도 최소 21개의 국가안보 관련 법률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홍콩의 입법과 사법 절차를 공격하는 것은 위선적이며 이중잣대”라고 지적했다. 또한 “국가안보법은 홍콩의 경제 발전과 인권 보호에 긍정적 효과를 주었으며, 이는 헌법상 책무이자 현실적 필요에 따른 조치”라고 강조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메이 총영사가 지미 라이 수감 문제를 포함해 홍콩 정부의 '국경을 넘는 탄압'에 대해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홍콩 당국은 “관련 사건의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인 만큼, 외부 인사의 개입은 부적절하다”고 반박했다. 특히 메이 총영사는 홍콩 당국이 해외 홍콩 활동가들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1인당 100만 홍콩달러(약 2,200만 원)의 현상금을 걸었다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외교수장 왕이(王毅)가 하버드대 저명 교수와의 면담에서 중미 관계의 구조적 갈등을 넘어설 새로운 서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첫 번째 단추는 상호 인식의 교정”이라고 말했다. 2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베이징에서 왕이 외교부장은 미국 하버드대학교의 그레이엄 앨리슨(Graham Allison) 교수와 회동하고, 중미 양국이 갈등 아닌 협력의 서사로 전환할 수 있는 ‘공존의 전략’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중국은 ‘화이부동(和而不同)’의 전통적 철학을 중시한다”며, “이는 이견을 인정하면서도 공존을 도모하는 방식으로, 서구의 흑백논리, 제로섬 사고와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주석이 제시한 ‘상호존중, 평화공존, 협력공영’의 3대 원칙은 미국과의 관계에서 변함없는 기준”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중미 관계의 본질은 어떻게 서로를 인식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첫 단추를 잘 끼우지 못하면 모든 시도가 왜곡될 수 있다. 미국 사회가 객관적이고 건설적인 대중 인식을 형성하도록 학계와 여론 지도자들이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앨리슨 교수는 “중국이 말하는 ‘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외교부장 왕이(王毅)는 베이징에서 유럽연합(EU) 및 회원국 주중 대사들과 집단 면담을 갖고, 중유럽 관계의 본질은 '협력적 파트너'라며 핵심이익 존중과 다자주의 수호를 강하게 주문했다. 2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왕이 부장은 중공 정치국 위원 자격으로 EU 주재 대사단과 회동하며, “올해는 중EU 수교 50주년이며, 세계가 복합적인 전환기에 있는 지금, 양측은 안정성과 확실성을 제공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향후 양측 관계 발전을 위한 세 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먼저 '상호 존중'을 최우선 과제로 강조하며, “중국은 사회주의 체제 아래 역사적·문화적 전통 위에 발전해왔고, 타이완 문제는 중국의 통일과 관련된 핵심 이익”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화민족의 완전한 통일은 반드시 실현돼야 하며, ‘타이완 독립’은 어떤 형태든 허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과 유럽은 지난 50년간 충돌 없이 협력을 이어온 파트너”라며, “지정학적 갈등이나 본질적 이해 충돌도 없으므로 상호 적대가 아닌 협력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 부장은 또 “전후 국제질서가 일부 국가의 일방주의로 인해 위협받고 있다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이 브릭스 공동성명에 힘을 실으며 중동 안정을 촉구한 반면, 일본과 영국의 비판엔 단호한 어조로 맞섰다. 미국의 이란산 원유 관련 언급에 대해서도 '국익 우선' 입장을 분명히 했다. 2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브라질이 발표한 ‘이란 영토 공격 이후 중동 안보 위기’에 관한 브릭스 공동성명에 대해 “정의와 평화를 위한 진지한 행동”이라 평가하며, 중국은 브릭스 국가들과 함께 중동 지역 안정에 기여할 뜻을 재확인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브릭스 정상회의 불참설에 대해서는 “적절한 시기에 통보하겠다”며 명확한 입장 발표를 유보했다. 다만 브라질의 의장국 역할을 전폭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이란과 이스라엘 간 휴전에 대한 질문에 궈 대변인은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정전을 바란다”며, 중국과 이란 간 전통적 우호 관계를 강조한 뒤 “지역 안정을 위한 협력 의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은 이란산 석유를 계속 사도 좋다”고 언급한 데 대해 중국은 “국익에 따라 에너지 수급 조치를 취한다”며 자율성을 강조했다. 일본 정부가 동중국해에서 중국 측 구조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과 일본 간 동중국해 해상 구조물 설치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다시 불거졌다. 중국은 일본 측 항의에 강경하게 맞서며 자국 주권 내 활동임을 거듭 강조했다. 2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일본 정부의 항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궈 대변인은 “중국의 동중국해 석유·가스 개발은 논쟁의 여지 없는 중국 관할 해역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는 완전히 합법적 주권 활동”이라며 “일본 측의 터무니없는 주장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동중국해 문제 관련 원칙과 공동 인식을 성실히 이행해왔으며, 일본 역시 양국 간 협상의 복귀를 위해 마주 보고 나올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외무성은 중국 측이 동중국해 중일 중간선 서쪽 수역에서 새로운 해상 구조물 설치 움직임을 보였다고 주장하며 이를 강하게 문제 삼았다. 일본 정부는 주일 중국대사관을 통해 공식 항의하고, 2008년 합의에 따른 협상 재개를 촉구했다. 중국과 일본은 2008년 6월, 양국 간 경계가 확정될 때까지 과도적으로 법적 입장을 해치지 않고 협력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후 동중국해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외교부는 왕이(王毅, Wang Yi) 외교부장이 이란 외무장관 아라그치(Araghchi)와 전화 회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통화는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이란 핵시설이 타격을 받은 데 따른 긴급 외교 조치로 해석된다. 25일 외교부에 따르면 아라그치 장관은 전날 통화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을 공격한 행위는 국제법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며 "이란은 자위권 차원에서 반드시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스라엘이 공격을 멈추고 나서야만 실질적인 협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라그치 장관은 또 "현재 양국 간의 휴전 합의가 체결된 상태지만 현지 정세는 여전히 불안정하다"고 설명하면서 "국제사회가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해 중동 지역 긴장을 완화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그는 특히 "중국 측이 그동안 보여준 이해와 지지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계속 긴밀히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왕이 부장은 "중국은 항상 중동 평화를 지지하며 안정 촉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히고, "시진핑 국가주석이 제시한 즉각적인 휴전, 민간인 보호, 대화 개시, 평화 증진이라는 네 가지 원칙을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시진핑 국가주석이 베이징에서 공식 방중한 황순차이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디지털 경제, 인공지능, 일대일로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 공동 입장을 심화하기로 했다. 2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인민대회당에서 황 총리를 접견하고 총리 재선 성공을 축하했다. 그는 “올해는 중·싱 수교 35주년으로, 양국은 상호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협력해왔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주석은 양국 협력 성과로 쑤저우공업원구 프로젝트를 언급하며, “중국 발전 전략과 부합하는 모범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어 “양국은 정치적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고 상호 핵심 이익을 존중하며, 전략적 협력 관계를 심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싱가포르가 중국 발전 과정에 적극 참여하길 기대한다”며 “일대일로 협력을 통해 디지털 경제, 녹색 개발, 인공지능 분야에서 성과를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양국 국민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인문 교류를 강화하자”고 덧붙였다. 시진핑 주석은 “평화와 발전, 협력과 상생이라는 시대 흐름은 거스를 수 없다”며 “세계가 패권주의와 강권으로 돌아가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