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중국의 3월 수출이 시장 예상을 훌쩍 넘는 12.4% 증가를 기록하면서 세계 무역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4일 중국 해관총서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의 수출액은 3천139억1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4% 급증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4.6%를 세 배 가까이 웃도는 수치다. 반면 수입은 4.3% 감소한 2천112억7천만달러로 집계됐다. 3월 무역흑자는 1천26억4천만달러로, 대미(對美) 흑자도 276억달러에 달했다. 1분기 전체 수출입 규모는 1조4천343억7천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0.2%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수출은 5.8% 증가한 반면 수입은 7.0% 감소했다. 위안화 기준으로는 전체 수출입액이 10조3천억위안으로 1.3% 증가했으며, 수출은 6.9%, 수입은 6.0% 각각 변동했다. 이번 수출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강행한 대중국 관세 조치에 대응해 중국 제조업체들이 서둘러 물량을 출하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캐피털이코노믹스는 “미국 수입업체들이 3월에 앞당겨 주문하면서 수출이 일시적으로 늘었다”며 “앞으로 몇 달 내 출하량은 다시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동남아
[더지엠뉴스]항일전쟁 승리 80주년을 맞은 2025년, 중국 전역은 과거의 기억을 되새기고 역사적 의미를 조명하는 분위기로 물들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번 기념사업을 단순한 추모 행위로 보지 않고, 민족정신과 국가 정체성을 재확인하는 계기로 삼고 있다. 이 과정에서 뤄양(洛阳, Luoyang), 창사(长沙, Changsha), 타이위안(太原, Taiyuan) 등 세 도시는 단순한 전투의 장소를 넘어 ‘기억의 거점’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뤄양은 중국 고대 문명의 발상지이자, 항일전쟁 당시 일본군이 점령했던 전략적 요충지였다. 1938년 일본군은 허난성에 대한 전면적 침공을 감행했고, 뤄양은 그 중심에 놓였다. 전투는 군사적 충돌을 넘어 도시 전체의 삶을 파괴했다. 당시 황하 일대 마을과 유적지는 폭격과 방화로 소실됐고, 수천 명의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다. 중국 학계는 이를 ‘문명에 대한 공격’이라 명명하며, 현재까지도 뤄양 항전기념관과 박물관을 통해 기억을 재구성하고 있다. 뤄양시 정부는 매년 9월 3일을 중심으로 대규모 추모식을 개최하며, 지방학교 교육과정에 항일전쟁 지역사 교육을 포함시키는 등 역사 전승에 힘을 쏟고 있다. 창사는 후난성의 중심지로서
[더지엠뉴스]중국 외교부 린젠(林剑, Lin Jian) 대변인은 10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관세 인상 조치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며, 중국은 끝까지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린젠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1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이는 "세계무역기구(WTO) 규칙을 위반하고 국제 질서를 심각하게 해치는 패권적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은 결코 좌시하지 않으며, 필요하다면 끝까지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관세와 무역전쟁은 승자가 없다. 중국은 싸우기를 원하지 않지만 두려워하지도 않는다"고 덧붙이며, 미국이 진정으로 대화를 원한다면 평등과 존중의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국가주석이 최근 라틴아메리카·카리브 국가공동체(CELAC) 정상회의에 보낸 메시지에 대해 린젠 대변인은, 중라(中拉) 협력이 "평등, 호혜, 혁신, 개방, 민생 지향의 새 단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오는 중라포럼 제4차 장관급 회의 준비가 한창 진행 중이며,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글로벌 남방(Global South)'의 단결을 위한 중
[더지엠뉴스] 배우 김지연과 육성재가 박나래의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 출연해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박나래가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공개됐다. 10일, 영상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 해당 콘텐츠는 오는 18일 첫 방송을 앞둔 SBS 드라마 ‘귀궁’의 주연 배우 두 사람이 출연한 회차로, 제목은 ‘16년 지기 폭로, 연습생 시절, 가위눌린 썰, 지연 눈물, 육성재 노래’였다. ‘귀궁’은 사극 판타지 로맨스를 배경으로 하며, 무녀 여리와 이무기의 몸에 갇힌 인물 강철이 중심이 되어 전통 귀신들과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지연은 해당 드라마에 대해 “영적인 능력을 가진 주인공 여리가 궁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해결해가는 내용”이라고 소개했고, 육성재는 “모든 귀신이 한국 전통 귀신이라는 점이 특징이며, 각각의 사연을 밝히고 그들을 승천시키는 과정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촬영 현장의 분위기도 언급됐다. 육성재는 “사극은 처음이었지만 김지연 덕분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했고, 김지연도 “첫 촬영 때부터 편안한 느낌이었다. 친해질 필요 없이 이미 가까운 사이였다”고 답했다. 이후 김지연은 갑작스레 박나래를 향해 고마움을 전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더지엠뉴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9일 열린 경제 전문가 및 기업가들과의 좌담회에서 중국 경제가 외부 충격으로 압박을 받고 있다며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올해 경제 상황이 비교적 특수하다”고 지적하며, 미국과의 관세 전쟁과 같은 외부 환경 변화가 중국 경제의 안정적인 운영에 일정한 부담을 주고 있다는 점을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 총리는 다만 중국 정부는 이미 이러한 외부 변수들을 충분히 예측하고 준비하고 있으며, 과거 수많은 난관과 도전을 극복해온 경험이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2분기와 다음 단계의 경제 업무 수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거시 정책을 더욱 적극적으로 실행하고 기존 정책의 효과를 조기에 발휘하도록 하는 동시에, 새로운 정책 수단도 적시에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리 총리는 구체적인 대응 방향으로 내수 진작을 장기 전략으로 설정하고, 기업의 활력을 자극하는 환경 조성, 자금 조달 문제 해결 등을 통해 경영 환경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분기 경제가 회복세를 유지한 점을 언급하며, 외부 환경이 불안정하지만 중국 경제는 구조적으로 강한 회복력과
[더지엠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향해 104%에 달하는 추가 관세를 발표하자, 중국이 이에 강하게 맞서며 전면적인 반격에 나섰다. 9일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10일 정오 12시 1분부터 모든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기존 34%였던 추가 관세를 최대 84%까지 인상한다고 9일 밝혔다. 중국 상무부도 같은 날 쉴드AI, 시에라 네바다 등 미국 군수기업 6곳을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명단에 포함시키고, 드론, 바이오, 광학 분야 기업 12곳에 대해서는 이중용도 물자 수출을 제한하는 조치를 내놨다. 미국 측의 관세 조치가 본격화되자,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에도 미국을 추가로 제소하며 다자간 무역 질서 위반 문제를 국제사회에 제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1월 취임 이후 중국산 제품에 10%씩 두 차례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여기에 9일부터는 국가별로 상호관세 34%를 적용하겠다고 밝히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미국 측이 중국의 대응을 문제 삼아 다시 50%의 추가 관세를 예고하고 실제 집행하면서, 양국 간 무역 갈등은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이번 조치로 중국은 사실상 미국산 모든 수입품에 대해 중첩되는 초고율 관세를 부과하게
[더지엠뉴스]항일전쟁의 기억은 단지 중국의 역사로만 남지 않는다. 1930년대부터 1945년까지, 수많은 한국 독립운동가들이 중국 땅을 무대로 일본 제국주의에 맞섰다. 그들은 단지 한국의 독립을 위한 투사들이 아니었다. 중국 국민들과 함께, 공동의 적을 향해 총을 들고 싸운 동지들이었다. 이들의 이름과 흔적은 오늘날 중국의 전쟁기념관과 역사자료 곳곳에서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다. 대표적인 인물은 김구(金九, Jīnjǐu) 선생이다. 그는 1919년 상하이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수립한 뒤 중국 정부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독립운동을 이어갔다. 1930년대 중반 이후 충칭(重庆, Chóngqìng)으로 이동한 임시정부는 중국 국민당 정부의 보호를 받으며 군사조직 창설을 추진했다. 이 결과물이 바로 한국광복군이다. 광복군은 중국 육군참모학교에서 정규 군사교육을 받고 편성되었으며, 중국군과 공동작전 계획을 수립하고 실제 전투에도 참여했다. 지청천(池靑天, Chíqīngtiān) 장군은 한국광복군 총사령관으로 활약하며, 중국군과의 연대 작전에 중심에 있었다. 그는 후난(湖南, Húnán)과 쓰촨(四川, Sìchuān) 일대를 중심으로 항일 전선을 구축했고, 중국군과
[더지엠뉴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7일(미국 동부시간) 미국이 대중 추가 관세를 50% 인상하겠다고 위협한 것에 대해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만약 미국이 추가 관세 조치를 실행한다면, 중국도 강력한 반격 조치를 통해 자국 이익을 지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상무부는 미국이 주장하는 '대등 관세'는 전혀 근거가 없으며, 이는 전형적인 일방적 폭압 행위라고 비판했다. 중국이 이미 취한 반격 조치는 자국의 주권과 안전, 발전 이익을 지키기 위한 정당한 조치이며, 국제 무역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불가피한 대응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의 추가 관세 위협은 실수를 거듭하는 행위로, 미국의 협박 본성을 다시 한 번 드러낸 것이라고 비난했다. 만약 미국이 끝까지 강경 노선을 고수한다면, 중국도 끝까지 맞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은 무역 전쟁에는 승자가 없으며, 보호주의는 해결책이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다. 압박과 위협은 중국과의 올바른 협력 방식이 아니며, 미국이 즉각 잘못된 행위를 수정하고 모든 대중 단독 관세 조치를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한 평등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을 요구했다. 상무부는 미국이 대중 무역 압박
[더지엠뉴스]중국 상무부는 6일, 테슬라와 GE 의료 등 20여 개 미국 기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미국 자본 기업 원탁 회의'를 개최했다. 린지(凌激) 상무부 부부장은 회의를 주재하며 중국의 대외 개방 정책이 변함없이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린 부부장은 시진핑 주석이 지난 3월 28일 국제 상공계 대표를 만나 외자 기업의 중요성을 강조한 발언을 상기시키며, 중국은 앞으로도 다자주의를 통해 글로벌 무역의 어려움을 해결할 것이며 개방의 문을 더 넓게 열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국은 외자 기업의 합법적 권익을 보호하고, 미국 자본 기업의 투자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린 부부장은 최근 미국이 중국을 비롯한 모든 무역 파트너에게 일방적으로 관세를 부과한 것을 강하게 비판하며, 이는 다자 무역 체제를 위협하고 각국의 정당한 이익을 침해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자본 기업들이 문제의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회의에 참석한 미국 기업 대표들은 중국 정부의 개방 정책 유지 의지에 긍정적 평가를 내리며, 회의 내용을 본사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업들이 투자와 경영에서 겪고 있는
[더지엠뉴스] 중국 외교부 궈자쿤 대변인이 5일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정책을 강력히 비판했다. 궈자쿤 대변인은 미국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등 주요 증시 지수가 전날 5%대 하락 마감한 것을 언급하며, "증시가 말해준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미국이 무역·관세 전쟁을 시작한 것은 근거가 없고 정당하지 않다"며 "상대국과 동등한 협상을 통해 차이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상호 관세로 34%를 추가 부과하겠다고 발표하자, 중국 정부도 미국산 모든 수입품에 대해 동일한 34%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미국 기업에 대한 제재도 발표했다. 중국의 주요 경제 단체들도 미국의 관세 정책을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 중국방직공업연합회 등은 전날 이어 이날도 성명을 통해 미국 정부의 정책을 규탄했다. 특히 중국기계전기제품수출입상회는 "미국의 상호관세를 단호히 반대하며, 중국 정부의 모든 대응 조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의약보건품수출입상공회의소와 중국방직품수출입상회, 중국식품토축수출입상회 등 단체들도 잇따라 성명을 내고 미국을 비판했다. 미국의 관세 부과에 따라 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