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했다. 창업자인 윙클보스 형제는 과거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와 법정 다툼을 벌였던 인물들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제미니는 2014년 캐머런 윙클보스와 타일러 윙클보스 형제가 공동 설립했다. 캐머런이 사장을, 타일러가 CEO를 맡고 있으며, 두 사람의 투자회사가 5% 이상을 보유한 유일한 주요 주주로 등록돼 있다. 제미니는 거래소 운영 외에도 암호화폐 보관, 장외거래, 스테이킹, 암호화폐 보상 신용카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GUSD를 출시했지만 시장 점유율은 제한적이다. 상장이 성사되면 제미니는 코인베이스, 불리시(Bullish)에 이어 미국 증시에 입성하는 세 번째 암호화폐 거래소가 된다. 재무 성적은 악화됐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6791만달러(약 928억원)였으나 순손실은 2억8200만달러(약 3854억원)로 늘어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적자는 4137만달러(약 565억원)에 불과했다. 현재 제미니의 수탁 자산은 180억달러(약 24조6000억원), 상반기 거래량은 248억달러(약 33조9000억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셴저우20(神舟二十号, Shenzhou-20) 승무원들이 곧 세 번째 우주유영(EVA)에 나선다. 이번 임무에는 지난달 톈저우9(天舟九号, Tianzhou-9) 화물선이 전달한 최신형 국산 ‘페이톈’(飞天, Feitian) 우주복이 처음 투입될 예정이다. 14일 중국유인우주공정판공실에 따르면, 승무원들은 지난 6월 26일 두 번째 우주유영을 마친 뒤 톈저우8을 보내고 톈저우9를 맞이했다. 이 과정에서 궤도 내 장비 점검과 유지보수, 환경 모니터링, 물자 재고 관리, 우주유영 준비 작업을 병행해왔다. 현재 우주정거장과 승무원 모두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건강 상태도 양호하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착한 신형 ‘페이톈’ 우주복은 완전 국산화된 차세대 모델로, 설계 수명이 기존 3년·15회 사용에서 4년·20회 사용으로 늘었다. 중국중앙텔레비전은 이 우주복이 세계 최장시간 단일 우주유영을 지원했던 기존 모델의 기술력과 경험을 기반으로 성능과 안전성, 인체공학적 설계가 대폭 개선됐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우주복을 ‘작은 우주정거장’에 비유한다. 중국 항공우주 전문가 쑹중핑(宋忠平, Song Zhongping)은 “우주복은 한 국가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영국 록밴드 오아시스가 16년 만의 내한 공연을 앞두고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영상을 공개해 한국 팬들의 거센 항의를 받고 있다. 8일 오아시스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모닝 글로리(Morning Glory)’의 새로운 비주얼을 확인하라”는 문구와 함께 짧은 영상이 올라왔으며, 중간 장면에 욱일기 형태의 이미지가 포함됐다. 욱일기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전범기로, 과거 일본의 침략을 겪은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 역사적 상처를 불러오는 상징물로 인식된다. 영상이 공개되자 댓글에는 “2개월 뒤 한국에서 공연한다는 걸 알고나 있나”, “삭제와 사과가 필요하다”, “독일 공연에서 나치 깃발 걸어보라” 등 비판이 이어졌다. 그러나 영상은 여전히 삭제되지 않았다. 앞서 멤버 리암 갤러거는 지난달 1일 자신의 SNS에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속어 ‘칭총(Chingchong)’을 남겨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네티즌 지적에도 “왜(Why)”, “무슨 상관(Whatever)”이라는 답글을 달았다가, 비난이 확산되자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오아시스는 1991년 노엘·리암 갤러거 형제를 중심으로 결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한여름 바다 내음이 짙게 깔린 속초의 포장마차 거리가, 이번엔 ‘바가지’ 논란으로 달아올랐다. 휴가철 기대감 속에 찾은 관광객이 한 접시 5만6000원짜리 오징어회를 받아든 순간, 남은 건 비릿한 향과 씁쓸함뿐이었다. 13일 속초시청 자유게시판에 게시된 글에서 박모씨는 “오징어가 많이 잡혀 가격이 내렸다길래 들렀지만, 상인은 ‘귀하다’며 마리당 2만8000원을 불렀다”며 “한 마리만은 팔지 않는다”는 조건까지 붙였다고 전했다. 결국 두 마리를 구입했지만, 초장 추가 요청에는 “더 시킬 것도 아닌데 무슨 초장이냐”는 핀잔이 돌아왔다. 물티슈조차 스스로 챙겨야 했다. 박씨는 “식사 시작부터 추가 주문 압박을 받았다”며 “기분이 상해 먹던 접시를 남기고 자리를 떴다”고 했다. 그는 인근 횟집에서는 같은 날, 오징어 두 마리에 서비스 회까지 2만원에 제공하는 곳이 있었다며 사진으로 비교를 남겼다. 한쪽은 접시 위에 고작 몇 점뿐인 회, 다른 한쪽은 접시 가득한 회로 대조가 뚜렷했다. 강원도는 이달 말까지를 ‘휴가철 물가안정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숙박·음식점 가격과 서비스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한인과 아시아계가 많은 미국 캘리포니아 풀러턴에서 한 한국 버거 브랜드가 첫 매장을 열자, 개점 전부터 긴 대기줄이 이어졌다. 지역 특성을 살린 메뉴와 매장 구성에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 매장은 11일(현지시간) 가오픈 후 사흘간 시범 운영을 거쳐 14일 정식 오픈한다. 불고기버거 세트는 12.77달러(약 1만7,740원), 새우버거 세트는 13.27달러, 라이스버거 세트는 15.77달러이며 단품은 6.49달러부터 시작한다. 파이브가이즈·쉐이크쉑 등 현지 브랜드보다 가격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개점 당일, 고객들은 땡볕 속에서 검은 우산을 들고 줄을 섰고, 직원들은 물과 우산을 무료로 나눠줬다. 한 고객은 개점 시간에 맞춰 매장을 찾았음에도 30분을 기다려야 했다. 매장 외부에는 한글 간판이 걸렸고, 내부에는 청와대 그림이 설치됐다. 정식 오픈 이후에는 ‘SEOUL’ 티셔츠도 판매될 예정이다. 이 브랜드는 미국 전역으로 점포를 확장할 계획이며, 현재 베트남·미얀마·라오스·몽골 등 4개국에서 32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7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시사회에는 주연 배우 임윤아와 안보현, 성동일을 비롯해 소녀시대 유리, 가수 강승윤, 래퍼 딘딘, 방송인 겸 크리에이터 궤도, 배우 정유진 등 다양한 분야의 유명 인사들이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포토월 행사와 함께 출연 배우들의 간단한 인사와 작품 소개가 이어졌다. 영화는 낮에는 평범하지만 새벽이 되면 악마가 깨어나는 이중인격 여성 선지(임윤아 분)와, 그녀를 감시하게 된 청년 길구(안보현 분)의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다. 극 중 길구는 선지의 아버지 성동일이 제안한 ‘새벽 감시 아르바이트’를 수락하면서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린다. ‘악마가 이사왔다’는 이상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촬영과 후반 작업을 거쳐 약 2년 만에 완성됐다. 안보현은 이 작품을 통해 첫 스크린 주연에 도전했다. 배급사는 작품 속 코미디와 판타지 요소, 그리고 배우들의 케미스트리를 관객들이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화는 오는 13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 예정이다.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모델 출신 방송인 홍진경이 결혼 22년 만에 이혼 사실을 고백했다. 남편과의 법적 관계는 정리했지만, 마음의 관계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솔직한 고백이 전해졌다. 6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에 출연한 홍진경은 절친한 친구 정선희와 마주 앉아 “남편과 남이 되고 나서야 오히려 우정을 되찾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정말 많은 시간 동안 고민했고, 서로를 위해 내린 결론이었다”며, “오랜 시간 함께한 가족이기에, 감정적으로도 성숙하게 정리하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홍진경은 지난 2003년 다섯 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딸 라엘 양을 두고 있다. 방송과 김치 사업, 유튜브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을 이어온 그는 이번 고백에서도 특유의 진솔함을 유지했다. 이혼은 이미 수개월 전 마무리됐으며, 딸 역시 부모의 결정을 존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송 도중 그는 전 남편의 별명을 언급하며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고, “법적으로는 남이지만, 아직도 자주 연락하고 서로를 챙긴다”며 “이제는 가족의 또 다른 형태로 남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고백은 그간 결혼생활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공개한 적 없던 그이기에 더욱 많은 관심을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손흥민이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FC와 이적을 마무리 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이번 이적이 MLS 역사상 가장 높은 이적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6일 ESPN과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손흥민은 약 2,600만 달러(한화 약 368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LAFC 유니폼을 입게 될 전망이다. 이는 기존 최고 기록인 에마누엘 라테 라스의 2,200만 달러를 뛰어넘는 수치다. 손흥민은 이미 미국에 입국해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구단 공식 발표가 임박한 상태다. 토트넘에서 오랜 기간 주축 공격수로 활약한 손흥민은 최근 구단과의 결별을 선언하고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계약 체결 시점은 이르면 6일로 전해졌으며, 이적이 마무리되면 아시아 선수로서는 최초로 MLS 이적료 1위에 오르게 된다.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정은혜와 남편 조영남 부부가 출연했다. 카메라 앞에서 전한 두 사람의 일상은 어느 드라마보다 진솔하고 따뜻했다. 정은혜는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한지민의 쌍둥이 언니로 알려진 인물이다. 당시 그의 등장은 다운증후군 캐리커처 작가로서의 존재감을 대중에게 깊이 각인시켰다. 이번 방송에서는 결혼 후 처음으로 공개된 부부의 신혼집과 함께 일상의 소소한 장면들이 전해졌다. 정은혜는 주저 없이 “오빠, 이리 와”라며 남편을 향해 애정을 표현했고, 그 말끝엔 수줍은 미소와 진심이 함께 담겨 있었다. 하지만 달콤함만 있진 않았다. 정은혜는 “남편이 너무 말이 없어요”라며 서운한 마음도 드러냈고, 조영남은 “어릴 적부터 시설에서 자라 가족의 따뜻함을 잘 몰라요”라고 조심스레 고백했다. 짧은 대화였지만 그 속에는 서로를 이해하고자 하는 마음이 짙게 배어 있었다. 정은혜의 결혼식은 제주도에서 영화처럼 치러졌다. ‘우리들의 블루스’를 함께 만든 노희경 작가와 배우 김우빈, 이정은, 한지민 등이 참석해 진심으로 축복을 보냈다. 한지민은 축사를 전하다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방송은 발달장애를 가진 이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베이징이 ‘로봇 소비자 도시’란 새로운 실험에 나섰다. 소비와 산업, 기술이 맞물린 이 대형 프로젝트는 AI 시대 중국식 내수 진작 모델로 주목된다. 4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北京经济技术开发区, Beijing Jingji Jishu Kaifaqu)는 전날 ‘이트롱 로봇 소비자 축제’ 개막을 선언하고 세계 첫 로봇 소비자 전시 중심지를 공개했다. 행사는 오는 17일까지 진행되며, 베이징 로봇월드와 이좡 산업단지, 인근 상업지구 등 총 6곳이 연계된다. 개막식은 BDA 내 로봇월드에서 열렸다. 이번 축제는 8일부터 12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025 세계로봇대회의 일환으로, 중국전자학회(CIE)가 주요 주최 기관이다. BDA는 개인 소비자에게 최대 1,500위안(약 27만 원), 기업 구매자에게는 최대 25만 위안(약 4,500만 원)의 구매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CIE에 따르면 행사 중심 콘셉트는 네 가지 소비 시나리오와 네 개의 서비스 시스템으로 구성되며, '탐험하며 구매'하는 체험-소비 일체형 구조를 지향한다. 참여 기업 41곳은 오프라인 현장에서 100여 종의 로봇을 전시·판매하고, JD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