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중국이 앞으로 무역·에너지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이나 첨단 기술, 기초 학문 분야 영역에서도 러시아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중국과 경제협력에 한계는 없다”고 사실상 재차 화답했다. 류빈 중국 외교부 유라시아사장(국장)은 17일 푸틴 대통령 방중 결과에 관한 서면 브리핑에서 "이번 방문은 시기가 중요했고, 성과가 풍성했으며, 국제 사회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시진핑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솔직하고 우호적이며 내용이 풍부한 회담을 열어 양국의 전략적 협조와 영역별 협력을 위해 정층설계(頂層設計·최고 단계에서 전체 국면을 다루는 하향식 설계)와 전략적 배치를 내놨다"고 설명했다. 류 사장은 "양국은 상대방이 자기 일을 하는 것과 서로의 주권·안보·발전 이익 수호를 지지하고, 외부 세력의 내정 간섭에 반대한다"며 "앞으로 양국은 △동맹을 구성하지 않음 △대결하지 않음 △제3자를 겨냥하지 않음을 원칙으로 삼아 정치적 상호 신뢰를 심화하고, 상호 존중·지지 속에 각자 발전을 실현할 것"이라고 했다. 외부 세력 등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동맹국과 결집해 대중국 포위망을 구성하고
[더지엠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16일 하루 동안 세차례 연속 회담을 열고 우크라이나 전쟁 등 세계 정세에 대해 논의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계속 건설적인 역할을 할 의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17일 관영 신화통신과 중국 외교부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과 전날 오전 소인수 회담과 오후 확대 회담에 이어 저녁에 소인수 회담을 다시 연 자리에서 "모든 중대한 문제를 다룰 때는 겉으로 드러난 증상을 다스려야 할 뿐만 아니라 근본도 다스려야 하고, 현재를 도모할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계획도 세워야 한다"며 "내가 제기한 글로벌 안보 이니셔티브의 핵심은 공동·종합·협력·지속 가능한 안보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위기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균형 있고 효과적이며 지속 가능한 '신형 안보 프레임'을 구축하는 것"이라면서 "중국은 제때 러시아-우크라이나 양국이 인정하고 각 당사자가 평등하게 참여하며 모든 방안을 공평하게 토론하는 국제 평화회의를 개최해 우크라이나 문제의 조기 정치적 해결을 추진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중국이 우크라이나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해 계속 중요한 건설적 역
[더지엠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6일 "러시아와 중국은 지속해서 군사 분야 신뢰와 협력을 강화하고, 합동 훈련과 군사 훈련의 규모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두 정상은 이날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발표한 "중국과 러시아가 양국 수교 75주년에 즈음해 신시대 전면적 전략 협조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는 것에 관한 공동성명"을 통해 이같이 천명했다. 그러면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파괴적 정책과 보조를 맞추는 미국 '인도·태평양' 전략의 지역 평화·안정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에 주목한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문제에 관해선 "양국은 적대 행위의 장기화와 분쟁의 추가 고조에 기여하는 어떠한 조치도 중단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며 "통제 불가능한 국면으로 넘어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요구하고, 우크라이나 위기를 해결하는 최선의 형태로서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명시했다. 아울러 중국과 러시아는 "양국은 우크라이나 위기의 지속 가능한 해결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근본 원인들을 제거하고, '안보 불가분의 원칙'을 고수하며, 모든 국가의 정당한 안보 이익과 우
[더지엠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6일 오전 중국을 국빈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존경하는 푸틴 대통령, 내 라오펑유(老朋友·오랜 친구), 중국 국빈 방문을 환영한다"고 환영했다. 푸틴 대통령은 "양국협력 세계안정"이라고 화답했다. 이날 중국 외교부와 관영 중국중앙방송(CCTV)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진행한 소인수 회담에서 푸틴 대통령과 만나 “중러 관계는 4분의 3세기를 지나면서 폭풍우를 겪었고 시간이 갈수록 더 단단해졌다"며 "요 몇해 동안 나와 대통령 선생은 40여차례 만나면서 긴밀한 소통을 유지했고, 중러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이며 순조로운 발전을 위해 전략적 지도를 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여정에서 중국은 언제나 러시아와 함께 서로 신뢰하는 좋은 이웃, 좋은 친구, 좋은 동반자가 될 용의가 있다"면서 "(러시아와) 손잡고 세계의 공평·정의를 지킬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중국의 협력은 기회주의적인 것이 아니고, 누군가를 직접적으로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며 "그것은 세계 무대에서 안정화 요인"이라고 호응했다. 이어 "러시아와 중국은 진정으로 실질
[더지엠뉴스] 관영 중국중앙방송(CCTV)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특별비행기를 타고 16일 오전 4시께 베이징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더지엠뉴스] 오는 16∼17일로 예정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앞두고 단독 서면 인터뷰 전문이 공개되는 등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신화통신이 15일 기사와 함께 실은 6000여자에 달하는 인터뷰 내용을 보면 푸틴 대통령은 “양국 관계가 역대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면서 시 주석을 ‘현명한 정치인(wise politician)’으로 불렀다. 또 “우리의 각 회의는 중요한 오랜 친구 간의 교류일 뿐만 아니라 양자 및 국제 의제에 관한 가장 시급한 문제에 대한 유익한 의견 교환”이라며 “오랜 세월에 걸쳐 검증되고 믿음직한 친구로서 우리는 중국의 성과에 대해 똑같이 만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점은 현재의 러시아-중국 관계가 이념이나 정치적 상황으로부터 독립되어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푸틴 대통령은 “양국 관계의 다단계 발전은 양국의 폭넓은 기본 이익, 깊은 상호 신뢰, 강력한 대중의 지지, 양국 국민의 진실한 우의에 기초한 의식적인 전략적 선택”이라며 “우리는 주권을 수호하고 영토 보전과 안보를 수호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더 넓은 의미에선 경제, 문화 분야에서 평등하고 호혜적인 협력을 확대해 양국 번영과 발전을 촉
[더지엠뉴스] 중국 정부가 자국산 전기차와 전기차용 배터리, 반도체, 태양 전지, 철강, 알루미늄 등 제품에 관세를 대폭 인상키로 한 미국에 대해 잇따라 강하게 반발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여러분에게 알려주고 싶은 것은 중국은 일관되게 세계무역기구(WTO) 규칙을 위반한 일방적 부가 관세에 반대해왔다는 점"이라며 "(중국은) 모든 필요한 조처를 해 자신의 정당한 권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중국 상무부도 같은 날 성명을 내고 “미국은 국내 정치적 고려에 따라 무역법 301조에 따른 관세 검토 절차를 남용하고 일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추가 인상했으며 경제와 무역 문제를 정치화하고 도구화했다”면서 “중국은 강한 불만을 표시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미 WTO는 미국 무역법 301조 관세가 규정 위반이라고 판결한 바 있으나 미국은 상황을 시정하기는커녕 제멋대로 고집하며 실수를 거듭하고 있다”며 “미국은 즉각 잘못을 시정하고 중국에 부과한 관세를 취소해야 한다. 중국은 권익 수호를 위해 단호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 및 그에 따른 피해에 대응하기
[더지엠뉴스] 조태열 외교장관이 왕이 중국 공산당 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에게 한중관계 개선을 원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중국 관영 매체 보도가 나왔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사 환구시보는 14일 논평 기사에서 “조태열 장관이 ‘이번 방문이 한중 관계가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도록 물꼬를 트는 첫걸음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며 “그간 한중관계가 비정상적 상태임을 반영하는 것과 동시에 조속히 한중관계가 정상 궤도에 오르길 바라는 양국 국민의 기대가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조 장관의 발언은 그동안 한국 측이 추진해 온 ‘중국을 멀리하고 미국을 가까이하는’ 정책과는 대조적인 것으로 한중관계의 조정과 개선을 원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며 “한국 외교장관이 이번 방중과 관련해 한 언급은 한국이 대중국 외교에 한 발짝 더 다가섰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진단했다. 환구시보는 또 “그동안 한중관계에 있었던 기복은 근본 이익이 충돌하거나 전략적 경쟁이 존재했던 것이 아니라 오히려 상호 의존과 내재한 동력이 끊어진 데에서 비롯됐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며 “중한 관계는 제삼자 요인의 간섭과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되며 독립과 자주,
[더지엠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유럽 순방 이후 중국의 기술과 경제 성장이 헝가리에 혜택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3일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이슈트반 주 헝가리 투자진흥청(HIPA) 청장은 “헝가리가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중국 배터리 생산 업체를 유치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실제 지난해 12월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BYD)는 헝가리 남부 세게드에 신에너지차 생산기지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비야디 유럽 사무소는 공식 엑스(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BYD는 헝가리 세게드에 첫 승용차 공장을 지을 예정"이라며 "유럽에서 녹색 모빌리티를 향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밝혔다. 세게드에 들어선 비야디 공장은 전기차와 배터리를 제조하게 된다. 헝가리에서 이미 전기버스 공장을 가동 중인 비야디는 2030년까지 유럽 전기차 시장의 10%를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는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직접 중국 선전 비야디 본사를 찾아 왕촨푸 회장을 만났다. 2022년 3월 내연기관차 생산을 전면 중단하고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생산에 돌입한 비야디는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며 2023년 10
[더지엠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와 만나 양국 간 협력 수준을 한층 더 격상키로 하는 등 친밀한 관계를 과시했다. 헝가리는 유럽연합(EU) 중에서도 대표적인 중국 우호 국가로 꼽힌다. 10일 중국 외교부와 외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과 오르반 총리는 9일(현지시간)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회담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양국은 전천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가 되어 협력 수준을 더 높게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에너지와 인프라 등 18개 분야에서 협정을 체결하고 긴밀하게 협력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두 정상은 공언했다. 시 주석은 정상회담에 앞서 헝가리 매체 '마자르 넴제트'에 실린 기고문을 통해 "우리(중국·헝가리)의 양자 관계는 황금 항해를 시작했다.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여정에서 중국은 헝가리 친구들과 긴밀히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지난 6일 5년여만의 유럽 순방에 나선 시 주석은 프랑스와 세르비아를 찾은 뒤 전날 마지막 방문국 헝가리에 들어왔다. 헝가리 공군은 시 주석을 태운 항공기가 영공 안으로 들어오자 전투기들을 보내 호위했다. 오르반 총리가 공항에서 직접 시 주석을 맞이했고, 수요크 터마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