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의료기술 기업 야오잉의료(曜影医疗, Yaoying Yiliao)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AI 가정 주치의’ 서비스를 출범시켰다. AI가 1차 문진과 진단을 수행하고, 전문 의료진이 이를 검증·보완하는 ‘이중 진료 모델’을 채택해 디지털 의료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 15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国家卫生健康委员会, NHC)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인공지능 진단 기술과 원격 의료 시스템을 결합한 통합형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환자가 가정에서 모바일 기기를 통해 AI 주치의의 1차 진단을 받고, 이어 전문의 상담을 즉시 연계받는 구조다. 야오잉의료는 이를 통해 ‘AI가 묻고, 의사가 판단하는’ 협진 프로세스를 완성했다. 회사는 의료 데이터베이스와 5년간의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질환 예측 정확도를 92%까지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AI는 환자의 증상, 음성, 영상 데이터를 분석해 1차 진단과 위험도 평가를 수행하며, 의사는 그 결과를 실시간 검토해 처방과 치료 방향을 결정한다. 이 시스템은 병원 내 대기 시간을 줄이고, 24시간 개인별 의료 접근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적이다. 야오잉의료 관계자는 “AI는 단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이 올해 1~3분기 세계 조선산업에서 건조량, 신규 수주, 수주잔량 등 3대 핵심 지표 모두에서 선두를 지켰다. 산업정보화부 통계에 따르면, 17일 기준 중국 조선업은 양적 성장과 품질 혁신을 동시에 이뤘다. 17일 중국 산업정보화부에 따르면, 1~9월 중국의 선박 완성량은 3,853만 재화중량톤(DWT)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신규 수주는 6,660만 DWT로 23.5% 감소했지만, 9월 말 기준 수주잔량은 2억4,224만 DWT로 25.3% 늘었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건조 기준 53.8%, 신규 수주 67.3%, 수주잔량 65.2%에 달했다. 보정총톤수(CGT) 기준으로는 각각 47.3%, 63.5%, 58.6%로, 중국은 여전히 조선산업의 세계 1위 위치를 굳혔다. 중국선박공업협회는 지난 13일, 제14차 5개년 계획 기간(2021~2025년) 동안 중국 조선업이 세 지표 모두에서 고속 성장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특히 30만 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이중연료 자동차 운반선, 첫 대형 국산 크루즈선 ‘아도라 매직시티(Adora Magic City)’ 등 고부가가치 선박의 잇따른 인도가 산업 경쟁력을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대외무역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제138회 중국수출입박람회(캔톤페어)가 광둥성 광저우에서 열렸다. 전시 규모는 155만㎡에 달하며, 일대일로(一带一路, Belt and Road Initiative) 참여국과의 교역 협력이 핵심 의제로 떠올랐다. 17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217개 시장에서 20만7000명이 사전 등록했고, 유럽연합과 미국, 일대일로 국가에서의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1단계 수입 전시회(15~19일)에는 한국, 터키, 이집트,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16개국 124개 기업이 참가해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참가업체들은 “혁신 기술과 서비스형 수출”을 앞세워 현지 바이어와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 터키의 한 바이어는 “중국의 혁신력은 매번 놀랍다”며 “COFE+ 커피로봇을 바로 계약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중국 기업들도 일대일로 시장에 맞춘 맞춤형 제품을 선보였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올해 1~9월 산업용 로봇 수출은 전년 대비 54.9% 급증했다. 구이저우조냥키네틱스(贵州詹阳动力, Guizhou Jonyang Kinetics) 관계자는 “전시 현장에서 해외 고객 요구를 파악해 설계부터 서비스까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국가이민국(国家移民管理局, NIA)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외국인의 무비자 입국이 약 725만 건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8.3% 급증했다. 1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국가이민국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3분기 중국 전역의 출입국관리 기관이 총 2013만 명의 외국인을 검사했으며, 이 중 무비자 입국자는 전체 외국인 입국자의 72.2%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외국인에게 발급된 비자 문서는 58만 4천 건에 달했다. 3분기 전체 입출국 인원은 1억7800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9% 증가했다. 이는 중국의 개방 정책과 관광 활성화 조치가 본격적으로 효과를 보이고 있음을 의미한다. 현재 중국은 76개국 국민에게 단독 혹은 상호 무비자 입국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제3국 경유객을 위한 환승 무비자 제도도 55개국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55개국 시민은 중국을 경유해 최대 10일까지 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다. 신화통신(新华社, Xinhua)은 보도에서 “국경절과 중추절이 겹친 8일 연휴 기간 동안 비자 완화 조치와 다양한 문화·관광 행사가 맞물리며 중국의 인바운드 관광이 급격히 성장했다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0.3% 하락하고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소비 물가의 완만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안정세를 유지했다. 15일 중국국가통계국(NBS)에 따르면, 9월 CPI는 도시에서 0.2%, 농촌에서 0.5% 각각 하락했다. 식품 가격은 4.4% 떨어진 반면 비식품 가격은 0.7% 올랐고, 소비재 가격은 0.8% 내리고 서비스 가격은 0.6% 상승했다. 올해 1~9월 누적 CPI는 전년 동기 대비 0.1% 낮았다. 이날 통계국 수석 통계사 둥리쥔(董莉娟, Dong Lijuan)은 “중국의 소비자 시장은 9월에도 대체로 안정세를 보였다”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1.0% 상승하며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식품·담배·주류 가격은 전년 대비 2.6% 떨어져 CPI를 약 0.74%포인트 끌어내렸다. 세부적으로는 채소 가격이 13.7%, 달걀 11.9%, 육류 8.4%, 돼지고기 17% 하락했고, 과일은 4.2%, 곡물은 0.7% 떨어졌다. 반면 수산물은 0.9% 상승했다. 비식품 부문에서는 기타 상품 및 서비스가 9.9%, 가정용품 2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리창(李强) 총리가 내수 확대와 산업 생태 혁신을 국가 경제의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거시정책의 지속적 발력을 주문했다. 그는 장기적 시야에서 중국 경제의 구조적 회복을 강조하며, 고품질 성장을 향한 정책 방향을 명확히 했다. 15일 중국 국무원에 따르면, 리창 총리는 전날 베이징에서 ‘경제형세 전문가·기업가 좌담회’를 주재하고, 경기 흐름과 향후 경제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쉬치위안, 천빈카이, 양허 등 경제 전문가와 기업인들이 참석해 내수 진작, 산업 고도화, 자본시장 안정 등 다양한 제언을 내놨다. 리창은 “중국 경제는 복잡한 외부 환경 속에서도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인구 이동과 물류, 정보 흐름, 자금 유통이 모두 정상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중국 경제의 구조적 기반은 흔들리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역주기 조정을 강화하고 총량정책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겠다”며 “개혁적 수단을 통해 병목을 해소하고, 정책 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발전 동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소비를 촉진하고 유효투자를 늘리며 내수의 새 성장점을 형성해야 한다”며 “시장 활력을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미국 반도체기업 AMD가 오라클과 손잡고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5만개를 공급하기로 했다. AI 프로세서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독주에 도전하는 AMD의 행보가 한층 빨라지고 있다. 15일 미국 오라클 발표에 따르면, 회사는 내년 3분기부터 데이터센터용 컴퓨터에 AMD의 최신 AI 칩 MI450을 탑재할 계획이다. 이번 공급 계약에는 프로세서와 네트워크 부품까지 포함돼 있으며, 사업은 2027년 이후까지 확장될 예정이다. 오라클이 확보한 전체 물량 비율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클라우드 인프라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AMD의 MI450은 내년에 공식 출시 예정인 고성능 AI 칩으로, 최대 72개 칩을 결합해 하나의 서버를 구성할 수 있다. 이는 대규모 연산 처리와 AI 학습 효율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된 차세대 제품이다. 오라클클라우드인프라스트럭처의 카란 바타 수석부사장은 “AI 추론 영역에서 고객들이 AMD 제품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AMD는 엔비디아와 함께 시장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AMD는 최근 오픈AI와도 대규모 칩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계약을 통해 오픈AI가 추진 중인 6기가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의 수출입 총액이 33조6천억 위안(약 6,920조 원)에 달하며 4% 증가했다. 전기차·태양광·리튬배터리 등 ‘신3종’이 고품질 성장의 주력으로 자리 잡으며 복합적인 대외 압력 속에서도 무역 회복세를 이끌었다. 13일 중국 해관총서(海关总署, Haiguan Zongshu)에 따르면 1∼9월 누적 수출은 전년 대비 7.1% 증가한 19조9천500억 위안(약 4,100조 원), 수입은 0.2% 감소한 13조6천600억 위안(약 2,800조 원)으로 나타났다. 왕쥔(王军, Wang Jun) 해관총서 부서장은 베이징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1분기 1.3%, 2분기 4.5%, 3분기 6%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8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일대일로(一带一路, Yidai Yilu) 파트너국과의 무역액이 17조3천700억 위안으로 6.2% 늘어나 전체의 51.7%를 차지했다”며 신흥시장과의 협력 확대가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태양광 패널, 리튬이온 배터리 등 신성장 품목은 모두 두 자릿수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기계전자 제품 수출액은 12조700억 위안으로 9.6% 늘어 전체의 60.5%를 차지했고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세계은행이 중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을 4.8%로 올리며 아시아 주요국 중 가장 뚜렷한 회복세를 보인다고 평가했다. 내년 전망치도 4.2%로 상향 조정돼 완만한 안정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9일 중국국제텔레비전(CGTN)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전날 발표한 ‘동아시아 및 태평양 경제 업데이트’ 보고서에서 올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4월 4.0%, 6월 4.5%에서 4.8%로 상향했다. 중국 정부가 제시한 5% 안팎의 목표에 근접한 수치다. 보고서는 상반기 5.3% 성장 실적과 제조업 회복, 수출 호조가 성장률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또 내년 성장률도 4.0%에서 4.2%로 올려 잡았다. 다만 수출 증가세 둔화, 재정 부양 여력 축소, 구조적 전환의 부담 등은 지속적 위험 요인으로 언급됐다. 이번 보고서에서 세계은행은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체 성장률 전망치 역시 4월 4.0%에서 4.8%로 높였다. 국가별로는 베트남 6.6%, 캄보디아 4.8%로 상향된 반면, 몽골과 팔라우는 각각 5.9%, 5.7%로 하향 조정됐다. 보고서는 해당 지역이 세계 평균을 웃도는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민간 고용 창출이 뒤따르지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과 브라질이 전략 산업에 장기 자금을 공급할 공동 펀드를 만들며 양국 금융 협력을 한 단계 확대한다. 3일 양국 국책은행이 합의한 출자 비율과 운용 시점이 공개됐다. 4일 브라질개발은행(BNDES) 발표에 따르면, 중국수출입은행(中国进出口银行, Zhongguo Jinchukou Yinhang)과 BNDES는 총 10억 달러(약 1조 3,700억 원) 규모의 양자 펀드를 조성해 브라질 내 채권·지분에 투자한다. 양측은 중국수출입은행 6억 달러(약 8,200억 원), BNDES 4억 달러(약 5,500억 원)를 각각 출자한다. 펀드는 에너지 전환, 인프라 건설, 광물 자원, 농업, 인공지능 분야를 우선 대상으로 설정했다. 운용 개시는 2026년으로 제시됐다. 올해 초 체결된 양기관 협력 양해각서에서 최대 10억 달러 규모 공동펀드 설립을 검토한다고 명시된 뒤, 금번 합의로 구체적 출자 구조와 투자 영역이 확정됐다. BNDES는 해당 펀드를 통해 브라질 프로젝트에 해외 장기 자본을 결집하고, 국내 자본시장 투자를 병행하는 이중 구조를 가동할 계획이라고 적시했다.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경제 영역을 포함한 투자 우선순위도 공식 자료에 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