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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3 (화)

리창, CPTPP 가입에 ‘총력’...호주선 ‘전략적 파트너’ 강조

3개국 순방 마지막 국가 호주 15일 오후 전세기편으로 도착
뉴질랜드와 말레아시아에 이어 CPTPP 가입 협조 요청할 듯

화면 캡처 2024-06-16 085449.jpg

 

 

[더지엠뉴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호주를 방문,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리 총리의 이번 순방 일정은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등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의 기존 회원국들로 짜였다.

 

중국의 CPTPP 가입이 이뤄지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과 함께 세계 양대 경제 협정을 모두 거머쥐게 된다.

 

16일 중국인민정부에 따르면 리 총리는 전날 오후(현지시간) 전세기편으로 호주 애들레이드 공항에 도착해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리 총리는 앤서니 알바니스 호주 총리와 연차 회동하고 지난해 알바니스 총리의 방중으로 양국 관계는 우여곡절 끝에 올바른 발전 궤도로 돌아섰다면서 이는 상호 존중, 차이점 추구, 상호 이익·협력이 중국과 중국의 관계를 발전시키는 귀중한 경험이며 지속하고 촉진해야 함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와 중국은 코로나 19 초창기 때부터 갈등을 빛었다. 호주가 오커스 등 미국 중심의 반중국 세력에 합류하자, 중국은 호주산 와인과 소고기 등 수입 금지로 보복했었다.

 

리 총리는 중국과 호주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아 호주를 방문했으며 호주 지도자 및 각계 친구들과 중국과 호주의 관계와 공동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 발전 촉진 및 우정을 공유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다 성숙하고 안정적이며 성과 있는 중국과 호주의 포괄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은 양국 국민의 공동 자산이 될 것이며 중국은 호주와 함께 노력할 의향이 있다고 부연했다.

 

리 총리 호주에서도 중국의 CPTPP 가입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CPTPP는 기존 12개 회원권의 만창일치 찬성이 있어야 가입할 수 있다. 리 총리는 호주 직전 방문한 뉴질랜드와 말레이시아에서도 긍정적 답변을 끌어냈다.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는 14(현지시간) 뉴질랜드를 방문한 리 총리와 회담 뒤 공동성명에서 뉴질랜드는 중국의 CPTPP 가입 신청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 “CPTPP는 경제 참가의 개방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뉴질랜드는 중국의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 가입 진행 중 워킹그룹 가입과 관련해 진행 중인 논의를 중시한다고 전했다.

 

CPTPP는 미국이 주도했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절인 2017년 미국이 탈퇴하자, 일본이 주도해 201812월 출범시킨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이다.

 

현재 12개국(2023년 기준, 영국 포함)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RCEP을 중국이 끌고 간다면 CPTPP는 미국에서 일본으로 중심이 바뀌었다.

 

중국이 20221월 공식 발효한 RCEP(한중일 등 15개국 참여)에 이어 CPTPP 가입도 노리는 것은 세계 무역질서를 움켜쥐는 양대 협정이기 때문이다.

 

CPTPPRCEP보다는 경제 규모가 작지만, 세계 국내총생산(GDP)에서 회원국들의 비중(영국 가입 전인 2020년 기준)12.7%(107000억달러), 무역 규모는 14.9%(52000억달러), 인구는 6.6%(51000만명)를 차지한다.

 

중국은 14억 인구수를 바탕으로 이러한 경제 규모를 확대할 수 있다는 점을 당근으로 제시하고 있다. CPTPP의 기존 11개 회원국에서 중국이 가입할 경우 소비자는 3배 증가하고, GDP1.5배 확대할 수 있는 거대 시장으로 접근 기회가 생긴다는 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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