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지엠뉴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뉴질랜드 방문 기간 중 산업계 인사들과 만찬을 갖고 "중국의 현대화가 전 세계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15일 중국 외교부에 공개한 리 총리의 연설문 전문에 따르면 그는 전날(현지시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상공회의소와 무역협회, 에어 뉴질랜드 대표 등 현지 경제 단체 및 기업 대표들과 만나 "올해 초부터 중국의 경제 회복은 지속적으로 견고해지고 강화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최근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많은 국제기관은 중국이 세계 경제 성장의 가장 큰 엔진으로 남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며 "장기적으로 볼 때 중국 경제의 장기적인 긍정적 추세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리 총리는 이어 "우리는 고품질 발전을 통해 중국식 현대화를 전면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면서 "14억명이 넘는 초대형 시장은 계속해서 엄청난 수요를 창출할 것이기 때문에 중국의 새로운 발전은 세계를 위한 큰 기회이며 우리는 계속해서 다른 나라와 기회를 공유하고 공동 발전을 달성할 의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리 총리는 그러면서 뉴질랜드와 관계 공고화에 힘을 실었다. 그는 "생물의학, 농업, 식품 등 전통 분야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신에너지, 디지털경제 등 신흥 분야 협력 잠재력을 지속해서 활용해 더욱 호혜적이고 상생하는 협력을 창출해야 한다"며 "양국 간 협력 증진에서 민생과 복지 향상을 중요한 고려 사항으로 삼고, 정책 수립, 사업 기획, 자원 투자를 합리적으로 조율하며, 진정으로 인민에게 이익이 되는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아울러 "중국은 뉴질랜드를 일방적인 비자 면제 국가 범위에 포함시킬 것"이라며 "이를 통해 양국 간 인적 교류가 더욱 촉진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