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02(금)
  • 전체메뉴보기
 
  • 톈위반도체, 3세대 반도체 시대 주도하는 핵심 기업으로 부상


화면 캡처 2025-04-24 170533.jpg
사진=톈위반도체

 


[더지엠뉴스]중국이 ‘3세대 반도체’라는 차세대 핵심 기술 경쟁에서 자립화 전략과 기술 초격차 달성을 목표로 본격적인 산업 재편에 나서고 있다.


그 중심에 서 있는 기업이 바로 윈난성 쿤밍에 본사를 둔 톈위반도체(天域半导体, Tianyu Semiconductor)다.

톈위반도체는 중국 내 최초로 3세대 반도체만을 전문으로 연구개발하고 생산하는 기업으로, 질화갈륨(GaN)과 탄화규소(SiC) 기반의 전력 반도체를 핵심 제품군으로 삼고 있다.


기존 실리콘(Si) 기반 반도체는 고온, 고전압, 고주파 환경에서 한계가 분명하지만, 톈위반도체의 GaN 및 SiC 반도체는 고효율·고내구성을 동시에 실현하며 전기차, 고속충전기, 신재생에너지, 레이더 시스템 등 고성능 응용 분야에서 필수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자체적으로 8인치 탄화규소 웨이퍼 생산 라인을 구축한 몇 안 되는 중국 내 기업으로, 이미 쿤밍공장에서 대량 생산에 성공했으며, 2025년 하반기까지 연간 20만 장 이상의 웨이퍼 공급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중국 산업정보화부는 3세대 반도체를 ‘전략 신흥산업’으로 분류하고, 톈위반도체를 포함한 핵심 기업에 대해 국가 차원의 금융 및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회사의 창립자인 리신(李昕) 회장은 “반도체 산업의 중심축이 실리콘에서 SiC와 GaN으로 옮겨가는 대전환 시기”라며, “톈위는 이 새로운 물결에서 기술과 생산, 그리고 응용 시장까지 완전한 수직계열화를 달성한 유일한 민간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톈위반도체는 국제 특허 150건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의 대표 전기차 기업인 샤오펑, 니오, BYD 등과도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또한 독일, 일본, 미국의 반도체 장비 기업들과 공동 기술개발 파트너십을 맺어, 고순도 에피택셜 웨이퍼 양산 기술을 내재화하는 데 성공했다.


업계에 따르면 3세대 반도체 시장은 2024년 기준 약 160억 달러 규모에서 2030년까지 850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며, 특히 탄화규소 기반 전력반도체 수요가 가장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톈위반도체는 중국 정부의 '자립 반도체 생태계 구축' 전략에서 핵심 공급사이자 기술 혁신 선도 기업으로 명확히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해외 기술 의존도를 낮추는 대표적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톈위를 “중국 3세대 반도체 산업의 실제 ‘엔진’”이라고 평가하며, “이들의 기술력은 미국과 일본의 전통 강자들을 위협할 만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톈위반도체의 고도화된 수직계열 구조, 생산 자립도, 대규모 파운드리 구축 능력을 중국 반도체 산업의 전략적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


KIC중국(글로벌혁신센터·김종문 센터장)은 2016년 6월 중국 베이징 중관촌에 설립된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비영리기관이다.

한국 창업기업과 혁신기업의 중국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또 중국 진출의 정확한 로드맵을 제공하고 플랫폼 역할도 한다.

전체댓글 0

  • 57272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중국 반도체 굴기, 세대가 바뀌었다”[기업 리서치 46]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