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공동 취재단, 철도·항만·교육 현장 직접 방문… 민심 교류 강조

[더지엠뉴스] 중국과 말레이시아 주요 언론이 참여한 ‘일대일로’ 공동 취재단이 최근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를 열었다.
13일 열린 이 행사에는 인민일보를 포함해 말레이시아 국영통신사, 남양상보, 성주일보, 더스타, 아시아레드닷미디어 등 양국 언론 및 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중국 주말레이시아 대사인 오양위징과 말레이시아 국회의원이자 지역전략연구소 의장인 리젠총도 축사를 전했다.
공동 취재단은 말레이시아 동해안 철도, 관탄 산업단지, 관탄항, 샤먼대 말레이시아캠퍼스 등을 직접 찾으며 중말 협력의 구체적 성과를 확인했다. 행사에서는 현장 영상을 담은 영상도 함께 상영됐다.
남양상보 편집국장 뤄이웨이는 “이번 취재가 양국 협력이 어떻게 실현되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기회였다”고 밝혔고, 말중우호협회 회장 마지더는 “새로운 방식의 언론 협력이 민심을 잇는 다리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인민일보 기자 류후이는 “언론 교류가 서로를 이해하는 기초가 된다”고 강조했고, 성주일보 기자 원궈신은 “중국 기업이 기술 이전과 인재 양성으로 현지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양국 언론인들은 이번 계기를 계기로 공동 취재, 공동 지면, 신미디어 협업 등 협력을 더욱 확장해나가기를 희망했다.
더스타 기자 판이린은 “무역, 관광, 물류 연결이 촉진됐고, 이를 정확히 보도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전했고, 아시아레드닷 대표 리밍이는 “세계가 도전에 직면한 지금, 양국의 협력은 강한 신뢰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고위 인사와 전문가들의 발언도 이어졌다. 전 교통부 장관이자 일대일로 아태전략회 회장인 웡시제는 “디지털, 녹색경제, 공급망 협력이 중요한 시기이며, 중아세안 자유무역지대 3.0 버전이 이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말라야대학교의 라오자오빈 소장은 “협력은 지역 안정과 번영뿐 아니라 ‘글로벌 사우스’의 연대에도 기여한다”고 했고, 신아시아전략연구소 쉬칭치 이사장은 “디지털 경제에서 협력 여지가 매우 크며, 정책과 산업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말레이시아한문화센터 우헝찬 주석은 “젊은 세대 간의 교육 교류는 문화 협력의 핵심 동력”이라 밝혔고, 태평양연구센터 후이산 수석고문은 “중국의 고품질 발전 전략이 생태 보호와 경제 발전을 동시에 가능케 해 타국에도 좋은 본보기가 된다”고 평가했다.
말레이시아 현지시간으로 12일 열린 이번 행사는 중말 양국의 민심 교류와 지속적인 협력 강화를 위한 공감대를 다시금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