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5-02(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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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남아 순방 앞두고 베트남 언론에 기고…사회주의 협력·공급망 안정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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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국 외교부

 

[더지엠뉴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동남아시아 3개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미국의 보호주의 무역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1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베트남 공산당 기관지 ‘년전(人民报)’에 실은 기고문을 통해 “무역전쟁과 관세전쟁에는 승자가 없으며 보호주의에는 출구가 없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다자간 무역체제를 확고히 수호하고, 글로벌 산업 및 공급망의 안정성을 유지하며, 개방적이고 협력적인 국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지난해 5%의 경제성장을 달성했고, 세계 경제 성장 기여율이 약 30%에 달했다고 설명하며, 이러한 성과는 다자 협력과 개방 정책의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중국과 베트남 관계에 대해서는 “양국은 공산당 이념이라는 ‘홍색 유전자’를 공유하고 있다”며 “산업과 공급망 협력을 심화하고 5G, 인공지능, 녹색발전 등 신흥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정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사회주의 이론과 실천을 함께 발전시켜야 한다”며, 양국 사회주의 노선의 공고화를 주문했다.


시 주석은 인문 교류와 민간 접촉 확대, 다자간 협력 강화, 영유권 분쟁의 적절한 관리 등도 공동 과제로 제시했다.


“중국과 베트남은 손을 맞잡고 과거를 계승하고 미래를 개척해 운명공동체 건설의 새 장을 열자”며, 인류 공동번영에도 함께 기여할 뜻을 밝혔다.


시 주석은 14일부터 18일까지 베트남, 말레이시아, 캄보디아를 순방하며 각국 정상들과 회담을 갖는다.


이번 베트남 방문은 네 번째로, 작년 응우옌 푸 쫑 서기장의 방중에 대한 답방 성격을 지닌다.


이어 시 주석은 아세안(ASEAN) 의장국 말레이시아와 캄보디아를 방문해 각각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 훈 마넷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중국 외교부는 이번 순방의 핵심 의제로 ‘운명공동체’ 구축을 꼽았다.


최근 열린 중앙주변공작회의에서도 중국은 주변국과 전략적 상호신뢰를 강화하고, 공급망 협력 확대를 통해 국제 정세 변화에 공동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편 쫑 서기장 역시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기고에서 “시 주석은 베트남의 진심어린 동지이자 가장 가까운 벗”이라며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되짚었다.


그는 중국이 베트남의 최대 무역 파트너이며, 세 번째로 큰 외국인 투자국임을 언급하며 “양국은 철도 프로젝트 등 핵심 협력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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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엔 승자 없다며 미국 직격한 시진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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