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시진핑(习近平, Xí Jìnpíng) 중국 국가주석이 상하이에서 열린 15차 5개년 계획 좌담회를 직접 주재하며, 과학기술의 전략적 지위를 강화하고 실물경제 중심의 산업 구조 전환을 본격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1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상하이를 방문해 인공지능 산업단지를 시찰한 데 이어, 당일 일부 성(省) 대표들과 함께 국가 중장기 발전 전략을 논의했다.
시 주석은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중국의 경제 펀더멘털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고용과 기업 경영, 시장 심리 안정에 필요한 조치를 병행하고, 동시에 고수준 대외개방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 여건에 맞는 신품질 생산력의 배치를 전략적으로 강화하고, 과학기술 혁신을 중심으로 전통 산업의 구조조정과 미래 산업의 선제적 배치를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핵심 기술과 원천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가 혁신 체계를 완비하기 위해 모든 혁신 주체의 활력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기초 연구의 강화와 함께, 교육·과학기술 인재의 통합 육성 역시 새로운 발전 전략의 핵심 기초로 제시됐다.
이날 회의에는 리창 국무원 총리, 차이치 중앙서기처 서기,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 우정룽 국무원 비서장 등 중앙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네이멍구(内蒙古, Nèiménggǔ), 상하이, 저장(浙江, Zhèjiāng), 후베이(湖北, Húběi), 광둥(广东, Guǎngdōng), 쓰촨(四川, Sìchuān), 간쑤(甘肃, Gānsù) 등 주요 지역 당서기들도 현장 발언을 통해 지역 발전 구상을 공유했다.
중국 지도부는 이번 좌담회를 계기로 2026년부터 시작될 새 5개년 발전 계획의 청사진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