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이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앤서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의 공식 방중을 예고하며 본격적인 외교 일정을 시작했다. 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마오닝(毛宁, Mao Ning)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방문은 중호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가 새로운 10년을 맞이하는 중요한 시점에 이뤄지는 것”이라며 “양국이 신뢰를 강화하고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오 대변인은 또한 왕이(王毅, Wang Yi) 외교부장이 10일부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일련의 동아시아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아세안 외교장관회의, 아세안+3 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아세안지역포럼(ARF)까지 일정이 이어지며, 중국의 다자외교 무대가 다시 가동되는 신호로 해석된다. 같은 자리에서 마오 대변인은 리창(李强, Li Qiang) 총리가 6~7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의에 참석했다고 소개했다. 회의에서 리 총리는 “국제 질서가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는 상황 속에서, 시진핑 주석이 제시한 글로벌 거버넌스 구상이 더욱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회의에서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정부가 동아시아 협력 틀 내 주요 외교 일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오는 10일부터 이틀간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열리는 아세안 관련 고위급 회의에 손웨이둥(孙卫东, Sun Weidong) 외교부 부부장이 중국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한다고 9일 중국 외교부가 밝혔다. 린젠(林剑, Lin Jian)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아세안 의장국인 말레이시아 주최로 열리는 이번 회의는 아세안+3(한중일) 고위관리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EAS) 고위관리회의, 아세안지역포럼(ARF) 고위관리회의로 구성된다”며 “중국은 이번 회의에서 아세안과의 실질 협력을 심화하고 역내 다자 외교에 있어 건설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이번 회의에서 ‘포용성과 지속 가능성’을 핵심 주제로 각국과 논의에 나선다. 린젠 대변인은 “참석국들은 각 메커니즘의 협력 추진과 국제 및 지역적 공동 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며, 이는 올해 열릴 동아시아 협력 정상회의 및 외교장관 회의를 준비하는 중요한 기초 작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각국과 심도 있는 소통을 이어가고, 공감대를 더욱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