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이 지역 간 과열 경쟁을 바로잡고 전국 통일시장을 본격 구축한다. 하반기에는 민영경제 활성화와 디지털 전환, 녹색 저탄소 전략까지 포함한 고품질 성장 로드맵이 추진된다. 31일 국가발전개혁위원회(国家发展改革委员会, NDRC)에 따르면, 정자제(郑基济) 주임은 상반기 발전개혁 상황을 점검하는 회의를 주재하고, ‘통일된 국민시장’ 건설을 핵심 과제로 강조했다. 그는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국가주석의 지시를 인용하며 “입찰제도 개혁, 지역 간 투자 유치 질서 정비, 자원 요소의 자유로운 흐름 확보, 민영경제의 질적 성장 유도 등 실질 조치를 통해 이른바 ‘혁명적 경쟁’을 해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올해 상반기 중국 경제가 세계 주요국 가운데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였으며, 생산력 향상·민생 보장·핵심 리스크 통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안정적 성과를 냈다는 평가도 함께 나왔다. 하반기 경제 운영 방안으로는 9대 과제가 제시됐다. 먼저, 거시경제 정책의 방향성과 일관성을 강화해 예측 가능한 정책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4차 5개년 계획의 마무리와 15차 계획 수립에 착수하며, 투자 확대와 소비 진작을 위한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이 양자 정보기술을 미래 국가 경쟁력의 핵심 동력으로 규정하고 산업화,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관련 기술은 금융, 의료, 통신, 보안 등 광범위한 응용 가능성을 바탕으로 고도화되고 있으며, 글로벌 경쟁 속에서 상업화 진입이 본격화되는 국면이다. 9일 최근 공개된 복수의 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양자 중첩, 얽힘 등 고유 물리 원리를 활용한 정보 처리와 통신 기술에 기반해 2025년까지 시장 규모를 양자 컴퓨팅 61억달러(약 8조4,000억원), 양자 센서 38억달러(약 5조2,000억원), 양자통신은 17억달러(약 2조3,000억원) 수준으로 확장할 전망이다. 현재 베이징, 허페이, 선전, 상하이 등 핵심 도시를 중심으로 양자 연구 허브가 형성되어 있으며, 지방 정부와 과학연구기관, 국영기업들이 협력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허페이시는 세계 최초의 양자위성 ‘모쯔’를 발사한 국방기술대학교와 연계해 도시 전체를 양자통신망으로 구성하는 시범 프로젝트를 가동 중이다. 기업 측면에서는 중커과기(中科科技), 궈팡양자(国防量子), 원시정보(原始信息) 등 양자 기술 전문기업이 컴퓨팅, 측정, 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산 단계